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계절

너와 나의 계절

$14.77
Description
조용한 방에 머물던 마음이
너를 만나 빛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계절이 되었다

달라진 계절 속에서도,
마음은 같은 시간을 걷는다

이 책은 누군가는 겪을, 겪고 있을, 혹은 이미 지나온 학창 시절의 한 페이지를 담아냈다.
시골의 조용한 마을에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던 고등학생 ‘이가람’의 세계는 언제나 고요했다. 같은 길, 같은 창, 같은 하늘로 이어지는 반복된 일상은, 앞집으로 이사 온 여학생 ‘박가온’의 존재를 통해 처음으로 균열을 일으킨다. 밝고 생기 넘치지만 그 밝음의 이면에 깊은 그림자를 품은 가온은 점점 가람의 세계에 스며들고, 서로 다른 온도의 두 사람은 서서히 서로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타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간다.
책을 왜 좋아하느냐는 가온의 단순한 질문은, 가람이 스스로에게 던지지 못한 물음이었다. 바람처럼 흘러가던 독서는 더 이상 현실을 버티기 위한 도피가 아니라, 자
신을 설명하기 위한 언어로 변모한다. 그 과정에서 가온의 그림과 가람의 글은 불투명한 미래와 흔들리는 자아를 비추는 두 개의 거울이 된다. 서로의 그림자 속에서, 두 사람은 ‘나’라는 존재의 모양을 조금씩 알아간다.
『너와 나의 계절』은 성장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한 존재가 또 다른 존재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인문적 여정이다. 사건보다 마음의 결, 서사보다 감정의 미세한 진동에 집중하며 소설은 느리고 섬세하게 진행된다. 그 안에서 독자는 ‘타인의 시선’이 어떻게 한 사람의 내면을 열고 ‘이해받는 경험’이 어떻게 존재의 결을 바꾸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빛과 그림자가 맞닿는 순간의 떨림, 말로 다할 수 없는 마음의 온도를 통해.
타인을 바라보는 일은 곧, 내면의 침묵을 바라보는 일이다. 누군가의 그림자를 이해하는 일은 곧, 나의 빛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깨달음의 계절은, 언제나 우리 곁에 다가와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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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형진

1997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토박이로 살아왔으며,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 두고 자랐다. 전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물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첫 책 『미드나잇 인 카페』를 출간한 뒤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업을 다시 시작했다. 일상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순간들을 글로 옮기며, 누구나 잠시 머물 수 있는 이야기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목차

조용한 방, 나의 세계
그림자 너머의 소리
말하지 못한 것들
그림자에 닿은 빛
너의 선 너머
조각난 마음의 퍼즐 맞추기
틈 속에 잠긴 채
멈춘 듯한 여름날
계절의 경계선에서
첫 문장을 적으며
마주한 진심
빛과 그림자가 스치는 계절
바람이 지나간 자리

에필로그_ 바람이 건넨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