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 푸른숲 그림책 38 (양장)

너에게 - 푸른숲 그림책 38 (양장)

$14.00
Description
“너에게로 머리를 숙이면……
내 눈동자 가득히 놀라움이 내려앉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이, 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사랑과 지지, 응원의 메시지
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요?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고, 또 첫 번째로 교감을 한 대상이지요. 이것만으로도 아이와 엄마는 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사이일 수밖에 없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셈이에요. 절대적이고 영원한 관계라고 할까요?
유대 속담에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가 없어서 엄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지요? 엄마는 신과 같이 넓고 깊은 마음으로 아이를 두루두루 살피고, 또 그만큼 거대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해요. 엄마의 말 한 마디, 눈길 한 번, 몸짓 하나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지기도 할 만큼이요.
故 이어령 선생님은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어머니 품속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엄마는 더없이 포근하고 안온한 존재라는 뜻일 거예요. 늘 그 자리에 꼿꼿이 서 있는 나무처럼 변함없는 존재라고 할까요? 비바람이 치고 태풍이 몰려와도 뿌리가 뽑혀 나가지 않는 한, 생명이 다할 때까지 그 자리를 끝끝내 지키고 서 있는…….
《너에게》는 바로 그런 ‘엄마의 숭고한 마음’을 담아내고 있어요. 어린아이뿐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아들딸에게 전하는 엄마의 애틋하고 지극한 마음이 시어처럼 간결한 어휘 속에 속속들이 녹아들어 있답니다. 직설적으로 대놓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엄마의 깊고 뜨겁고 너른 마음이 강물처럼 은은하면서도 유유하게 가슴속으로 파고든답니다.
여기에 그림이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데요. 바로 모성의 대표적인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가슴’을 모티프로 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언뜻 보면 높다란 산의 형상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눈여겨보면 모든 페이지의 그림이 가슴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지요. 그림을 한 장 한 장 감상하다 보면 ‘엄마의 깊고 큰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 주어도 좋지만 어른이 읽어도 가슴이 시큰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저자

멜라니아롱고

저자:멜라니아롱고
박물관교육서비스를전문으로하는미술사학자로,미술교육학과문화유산중재에관한일을해요.그외에지방자치단체와협업해예술과건강을결합하거나,박물관을웰빙과문화의공간으로꾸미는프로젝트를진행하기도했어요.지금은현대미술관레체에서큐레이터로일하면서,베로나의팔라디오디자인연구소에서창의적인글쓰기와이미지구성에관해강의하고있습니다.

그림:알레산드로산나(AlessandroSanna)
1975년에이탈리아베로나에서태어났어요.볼로냐국립미술원회화과정을수료하고,대학에서광고그래픽과시각커뮤니케이션을공부했지요.친근하고쉬운말과그림으로다양한주제를표현하는작가로,안데르센상을세차례나수상했습니다.수많은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으며,파리의퐁피두센터에서여러작가들과함께미술책을만들었어요.또학교에서어린이들에게미술을가르치며어린이와어른을위한미술연구소를운영하기도해요.우리나라에소개된작품으로는《눈치보지마!》《투명인간이되다》외여러권이있답니다.

역자:이현경
한국외국어대학교이탈리아어과및같은대학원을졸업한뒤,비교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어요.이탈리아대사관주관제1회번역문학상과이탈리아정부에서주는국가번역상을수상했답니다.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조교수를지냈으며,지금은같은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지요.옮긴책으로《내가정말그렇게이상한가요?》《키다리아저씨》《나는너의비밀을알고있어》《‘아니요!’라고당당히말해요》외여러권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나무처럼단단한,세상에서가장아름답고숭고한사랑의세레나데

맨첫부분은이렇게시작해요.

“이건우리가함께부르는노래야.세상을새롭게시작하는노래…….”

엄마는이렇게운을떼고는아이를처음만나기위해기다리는설렘으로부터시작해서차츰차츰인생을의미를일러주는이야기로흘러간답니다.

나는오래도록너를꿈꾸어왔어.
풀잎이첫이슬방울을기다리듯이.

네곁에누우면
나도갓태어난아기처럼돼.

내마음은텅빈하늘이야.
여기에네생각이빼곡히들어차게되지.

어두운밤에홀로길을걸으면
누구나두려움을느껴.

머리가복잡해질때는
고요한풍경을상상해봐.
사방이온통하얀곳…….

그리고세상을어떤눈으로바라보아야하는지,또어려운일이닥칠때는어떻게해야하는지,아이를바라보는엄마의마음이어떠한지조곤조곤들려주지요.

그리고마지막은이렇게마무리해요.

내가슴에살며시기대어봐.
나는새하얀눈밭이야.

네숨결은그위를걷는
작은새의가녀린발자국이지.

어때요?엄마의마음이생생하게와닿나요?아이와함께책을읽으면서서로의소중함을다시금느껴보는것도좋겠지요?그리고새하얀도화지에엄마와아이의얼굴을그려보는시간을가져보는것도의미있을듯해요.아이와엄마는영원한운명공동체잖아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