수레바퀴 9

수레바퀴 9

$18.82
Description
소박한 밥상, 산행의 기쁨, 가족에 대한 그리움
담백한 문체에 담긴 일상의 단편들은
시대의 흔적을 품은 작은 역사로 남는다.

남은 생을 함께 버텨낼 사랑과 기억을 향한 따뜻한 헌사
퇴직 후 비로소 인생을 반추하게 된 한 노교수의 이야기, 그 아홉 번째 편

삶을 글로 남긴다는 것은 곧 나를 발견하는 여정이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내며, 그 일상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묻는 과정 속에서 저자 정신안은 자기만의 삶의 레시피를 찾아냈다. 글쓰기는 작가에게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의식의 정화이자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다.
작가는 가족과 친지, 친구를 향한 애정과 근심을 숨김없이 적어 내려간다. 결혼하지 않은 딸을 향한 걱정, 병치레로 힘겨운 어머니와 남편을 향한 연민, 그리고 떠나간 이들에 대한 그리움까지. 이는 곧 달콤쌉싸름한 러브레터이자, 어머니이자 아내,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고백이다.
70대의 눈으로 바라본 희로애락은 무겁지만, 동시에 삶의 지혜로 다가온다. 산행 끝 정상에서 나누는 소박한 한 끼의 행복, 사랑하는 이와 함께 누리는 일상의 기쁨은 건강이 곧 행복임을 깨닫게 한다. 예기치 못한 이별과 만남 속에서, 그녀는 매일 다른 하루를 맞이하며 인생을 배우고 또 다시 기록한다.
연작 에세이집 아홉 번째 이야기는 그 기록의 힘으로 빛난다. 담백한 문체에 담긴 일상의 단편들은 시대의 흔적을 품은 작은 역사로 남는다. 저자가 써 내려간 애환과 애정의 조각들은 독자에게 도 자기 삶을 돌아보게 하는 힘을 전한다. 결국 이 책은, 남은 생을 함께 버텨낼 사랑과 기억을 향한 가장 따뜻한 헌사獻辭다.
저자

정신안

저자:정신안
충남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박사학위까지마쳤다.첫직업은중학교선생님이었다.후에충남대학교,용인대학교,한경대학교,신성대학등에서교수로일했다.현재퇴직하고『수레바퀴』후속편을집필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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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우리큰딸의선배언니는올해가슴앓이로미쳐죽을지경이라고.몇년전그언니엄마가암에걸려,선배언니가어머니를돌아가시기까지등에업어케어를했다네요.그후아버지는홀로살았는데어느날부동산에서일하는여자가아버지에게혹처럼붙었다.그여자는엄마가잘아는여자였고엄마가부동산을많이샀는데거기서일하던여자였다.그여자는엄마가돌아가시고그집이부동산이많다는것을알았고혼자사는언니네아빠를꼬드겨서결혼을해버렸다.그여자는아들둘을가진과부였다.
---p.36

알마티근교차른캐니언으로이동.3시간소요.중앙아시아의그랜드캐니언이다.알마티로부터200km멀리떨어진곳이다.이협곡은200만년전에형성되었고차른강의침식과풍화작용으로만들어진협곡이다.협곡길이가154Km이고붉은퇴적암,기암괴석등이아름답게펼쳐져있다.2004년에협곡의지질학적,생태학적보호를위해국립공원으로지정되었다.
---p.114

커리코는외부에서주입한mRNA(리보핵산)를사람의몸이이물질로여기지않게하는방법을개발해노벨상을받았다.코로나가퍼지며구세주로떠오른인물이다.‘mRNA백신의어머니’라는별명이붙을정도로이번코로나사태를빠르게종식시킬수있었던것도커리코박사의역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