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사

생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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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살아남은 자와 쓰러진 자, 그 현장을 목격한 소년의 시선이 교차하며 한국전쟁의 진실을 드러낸 정승수 실화 소설 『생과 사』!
생과 사의 경계에서 마주한 전쟁, 그 참혹한 기억은 오늘 우리를 성찰하게 한다!
42년 교직과 문학의 길을 걸어온 작가 정승수, 한 소년의 눈으로 증언한 한국전쟁의 진실

어머니 품 같은 고향 춘천은 수많은 외침을 겪었고, 그중 6․25전쟁은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비극이었다.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오늘의 세대는 전쟁의 참혹함을 피부로 알지 못하지만, 75년 전의 체험담은 여전히 남북이 대치한 현실 속에서 깊은 교훈을 남기고 있다. 특히 ????춘천 3일 전투????는 나라의 존망이 갈린 순간, 젊은 용사들의 피로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
소설 『생과 사』는 한 소년의 눈을 통해 이 비극의 한가운데를 증언한다. 전쟁터는 곧 생지옥이었다. 총탄과 포성이 뒤엉킨 전장에서 수많은 청년의 팔과 다리가 잘려 나갔고, 둑 주변에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널브러진 시체들이 산처럼 쌓였다. 비에 씻겨가는 핏자국과 빠르게 썩어가는 시신들은, 살아남은 이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았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전장은 더욱 공포의 아수라장이 되었다. 피아(彼我)를 구별할 수 없는 칠흑 같은 밤, 병사들은 머리카락이나 위장망으로 적과 아군을 판별해야 했다. 그 속에서 벌어진 육박전은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참상이었으며, 고지를 탈환한 후 아침 햇살 아래 드러난 시체의 산은 전쟁의 잔혹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생과 사』는 단순한 전쟁 기록이 아니다. 살아남은 자와 죽어간 자, 그리고 그들을 지켜본 소년의 시선이 교차하며 전쟁이 남긴 상흔을 생생히 담아낸다. 이 기록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경고이다. 독자는 책장을 넘기며 생존과 죽음, 인간성과 비극 사이에서 흔들리는 한국전쟁의 진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자

정승수

1937년6월10일생.춘천시봉의동모수물골에서자랐다.연세대학교교육대학원동창회부회장으로일했으며,서울남부교육청장학사,서울초등교장과교육부장학관을역임한바있다.교직에42년간근무하여국민포상동백장을받았다.현재는춘천중앙감리교회원로장로로서부부가함께신앙생활을하고있다.
1999년7월호월간《문학21》에시로등단했다.시집으로는『함께살자』,『행복』,『겨자씨의꿈』,『찐빵동생』,『눈속에그이름묻고』가있으며,한글사랑문학회에서시본상을받았다.1999년월간《한맥문학》에수필로등단했다.수필집으로는『첫열매』,『동심여선』,『꽃피는산골』,춘천전설『모진강의예언』(춘천문화원)이있다.또한서울《청탑수필》회장을역임한바있다.2007년8월호월간《순수문학》에소설『황혼』으로등단했다.단편소설로『커피향청춘』을발표했다.『탐욕에물든성의』,『바보애인』,『혈맥』은펜문학에발표했고,『맛잃은소금』은자유문학에발표했다.

목차

내고향봄내여울
1.박노원은사님을찾아서
2.갑자기온선물해방
3.원한의38선
4.개전첫날-6월25일(일)
5.개전둘째날-6월26일(월)
6.개전셋째날-6월27일(화)
7.원창고개의혈투
8.붉은세상으로바뀌다
9.강제부역
10.다시찾은태극기
11.1·4후퇴
12.구걸하는피란생활
13.고향으로돌아오다
14.50년후에만난김명규대령
대한민국을위한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