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무늬 청춘 5 계룡2편

얼룩무늬 청춘 5 계룡2편

$16.70
Description
우물 안 개구리였던 초급 장교가 ‘군’과 ‘삶’을 비로소 바라보게 된 곳 계룡대.
그 시절 우리는 얼룩무늬 청춘이었다.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삶의 지혜로 바꾼 곳, 계룡대는 나를 다시 빚어낸 뿌리였다.

겸손을 가르쳐 준 선배들, 힘든 날을 잊게 해준 아이들의 웃음과 나를 지켜 준 아내.
그 모든 순간이 모여 내 청춘의 빛이 되었던 얼룩무늬 청춘의 다섯 번째 페이지

『얼룩무늬 청춘 5(계룡 ②편)』은 꿈과 희망만으로도 힘이 넘치던 삼십 대 초반의 기록이다. IMF의 혼란 속에서도 나는 조국의 미래와 가족의 행복을 굳게 믿었고, 그 믿음 덕분에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았다. 비행단에서의 생활은 자신감만 컸던 초급 장교의 일상이었지만, 그 시절의 순진한 열정은 나를 지탱해준 힘이었다.
뜻하지 않게 발령받은 공군본부는 내 시야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군의 구조와 내 위치를 처음으로 제대로 바라보게 되었고, 인생의 목적까지 다시 가다듬는 전환점이 되었다. 본부에서 만난 장교들은 내게 스승이었으며, 그들의 겸손과 성실함은 내 삶의 태도를 바꿔 놓았다.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은 아내였다. 성실함과 현실 감각으로 가정을 지켜준 아내 덕분에 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고, 계룡대에서 보낸 세월 동안 세 아이를 맞이하며 비
로소 든든한 삶의 기반을 갖추었다. 아이들의 웃음은 어떤 피로도 잊게 해주었고, 가족은 내 삶의 원천이 되었다.
계룡대는 나의 두 번째 고향이다. 부여와 구미가 나를 자라게 했다면, 계룡대는 나를 다시 세운 뿌리였다. 이 책은 그곳에서 얻은 깨달음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록이
며, 나를 지탱해준 가족과 인연들에게 바치는 작은 고백이다.
저자

조자룡

저자:조자룡
본명조남혜.충남부여출생.임천초등학교(63회),임천중학교(31회)졸업.1985년금오공고(10회)졸업,1989년금오공대(6회)졸업.1989년공군소위임관(공군ROTC16회).2019년공군중령예편.예천무장대대장,서산무장대대장역임.삼국지의관운장과조자룡을멘토로삼아군생활을하였으며,무용(武勇)의조자룡같이문학적업적을남길것을목표로필명을자룡(子龍)으로정했다.저서로수필집『니들이알아?』,『유쾌한군대생활』,『꿈꾸는가족』,『다이내믹코리아』,『나의조국대한민국』,『아빠가쓰는편지』,『얼룩무늬청춘1,2,3,4』가있다.

목차

프롤로그:아이들의고향계룡대

17장/1996

응급실찾아네시간
음주운전
대성불패(臺晟不敗)
돌에글읽는딸

18장/1997

엄마뭐해
만취(滿醉)
탄약자료집
사무실회식
입덧
둘째외삼촌
도쿄대첩
국군의날
돼지족발
IMF,국가부도
김대중대통령

19장/1998

아들의아토피
금모으기운동
아아,장인어른
박세리
아들과딸의차이
아찌,미워!
탄약시스템운영

20장/1999

육도삼략(六韜三略)
처장과바둑
꼬마청룡열차
수소폭탄주
카뮈의철학적문제
포대화상금복주
야구중계
혈관확장주사
한화이글스한국시리즈우승

21장/2000

에버랜드
막내딸
권총사격
남북정상회담
스트레이트플러쉬
시드니올림픽야구동메달
공본탈출
유치원등원희망조사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큰딸은첫아이였던엄마에게당연히자부심이었으나아빠인내게도자랑스러운존재였다.존재자체로기쁨이었다.웃는모습이나우는모습,혹은자는모습만봐도가슴이두근거리고,몸을뒤집거나혼자서일어나앉고,물건을짚고일어설때는천지창조와도같은기적처럼보였다.우리는아이를키우지만사실아이에게배운다.아이는기억하지못하는어릴적내모습을보여주고,부모가가졌을마음과행동을깨닫게한다.모든아이는부모에게교사다.키우는건부모지만아이는부모에게새로운사실을가르친다.첫딸은나의자부심이자나를다시태어나게한스승이었다.
(18쪽)

술마시지않으며참석한회식은태어나서처음이었다.갑자기술마시지않는사람이존경스러워졌다.군에서는술마시지않는사람도회식에참석한다.회식에참석할뿐만아니라회식비도분담한다.멀쩡한정신으로그런쓸데없는소리를들었다니얼마나힘들었을까?마음이아팠다.나도술취하면저럴까?정신이아찔하다.술을끊어야하나?
(50쪽)

쇼펜하우어는삶은고통의연속이고,고타마싯다르타는인생은고해라고하였으나나는아니었다.원해서군인이되었고,하는일이조국의번영과영광의밑거름이될것이라는신념이있었기에아무리업무가힘들어도고통스럽지않았다.짊어진짐이무거웠으나,다시살아난무장전자처에돌아가는마음은성공을향한희망으로부풀어올랐다.
(147쪽)

세상은넓고,기이하거나어처구니없는사람은많다.조종사를범생이로생각하고,육군보병장교가특별할게없다고여겼던것이착각이었듯,평소곱지않은눈으로바라보던기무부대장교는범상치않았다.특권의식으로오만하리라여겼으나,그들나름대로어려움이있고,애환을해소하는방식이달랐다.지레짐작은대체로편견이나망상이다.사람은직접부딪쳐서겪어봐야제대로실상을알게된다.
(172쪽)

장교무기체계는권총이다.군인의기본화기는신분이나계급에무관하게소총이지만장교만큼은권총이다.권총은전투에효과적인무기가아니다.명중률이무척낮다.서부영화에서는주인공의총알에백발백중악한이사라지지만완전한허구다.오죽하면이십오미터보다먼거리에서“손들어!움직이면쏜다!”라는적의위협에는그냥달아나는게최선이란말이있겠는가?소총이이백,삼백미터거리에서도적에게정확하게타격하는무기라면권총의용도는전혀다르다.
(2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