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반환점 1997~2008 (양장)

미야자키 하야오 반환점 1997~2008 (양장)

$35.00
Description
거장의 육성으로 듣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반환점
1997년부터 2008년까지, 한층 깊어진 메시지를 담다
수많은 명작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스튜디오 지브리. 그들의 반세기에 걸친 꾸준한 창작 활동은 전 세계의 찬사와 함께, 애니메이션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그런 위치에 올려놓은 인물은 다름 아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다.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 하야오 감독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 왕성하게 작품을 발표했다.
이 책에는 감독의 작품 철학과 애니메이션 기획서, 연출, 에세이, 강연, 대담의 원고 6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전작인 『출발점 1979-1996』에 비해 한층 더 어른스러우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엿보인다.
스튜디오 지브리 전성기를 거치며 거장 미야자키 감독이 털어놓는 솔직한 마음.

저자

미야자키하야오

저자:미야자키하야오
세계에일본애니메이션의위상을높이는데큰공헌을한미야자키하야오는세계애니메이션의역사에서빼놓을수없는존재다.1941년도쿄태생인그는고교3학년때토에이동화의장편애니메이션〈백사전〉을보고,애니메이션의표현력과인간의움직임의묘사에깊은감동을받고만화가의꿈을키웠다.
대학졸업후도에이동화에입사.〈걸리버의우주여행〉으로두각을나타내기시작하였다.1971년,극장용장편〈아리바바와40마리의도적〉의원화,아이디어구성담당했다.이후A프로덕션으로이적하여다양한기획과작품으로활약하였다.1973년,즈이요영상으로이적하여명작시리즈첫번째작품〈알프스의소녀하이디〉제작에참여하였으며〈엄마찾아삼만리〉〈빨강머리앤〉등여러TV애니메이션시리즈에서메인스텝으로참여했다.
1978년,〈미래소년코난〉을연출해애니메이션팬들과평론가들사이에서엄청난반향을일으켰다.1979년,첫극장용애니메이션감독데뷔작〈루팡3세카리오스트로성〉로주목을받았다.월간아니메쥬에만화〈바람계곡의나우시카〉연재를시작한그는이작품을영화화하기로했다.〈바람계곡의나우시카〉가상업적으로대흥행을하면서이를기반으로애니메이션제작소스튜디오지브리설립했다.
스튜디오지브리에서의첫작품〈천공의성라퓨타〉가개봉되어일본에서80만관객을동원했다.〈천공의성라퓨타〉는유럽현지로케이션을통해모든콘티를구성각색했다.이영화는실사에서는표현할수없는카메라기법과리얼한배경등으로미야자키를일본애니메이션의최고승자로만들었다.
87년4월〈유천이야기〉를제작했고,88〈이웃의토토로〉를개봉하는등일본의모든극영화를제치고국내영화제의상을휩쓸어센세이션을일으키다.이어〈반딧불의묘〉를개봉시켜역시센세이션을일으켰고두편의성공에힘입어제작된〈마녀키키의특급배달〉이흥행박스오피스1위를차지,그해일본의키네마준보가집계한연간흥행순위에서무려300만명이라는폭발적인관객확보에성공하며79년〈은하철도999〉의극장판이후20년만에만화영화가연간흥행순위1위에랭크되는쾌거를올렸다.이어발표한〈추억은방울방울〉이그기록을갱신했다.
92년7월개봉된〈붉은돼지〉가헐리우드의〈원초적본능〉을제압하며흥행기록갱신.93년앙시애니메이션페스티발대상수상했다.이듬해〈헤이세이너구리대전쟁〉이국내흥행에서스필버그의〈쥬라기공원〉을꺾다.애니메이션최초로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부문에일본대표로출품되었다.1997년7월〈모노노케히메〉가개봉되어일본관객1천4백만명을동원하는기록을세웠다.
2002년개봉한〈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은일본최고의흥행기록을세우며애니메이션으로는최초로베를린영화제에서최우수작품상을수상하여세계영화계의이변을낳기도했다.그리고또한제75회아카데미에서는최우수애니메이션상을수상하는저력을보여주었다.

역자:황의웅
디지털콘텐츠회사‘돌도래’의대표.
출판과영상분야크리에이터겸연구가로활동중이다.국내미야자키하야오연구에있어서도독보적존재이다.관련된저서로는『일본애니메이션의거장미야자키하야오의세계』『아니메를이끄는7인의사무라이』『토토로,키키,치히로그리고포뇨를읽다』『미야자키하야오는이렇게창작한다!』등이있다.

감수:박인하
만화평론가겸서울웹툰아카데미이사장.
1995년《스포츠서울》신춘문예만화평론부문에당선되어이후꾸준히만화평론을계속해왔다.연구,만화전시기획,컨설팅,스토리,만화교육과관련하여활동하고있다.2002년부터2020년까지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다.2020년9월부터웹툰대안교육기관서울웹툰아카데미(SWA)이사장으로재직중이다.

목차

미야자키하야오가그린스튜디오지브리연하장1997∼2008

제1장『모노노케히메』(1997)
이영화의목적_난폭한신들과인간의전쟁
시_‘모노노케히메’‘아시타카셋키’‘사라진민족’‘타타리가미’‘들개신모로’
‘에보시고젠’‘코다마들’‘야클’‘시시가미의숲’
『모노노케히메』의연출을이야기하다_숲이가진근원적인힘은인간의마음속에도살아있다
자연계의생명은모두똑같은가치를지닌다
흉포하고잔인한부분이없으면야행을그릴수없다_대담자사토다다오
『모노노케히메』와중세의매력_대담자아미노요시히코
일본애니메이션문화에대하여
나의한권『보물찾기』_어른의1년에해당하는아이들의5분이있다
관객과의공백을메우고싶다
베를린국제영화제,해외기자가묻다_『모노노케히메』에대한44가지질문
‘숲’의생명사상_애니메이션과애니미즘
청춘의나날을돌아보며
젊은연출지망자에게말하는‘연출론’_한사람정도는싹을틔워라!
애니메이션연출강좌히가시고가네이마을학교Ⅱ개교광고
사람·마을·국토가건강해지기위하여_대담자나카무라요시오
아이들이행복한시절을위해어른은무엇을말해야하는가
아이들에게가장중요한것
하늘의희생
생텍쥐페리가날았던하늘
『모노노케히메』에깃든일본의전통적인미의식_인터뷰어로저에버트
고별의말

제2장『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2001)
이영화의목적_이상한마을의치히로
『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이미지앨범』을위한메모
완성보고기자회견『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을말한다_자유로워질수있는공간
아이들에게전하고싶은말_괜찮아,넌잘해나갈수있어
‘외로운남자’를받아들이는마음_가수가토도키코
힘들지만재미있는시대_대담자지쿠시데쓰야
만물생명교의세계,다시_대담자야마오리데쓰오
2001년도키네마순보베스트텐독자선출일본영화감독상수상자인터뷰_자,이제부터어디로갈것인가
이런미술관으로만들고싶다
아이들에게는‘상상’을넘는미래가있다
아이들이기뻐하는모습에가장행복하다
한사람한사람,할수있는것부터
전생원의등
영화『다크블루』를둘러싸고_대담자스즈키도시오(프로듀서)
제75회아카데미상장편애니메이션영화부문수상소감
토나이유적출토품중요문화재기념전‘되살아나는고원의조몬왕국’강연_후지미다카하라는재미있다
홋타요시에세작품의복간을맞이하며
2페이지라도좋으니그려라

제3장『하울의움직이는성』(2004)
지브리의여러분께
제62회베네치아국제영화제기자간담회_‘태어나서다행이다’라고말할수있는영화를만들고싶다
제18회도쿄국제영화제닉파크감독과의공개대담_내가재미있다고생각하는것에대해서
2005년도국제교류기금상수상의말_어느단편영화의시도
2005년도국제교류기금상수상스피치원고_영혼에는무엇이중요한가
잡상가이드가첨부된책기획서_로버트웨스톨『블랙컴의폭격기』
나는웨스톨이좋다
혹독한현실에맞서,용기를갖고살아가는사람
미타카의숲지브리미술관상영전시실‘토성좌’오리지널단편애니메이션_『물거미몽몽』기획서
지브리숲영화_『물거미몽몽』인사말
『별을샀던날』기획서
지브리숲영화_『별을샀던날』인사말
『집찾기』기획서
지브리숲영화_『집찾기』인사말
『물거미몽몽』,『별을샀던날』,『집찾기』의상영에앞서_지브리미술관스태프에대한인사말
벌레의세계,나무의세계,사람의세계_대담자요로다케시
아이들의미래에대한책임,어중간한작품은만들수없다
잃어버린풍경의기억_요시노겐자부로‘너희들은어떻게살것인가’에대하여
고별의말
곰세마리집
흰개미집에서_서문을대신하여
애니메이션제작의가치를일깨워준작품『눈의여왕』

제4장책
『벼랑위의포뇨』에대하여
음악감독히사이시조에게보내는메모

연보
후기를대신하여

출판사 서평

스튜디오지브리의살아있는역사,
그의작품철학을듣다

『미야자키하야오출발점1979~1996』에이어서12년간의시차를두고출간된『미야자키하야오반환점1997~2008』은스튜디오지브리의33년간의역사후반부를담고있다.앞선출발점에서감독의작품에대한열정과세상에대한사랑을읽을수있었다면반환점에서는감독의생각과작품관이더욱성숙했다는것을느낄수가있다.
2001년에는미타카의숲에‘지브리미술관’을창조를느끼고즐기는공간으로만들고,2007년에는사내보육원‘곰세마리집’을지어,아이들이좀더자연에서기르고구르며사람을경험해서아이답게자랄수있는환경을만들어“아이들은희망”이라는자신의의지를실천하기도했다.

『모노노케히메』,『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
『하울의움직이는성』,『벼랑위의포뇨』까지

이책에서는『모노노케히메』(1997년),『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2001년),『하울의움직이는성』(2004년),『벼랑위의포뇨』(2008년)을각장의주제로나눴는데,베를린국제영화제,아카데미상수상으로해외언론의주목을받으며인터뷰를하는등국내외로표현기회가늘어나다양한각도에서감독과의대담이다뤄지고있다.특히디즈니와팀버튼애니메이션을언급하기도하며,재패니메이션이해외에서인기를끄는것에대한감독의의견(의외로부정적인데)도들을수있는데,변화하는세상에대한애니메이션의메시지는더욱강화되었다.
감독이이시대를살아가는모든이에게전하는메시지는“살아라!”이다.영화를준비하는동안세계곳곳에서벌어진기아와테러(9.11),자연재해(동일본대지진)를언급하며감독자신을포함인간은살아가며절망의순간을맞이할수있지만,그럼에도살아야한다는사실,희망을잃어선안된다고강조한다.

숲이가진힘은아직살아있다

감독의작품에서는자연은배경이아닌주인공이다.『바람계곡의나우시카』,『이웃집토토로』,『모노노케히메』가더욱그러한데,인간과자연이어떻게함께살아나가야하는지그관계에집중하고있다.이것은매우현대적인주제의식으로흔히다루는‘자연은약해서우리가보호해야만하는존재’가아니라,자연은때로인간을위협하는두려워해야할존재로비춰진다.『모노노케히메』에서이런주제의식이강하여자연과인간의관계는좀더숙업이라해야할만한인간존재의본질에관련된문제를드러낸다.엔터테인먼트로써무거운주제를다루는것에많은어려움이있었겠지만,아이들을위한애니메이션을만든다는감독의철학에위배되는듯한이작품을가장먼저아이들이감독의의도를순수하게받아들여주었을때감독은무엇보다그것에서희망을보았다고한다.
앞으로의시대를헤쳐나가며“살아라!”라는강한마음을감독은작품에담았다.모노노케히메의고대시대나현대를살아가고있는사람이나,인간은부조리하고압도적인힘을지닌자연에경외심을가지고어떤상황에서도살아남아야한다고말이다.
이시대를살아가는모든이들을위한메시지다.
“살아라!”―미야자키하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