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 교사라는 이유로 참지 않겠습니다

한국에서 교사로 산다는 것 : 교사라는 이유로 참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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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내 성희롱 피해자 교사가 겪은 한국 교권 침해의 실상
교육 현장의 문제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찾는다
지난해 온 국민의 공분을 산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은 교사 수십만 명이 참여한 ‘교권회복 운동’의 불씨가 되었다. 고인이 생전에 학부모 민원과 문제 학생 지도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교육 현장에서 위협받고 있는 교권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교사 7년 차에 이르러 사표를 내고 교권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 저자의 개인적인 여정을 담았다. 저자가 직접 겪은 교내 성희롱 사건과 그 과정에서 느낀 교권 침해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사회적 차원에서 교권 문제를 다루고 있다. 동료 교사들의 실제 경험을 통해 교육 현장의 문제를 깊숙하게 들여다보고, 심도 깊은 분석으로 교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이 책은 교사, 학부모, 교육 관계자 및 정책 입안자들에게 교육 현장의 현실을 이해하고, 교권 존중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와 더불어 한국 교육의 미래를 위한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저자

가넷

저자:가넷
영어교육전공자로서공립고등학교에서7년간교직생활을했던저자는현재작가이자프리랜서로활동중이다.2022년12월,SNS를통해'교원평가성희롱사건'을공론화하며사회적이슈의중심에섰고,2023년4월에는이사건에대한교육청감사실의2차가해를공개적으로폭로했다.이러한사건들이계기가되어,2023년9월에교직을사직했다.저자는학교가단지교과지식을전달하는장소를넘어서더욱중요한가치를가르치는곳이라고믿으며,이러한신념을바탕으로더넓은세상에서더많은이들과소통하고자한다.그녀는꾸준히기록하고,글을쓰며,창작하는것을삶의중요한부분으로삼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한국에서교사로산다는것
1장악몽을공론화하다
2장투사가된교사
3장교사의품위를지켜라

2부교권하락의원인
4장교권침해의가해자는누구인가
5장학교는어쩌다‘각자도생정글’이되었나
6장성범죄로교실내위계질서가무너지고있다
7장교권과학생인권이‘대입관계’라는오해

3부그럼에도불구하고,앞으로나아가야한다
8장내가교사를그만둔이유
9장지금,학교현장에서시급하게바뀌어야할것들
10장막힌벽이아니라열린문이될때까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전직고등학교교사가교권침해현장과싸워온긴여정에대한이야기

현재한국사회에는‘무너진교실’이많다.학교폭력을주제로한드라마나영화에도심심찮게등장한다.작년서울서이초등학교교사사망사건은우리사회에커다른경종을울렸다.이를계기로이전의교사사망사건들도수위로떠올라학교내폭력사건,학부모갑질,악성민원등이교사들을죽음으로내몰고있다는사실이드러났다.교권침해사건들이수없이일어나고있지만학교바깥으로공론화된사건은극소수이다.그중하나가교원평가에학생이익명으로성희롱문구를쓴‘교원평가성희롱사건’이다.고등학교교사였던저자가넷은이사건을겪고공론화하는과정에서교직을떠났다.『한국에서교사로산다는것』은추락한교권의현실을학교밖에서알리기위한저자의첫단독저서이다.저자는7년이라는교사시절동안의경험담과동료교사들의현장감있는이야기를이번책에생생하게담아냈다.

1부에서는저자가겪었던교원평가성희롱사건의전말과이를공론화하는과정을담았다.공론화이후이어진2차가해와이를극복하게도와준따듯한‘연대’의이야기가함께이어진다.2부에서는‘무너진교실’이우리모두에게미치는영향을심도있게들여다보며교권침해가일어나는근본적인이유를심층적으로분석한다.학교현장을적나라하게보여주며학생인권과교권이대립한다는오해도짚고넘어간다.3부에서는동료교사들과의인터뷰와설문조사를통해현장의진솔한목소리를담았다.현상황에서무엇이어떻게변화해야하는지에대해동료교사들과의진지한토론이이어진다.저자는이번책을통해동료교사들과의연대로자신이살아남아있음을강조하며,이사회가희망을가지고앞으로나아가기위해우리모두가함께연대하기를바라고있다.

동일한싸움을싸우고있는동료교사들에게바치는위로와헌사

한국에서교사로사는것은쉽지않다.교사가비단학생을돌보고수업만하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학생,학부모,교육관계자모두가알필요가있다.현재교사가겪는현실은‘안정적인직업’,‘방학이있는쉬운직업’이라는편견에가리어져있다.실상은안전이보장되지않는환경에서과중한행정업무에시달리는교사들만있을뿐이다.교내성범죄의피해자가되어도그누구에게도보호받을수없는환경에처한교사에게질높은교육을기대하기는어렵다.저자는자신의경험담을통해교사들이처해있는현실을적나라하게보여준다.

저자는자신과같은싸움을교실내에서싸우고있는동료교사들을위해이번책을집필했다.희망을잃지말고더나아질수있는방향을함께연대해찾자는메시지를전한다.저자의이번책은교사에게교권침해가교사개인의문제가아님을일깨워주고,학부모에게는교사의실상을보여주며,교육관계자에게는더나은시스템을만들기위해서어떻게해야하는지생각할기회를마련해준다.한국의교육이나아지기를원하는사람이라면누구나현실을직시하고앞으로무엇을어떻게해야할지고민해보아야한다.큰변화를위해서는작은한걸음을실제로내딛어야한다는것이이책이남기는메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