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

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

$18.50
Description
세계적인 고전학자 로빈 워터필드,
스토아 철학의 정수 《명상록》에서
단단한 마음을 위한 지혜의 문장을 되살리다
“변화로 해를 입는 일은 결코 없으리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안을 주는 이 문장은 로마 제국의 제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의 한 구절이다. 약 2천 년 전, 권력의 정점에 있던 그에게도 내면에서 피어오르는 두려움과 불안은 끊이지 않았다. 그는 동요하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철학적인 사유를 멈추지 않았고, 이 같은 말들을 스스로에게 약제처럼 처방했다.

《두려워할 필요 없는 삶에 대하여》는 고대 그리스 역사·철학 분야의 국제적인 석학이자 고전 번역의 대가로 알려진 로빈 워터필드가 불확실하고 변화가 많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을 위해 《명상록》에 담긴 지혜를 선별해 묶은 책이다. 변화에 대하여, 운에 대하여, 흐르는 시간에 대하여, 사람을 대하는 일에 대하여, 내면의 평화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마르쿠스의 문장들은 우리가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며, 어떻게 두려움을 거두고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알려 준다.

‘두려움은 외부나 미래에서 오지 않고 오직 너의 마음에서 온다’, ‘상실은 다른 상태로의 변화일 뿐이다’ 등 책에 등장하는 모든 가르침은, 혼란한 상황에서도 자기 연민과 원망, 타협을 경계하고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황제가 되기 위해 노력한 과정에서 도출된 삶의 기지들이다. 때문에 따뜻한 위로나 격려와는 거리가 멀고, 차라리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채찍질이나 번갯불에 가깝다. 인생의 여러 역경 앞에서 작아지거나 물러지기보다 현실을 견디는 힘을 갖추고 싶다면, 늘 변함없이 꿋꿋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에 담긴 지혜의 말들을 되새겨 보자. 한 문장 한 문장 깊이 새기다 보면 그 어떤 변화, 감정, 상황, 사람에도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삶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 또한 마음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로마제국의제16대황제이자스토아철학자.로마의평화와번영을이끈다섯황제가운데마지막인물이다.서기121년,로마의상류층가문에서태어나훗날황제가되는안토니누스피우스(AntoninusPius)에게입양됐고,서기161년에그뒤를이어황제로즉위했다.그의치세는파르티아를상대로한성공적인원정으로시작됐으나,말년에는역병의창궐과동부속주에서발생해실패로끝난반란,공동황제였던루키우스베루스(LuciusVerus)를비롯해친구와가족을잇달아잃는비극으로그빛이바랬다.
아주어린시절부터철학을공부했으며,특히1세기스토아철학자에픽테토스(Epictetos)에게큰영향을받았다.중부유럽에서원정활동을벌이는동안개인적인비망록《명상록》을썼고,이것이사후에조금씩알려져현재는세계에서가장사랑받는대중철학서가됐다.

목차

이책을향한찬사
서문_삶을제대로살아내려는이들을위하여

1장무엇이그렇게근심스러운가
믿음에대하여_함부로판단하지않는다면아무문제없다
변화에대하여_변화로해를입는일은결코없으리라
현재에대하여_미래도과거도너를짓누를수없다
첫느낌에대하여_해석을덧붙여과장하지마라
운에대하여_고통을참는용기가진정한행운을만든다
흐르는시간에대하여_등불은꺼지기직전까지빛을낸다
죽음에대하여_죽음은해방이다
두려움없는죽음에대하여_신은나쁜일을허락하지않는다
신에대하여_신은언제나공공선을생각한다
나만의성에대하여_괴로울때는내면으로물러나라
인간의본성에대하여_철학만이우리를안전한길로이끈다
철학에대하여_철학은위안이다

2장덧없는것에집착하고있는가
명예에대하여_이름은잠시울려퍼지는소음일뿐이다
고귀함에대하여_사실을기술하는책처럼살라
본질에대하여_보잘것없는본질을확인하라
헛된것에대하여_허영심만큼위험한것은없다
집착에대하여_스쳐지나가는것을소중히간직하려하는가
쾌락에대하여_쾌락을놓쳤다고후회할것인가
소유에대하여_언제잃어도아파하지않을만큼만즐겨라
기도에대하여_원하는것을다른관점으로기도해보라
신체의감각에대하여_한낱무대장치에마음을빼앗길것인가
건강과질병에대하여_병석에누워서도너의삶을살라
상실에대하여_상실은변화일뿐이다
감사에대하여_자연의섭리에만족하며살라

3장기쁨도분노도너의마음에서왔다
마음의평안에대하여_고통은먼저달려들지않는다
화를다스리는일에대하여_왜타인의병에화를내는가
용서에대하여_너도그와다르지않다
만족과기쁨에대하여_삶은매순간의행동으로만들어진다
아름다움에대하여_모든것이그자체로완전하다
슬픔에대하여_너무슬퍼할필요없다
고통과역경에대하여_나는고통에당당히항거하고있다
자신을살피는일에대하여_타인에게영혼을바치지마라
자족에대하여_지혜로운사람은자신의행위로기뻐한다
삶의방향과목적에대하여_그냥네가좋은사람이되어라

4장세상에는그런사람도있는법이다
타인을비판하는일에대하여_탓할필요가없다
사람을대하는일에대하여_타인의생각을가늠하지마라
칭찬에대하여_박수도자기자신일때칠수있다
관용에대하여_부당한대우에도친절을고수하라
돕는일에대하여_관대한마음이자리한이유를알라
도움받기에대하여_혼자감당할수없다면도움을구해라
선행에대하여_너의선행을의식하지마라
공감에대하여_사람이모여사는것은자연의섭리다
함께하는삶에대하여_스스로거부하여단절되지마라
연대에대하여_모든것이서로돕는관계로연결되어있다

5장어떻게살아야올바른가
원인과결과에대하여_오로지너를위하여직조된일이다
섭리에대하여_고통은너에게처방된경험이다
인내에대하여_자연은네가인내할수있도록만들어졌다
역할에대하여_벌집에이롭지않다면벌에게도이롭지않다
의로움에대하여_실패란의에이르지못하는것이다
게으름에대하여_삶과감각,무엇을위하여세상에왔는가
내면의지배자에대하여_나를당겨주는힘이있다
이성에대하여_이성이우리를올바른길로인도한다
영혼에대하여_충동과욕망을다스려라
진실에대하여_거짓말은신성모독과같다
잘못에대하여_누구나자신의불의를무를수있다
덕에대하여_늘맑은물을퍼올리는샘과같아라

출판사 서평

불멸의고전《명상록》
세계적인고전학자의손길로다시태어나다

전세계적으로가장사랑받는철학서가있다면단연《명상록》이다.로마제국의제16대황제이자,로마의평화와번영을이끈‘오현제(五賢帝)’중마지막인물인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가원정중에쓴비망록이다.사사로운감정에휘둘리고싶지않을때나믿고따를수있는삶의기준이필요할때마다추천되는이책은,오늘날많이읽히는모든자기계발서의원형이라할수있다.약2천년전에황제가쓴일기형식의글을이토록많은사람이시대를거듭하여찾는이유는무엇일까?
《명상록》은단순한일기가아니라엄격한자기수양의결과물이다.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가재위하던시기에로마에는이유를알수없는전염병이돌았고,접경에서는전쟁이끊이지않았으며,내부세력의반란또한계속되었다.게다가평생을결핵과각종질환에시달려야했을정도로그의건강상태는좋지않았다.시대적숙명과개인의운명을묵묵히받아들여야했던그가피신한곳은바로철학이었다.그는스토아철학을통해평정심을깨는모든생각과감정이자신의마음에서나온다는사실을깨달았다.하여변화·상실·죽음에대한두려움,사람을대하는일의어려움,명예를비롯한세속적인것을향한집착등자신의판단에서비롯한모든것을벗어던지기로했고,오로지이성에의지하고자했다.이러한성찰과사유의과정에서시간이지나도녹슬지않는지혜가탄생해《명상록》에담겼다.‘흔들리는이들을위한불멸의고전’이라고불리는이유다.
이책《두려워할필요없는삶에대하여》는학문성과대중성을겸비한고전번역의대가이자고대그리스역사·철학의대표석학인로빈워터필드가삶의불확실함과그로인한두려움에상시노출되어내면의힘을잃기쉬운현대인들을위해,오늘날더욱뜻깊은《명상록》의문장들을선별해묶은책이다.지금까지그가번역한고전들은입문자의이해를돕고,전문가에게흥미롭고새로운통찰을제공하며,원전을본래의미에충실하게풀어낸다는호평을받아왔다.그중에서도그의《명상록:주석판(Meditations:TheAnnotatedEdition)》은영어권에서가장널리읽히는그레고리헤이스의번역보다탁월하다는평가과함께,현대적인언어와풍부한배경지식으로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세계관을입체적으로전달한다는찬사를받고있다.이번역판에서문장을발췌하고독자의편의를위해각각의주제를붙인것이이책《두려워할필요없는삶에대하여》다.


흔들리는마음을바로세우고싶은
당신을위한지혜의문장들

이책의주요한특징중하나는바로채찍처럼우리의정신을깨우는거침없는질책이다.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기록을처음읽은이들이흔히놀라는지점은그가권력의꼭대기에있었음에도매우겸손하고자기비판적이었다는사실이다.황제이자스토아철학자이기도했던그는순간의감정과느낌에현혹되기보다객관적인시선으로사물과상황을판단하고자했고,덧없는것에집착하기보다공공의선을추구하고자했다.이를위해자신을향한질타를아끼지않았다.스스로를너무소중히여기는태도를경계해야한다고말할정도였다.이때그가‘너’라고지칭하는대상은언제나마르쿠스본인이지만,독자들은이를자기자신으로받아들이게된다.
일말의자기연민도허용하지않는나머지,그의조언에서는종종삶의무상함이드러나기도한다.

“너는머지않아뼈가되고재가될뿐이며,너의이름이잠시나마기억될지조차알수없다.이름이란무엇인가?잠시울려퍼지는소음이자점차희미해지는메아리일뿐이다.”

우리는이러한문장들에서오히려인생을살아가는데필요한용기를발견하게된다.자기힘으로바꿀수있는것은바꾸고,그럴수없는것은오로지자연의섭리에맡기는그의초연함과굳건함은우리삶의본보기가된다.그리고이처럼단단한마음,꿋꿋한태도로살아가는지혜를이시대의독자들이쉽게접할수있어야한다는것이바로로빈워터필드가이책《두려워할필요없는삶에대하여》를편역한이유다.
로빈워터필드는삶의다양한문제들로마음이흔들리는독자들이도움이필요한순간마다펼쳐볼수있도록《명상록》에담긴지혜의문장들을잘발라내어한권에담았다.세상과인간삶의여러측면에대하여깊은통찰을보여주는구절들을가려내고,이를‘미래도과거도너를짓누를수없다’,‘고통은먼저달려들지않는다’,‘상실은변화일뿐이다’,‘이름은잠시울려퍼지는소음일뿐이다’등다양한성찰의언어로풀어냈다.또한스토아철학과《명상록》에대한배경지식이없는독자들도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의사유들을쉽게이해할수있도록그의생애를설명하는서문도더했다.이미원본을만끽한독자와《명상록》에처음입문하는독자모두에게《두려워할필요없는삶에대하여》는좋은선택이될것이다.이책을지니고다니며이따금한대목씩되짚어보자.한문장한문장음미할때마다두려움은걷히고내면의힘이되살아나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


무엇이그렇게근심스러운가?
그럼에도우리는삶을두려워할필요가없다

우리가삶을두려워하는이유는많다.다른이들보다뒤쳐질까조급하고,지금가진젊음과능력을잃고싶지않고,남의것을탐하지만그것이내게올일은요원해보이며,각종의무와책임은무겁기만하다.사람의마음은붙잡아둘수없고,노력과결과는늘비례하지않으며,뒤를돌면끝없는과거가나를괴롭히고,앞을보면끝모를미래에아연해진다.그럼에도우리는삶을두려워할필요가없다.그이유를이책의편역자로빈워터필드가선별한문장들로갈음해보자면이렇다.

“지금이순간은모든이에게똑같고이순간이흘러간다는사실또한모두에게똑같다.결국우리가잃는것은매순간뿐이다.누구도과거를잃을수없고누구도미래를잃을수없다.가지고있지않은것을잃을수있는사람은없기때문이다.”

“만약누가너를헐뜯는다는소문을들었다면,그사실이전부이다.그소문에네가피해를입었다는내용은없다.내가보고있는것은나의아이가아프다는사실뿐,아이가위험에처했다는징후는어디에도없다.그러니언제나첫느낌을신뢰하면그뿐,온갖해석을덧붙여과장하지마라.그럴수있다면너는무엇에도흔들리지않는사람이될수있다.”

“우리는심지어이렇게일갈할수도있다.“누군가좋은재물을지나치게쌓아두어똥눌공간조차없다면,그좋은것이정말로좋은것인가?””

“상실은단지변화일뿐이다.변화는세상을움직이고그움직임을좋은방향으로이끄는자연의섭리이다.그섭리는태초부터있었고앞으로도이어질영원한것이다.그런데너는왜지금까지일어난일들과앞으로벌어질일들을비관하고있는가?”

“네가기억해야할것은이것이다.환자를치료하기위하여고민하고번민하던수많은의사도죽었고,죽음을무기삼아타인의삶을갑론을박하던수많은점성가도죽었고,죽음과불멸을규명한다고머리를짜내던수많은철학자도죽었고,다른이들의무수한목숨을빼앗은수많은전사도죽었고,백성의생사여탈을무자비하게쥐고흔들던수많은폭군도죽었고,폼페이와헬리케와헤르쿨라네움과같은수많은도시도멸망해버렸다.너의주변사람들도마찬가지이다.너의친구는다른친구의장례를치러주었지만,얼마뒤사망하여또다른친구에게매장되었다.이모든일은눈깜짝할사이에벌어졌다.그러니너는언제나인간의삶을덧없고하찮다고생각해야한다.어제는한줌진흙이었고내일은미라나재가될뿐이니,이덧없는순간을오직자연의섭리에따라살아라.잘익은올리브가자신을맺은나무에감사하고자신을낳은땅을축복하듯,너역시평온한삶을살다가미련없이떠나라.”

우리는현재를살아갈뿐이고,좋거나나쁜일은선한사람과악한사람모두에게일어나며,변화는긍정적인자연의섭리일뿐이다.세상의모든것은스쳐지나가는새와같고,모두가얼마안가죽음이라는해방에이른다.그러니근심하고두려워한들무슨소용이있겠는가?
또한홀로고통에내던져진듯한막막한순간이라도,우리에게는동아줄처럼붙잡을수있는문장들이있다.이책에담긴문장들이그것이다.마음이흔들리는순간마다이책을펼쳐보자.무너지지않는단단한마음의지혜를얻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