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파서 다행이야

내가 아파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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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파도 삶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을 끝까지 사랑하라!

백혈병 속에서도 사랑과 일상을
끝까지 이어간 한 부부의 감동 투병기

아파도 삶은 멈추지 않는다.
오늘을 끝까지 사랑하라!

백혈병 속에서도 사랑과 일상을
끝까지 이어간 한 부부의 감동 투병기
어제와 비슷한 오늘, 오늘과 다를 게 없는 내일. 일상은 단조로운 듯 이어진다.
‘일상’의 의미는 잃고 난 후에야 비로소 절감하게 된다. 엄마이자 교사이고, 아내로 분주했던 한 여성이 병을 만난 순간부터, 그 일상은 달라졌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병은 삶을 멈추게 하지 않았다. 아파도 여전히 밥을 차려야 했고, 아이는 학교에 가야 했으며, 성당에선 미사 일정이 돌아갔다. 그러니까 병 속에서도 일상은 계속되었다.
그것이 이 기록의 첫 번째 아이러니다.
수많은 진단과 치료, 혈소판 수치, 골수검사, 무균실이라는 단어들 사이로, 여전히 존재하는 \'삶의 순간들\'이 조용히 펼쳐진다. 감기일 거라 여겼던 첫 증상부터, 아무렇지 않게 다녀온 미사, 아이의 교복에 바느질을 하던 시간들까지. 병이 일상을 갈라놓았지만, 완전히 분리시키지는 못했다. 아픈 몸과 함께하는 일상은 더디고 고통스러웠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사랑은 더욱 깊어졌고, 감사는 선명해졌다.
이 책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마지막까지 삶을 향해 애써 손을 뻗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일상의 기록이, 이토록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조용히 증명한다.
저자

박정안

-1959~2018
-서울출신
-동산초,계성여중,계성여고,서울여대,경기대(석사)
-조종고,영북고,오산정보고,수원정보고,경기모바일과학고등근무

목차

아내에게이책을바치며

1장일상이바쁘고힘들었던나날
엄마,교사,아내로분주한나날/행복했지만힘들었던호주여행/다시바쁜일상속으로/교복19군데에이름을수놓다/막내고등학교입학/증상은나타났지만…/감기로만생각했는데/범혈구감소증?/서울성모병원으로/돌아갈수없게된병가/장모님과의마지막만남/고마운미모회원들/사망1년전에는…/힘겨운골수검사


2장백혈병과의1차전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니/마지막이된생일/입원실배정에쾌재/1차항암치료/무균실에서/1차항암끝,호중구‘0’/아이들을끝까지지켜줘야하는데/호중구야늘어라/1차입원마치고집으로/돌연변이유전자가있다지만/쉬어야하는데쉬지못하는엄마/세번째골수검사/아란이를위한것은힘들지않다/오늘은모든결과가좋다


3장백혈병과의2차전
2차입원/무균실로이실/큰오빠와유전자일치/기도하고있으니마음이평화롭다/핏속에서반짝반짝별을만들었으면/나는크게두렵지않다/2차입원22일/아프지않은곳이없다/살고싶다/세상엔고마운사람이많다/2차입원40일째,고통은계속/내일도감사한하루를마련해주소서/부풀어오르는배/빨간두드러기천국/하염없이눈물이났다/눈물로기도하던집으로/피눈물삼키며하루하루/다모이니기분좋다/퇴원후13일째/내가왜이러고있는지…/혼자한외래/막내생일/힘겹게다녀온골수검사


4장힘겨운마지막싸움
갑자기3차입원/아영출국/오한과힘겨운겨루기/폐렴균과다제내성균/환영현상/혼자서너무힘들었다/언제봐도멋진윤명/고난의행군,명퇴/불편한마음으로일반병실로/관해실패한채3차퇴원/송사장부부와새언니/조혈모세포이식을위한검사/내몸도돌보았어야/코피로응급실로/얼른퇴원하고싶다/내몸이아닌것같다/마루타도아니고/무리한퇴원은아닌지/갈수록태산/남편의고해성사/조혈모세포이식을위한입원


5장힘들게고생만하다가
조혈모세포이식/이제부터남편이쓴다/제발살아만있어줘/아이들이름에는반응/앞으로잘할게/나를보고있어서기분이좋았어/2월내에퇴원하면좋겠다/처음본웃음/코고는소리가듣기좋은날/큰오빠가건강해서다행/최고의남편/자기와같이있어서행복해/내년설에는떡국같이먹자/퇴원준비/1주일미뤄진퇴원/중환자실기억이없다고?/빨리일어나야하는데/여의도성모병원으로/나도사랑해~!/밝게웃는모습을봤으면/내일은더나은모습이될거야/조혈모이식세포가생착했다/자기너무힘이없다/병을키워유턴/빛나는모습을다시보고싶다/이제포기했다고…/‘오늘이실한다해서짐을쌌어.콧줄도뚫었어.’/다시중환자실로…/죽어서나나가려나/결혼30주년/집에가고싶다/치료가너무복잡하다네/도와줄방법이없다/‘코드블루’/영원한이별


6장떠난자리나홀로
미안하다.지켜주지못해서/자기무덤에절을할줄은/천국에서아프지말고행복하게잘지내/사랑해!박정안크리스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