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표에 걸린 세계사 - 생각이 자라는 나무 29

음표에 걸린 세계사 - 생각이 자라는 나무 29

$16.80
Description
클래식을 알면 세계사가 보이고
세계사를 알면 클래식이 들린다!

1789년 프랑스 혁명에서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까지
클래식 음악으로 길어 올린 역사의 변곡점을 만나다!
클래식 음악과 세계사의 빛나는 협연을 만나다
클래식 음악은 낯설다? 작곡가 이름도 어렵고, 가사도 없어서 따분하고, 잘 듣지 않으니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그 클래식 음악이 세계사와 맞물려 있다면? 《음표에 걸린 세계사》는 1789년 프랑스 혁명부터 1980년 5·18 민주화 운동까지, 클래식 음악을 통해서 세계사를 바꾼 전쟁과 혁명의 이야기를 만난다.
프랑스 혁명의 주역이었던 나폴레옹을 보고 감동한 베토벤이 헌정했지만, 후에 황제가 된 그를 보고 실망해서 악보 표지를 박박 찢은 〈영웅〉(〈나폴레옹이 베토벤을 만났을 때〉),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대패한 걸 축하하는 내용이라서 프랑스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다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러시아엔 영광, 프랑스엔 굴욕〉), 프랑코가 일으킨 스페인 내전의 아픔을 다룬 카잘스의 〈새의 노래〉(〈스페인 내전의 상처를 보듬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쇼스타코비치가 포탄이 떨어지는 도시에서 작곡한 〈레닌그라드〉(〈히틀러를 물리친 희망의 비밀 암호문〉) 등은 세계사를 공부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중요한 사건들과 얽혀 있다.
조국의 독립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곡들도 있다. 이탈리아의 통일을 기원하는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탈리아 통일을 기원하는 노래〉), 각각 폴란드와 체코의 독립을 기원하는 쇼팽의 〈영웅〉(〈격정적인 선율에 스민 폴란드 사랑〉)과 스메타나의 〈블타바〉(〈보헤미아의 선율로 쓴 체코의 애국 선언문〉)과 같은 곡이 그렇다.
그리고 한국 작곡가도 빠지지 않는다. 간첩으로 몰려 정보국에 끌려간 뒤 모진 고문으로 죽을 뻔했지만 굴하지 않고 저 멀리 독일 베를린에서 〈광주여 영원히〉(〈머나먼 이국땅에서 피어난 광주의 노래〉)를 작곡한 윤이상은 기나긴 독재 정권 시기를 지나온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든다.
마지막은 인류의 화합을 그린 베토벤의 〈합창〉(〈모든 인류는 한 형제〉)으로 끝을 맺는다. 제목에서도 짐작되듯이, 전 세계의 사람들이 갈등과 대립을 겪으며 숱한 역사의 굴곡을 어렵사리 지나왔지만, 결국엔‘우리 모두 하나!’라는 진득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식과 재미가 함께하는 음표와의 우당탕탕 세계사 여행
《음표에 걸린 세계사》는 클래식 음악의 창작 배경을 세계사라는 큰 흐름 속에 설명하면서도 다채로운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수록했다.
메아리 중학교 방송반 아나운서 반음표, 프로듀서 오선지, 교내 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음악 선생님인 엉클 쌤. 이 세 사람이 모여 오선지가 연출하고, 음표가 진행하고, 엉클 쌤이 해설을 맡은 ‘음표에 걸린 세계사’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음표의 엉뚱함과 엉클 쌤의 아재 개그가 이루는 환장의(?) 조합은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실소를 연방 유발한다.
또한 박우희 삽화가 손에서 탄생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도 놓칠 수 없다. 음표의 말실수에서 탄생한 근육 빵빵 피카소나 전두환에게 한 방을 날리는 윤이상 작곡가의 일러스트는 웃음과 함께 통쾌함을 안겨 준다. 또한 각 장 마지막에 삽입된 QR 코드를 통해 본문에서 소개한 곡들을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했다.
귀로 듣고 눈으로 읽으며 만나는 《음표의 걸린 세계사》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접하는 한편, 교과서에서만 만났던 역사적 사건들을 작곡가 개인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세계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해 보는 경험을 전한다. 이는 곧 세계관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 공부에 관한 흥미를 돋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이광희

저자:이광희
어린이잡지《생각쟁이》에서기자로활동하다가,《역사인물신문》을집필하면서어린이와청소년을위한역사책을쓰기시작했다.역사책을기획하고집필하는모임‘만파식적’의선임필자이며,《중학독서평설》에역사이야기를연재하고있다.지은책으로《한국사를바꾼결정적만남》《한국사를뒤흔든20가지전쟁》《어린이를위한한국근현대사》《히스토리톡톡》,그리고‘푸른숲역사퀘스트’시리즈(공저)가있다.

그림:박우희
대학에서시각디자인을전공하고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그림책을공부했다.두아이를키우며재미있는그림을그리려노력하고있다.쓰고그린책으로《산타봇-0》《괴물이사라졌다》《지옥에서온강아지케르베로스》가있고,그린책으로《민주주의가왜좋을까》《안전,나를지키는법》《깜깜마녀는안전을너무몰라》《하루물리》《악당우주돼지가수상해》《편의점을털어라:수학편》《새콤달콤열단어과학캔디1:지구과학》등이있다.

목차


1.베토벤이나폴레옹을만났을때
-베토벤,교향곡3번〈영웅〉

2.러시아엔영광,프랑스엔굴욕
-차이콥스키,〈1812년서곡〉

3.격정적인선율에스민폴란드사랑
-쇼팽,폴로네이즈〈영웅〉

4.이탈리아통일을기원하는노래
-베르디,오페라《나부코》중〈히브리노예들의합창〉

5.보헤미아의선율로쓴체코의애국선언문
-스메타나,교향시《나의조국》중〈블타바〉

6.스페인내전의상처를보듬다
-카잘스,민요〈새의노래〉

7.히틀러를물리친희망의비밀암호문
-쇼스타코비치,교향곡7번〈레닌그라드〉

8.머나먼이국땅에서피어난광주의노래
-윤이상,교향시〈광주여영원히〉

9.모든인류는한형제
-베토벤,교향곡9번〈합창〉4악장‘환희의송가’

출판사 서평

클래식음악과세계사의빛나는협연을만나다

클래식음악은낯설다?작곡가이름도어렵고,가사도없어서따분하고,잘듣지않으니어렵다고생각하기쉽다.그런데그클래식음악이세계사와맞물려있다면?《음표에걸린세계사》는1789년프랑스혁명부터1980년5·18민주화운동까지,클래식음악을통해서세계사를바꾼전쟁과혁명의이야기를만난다.

프랑스혁명의주역이었던나폴레옹을보고감동한베토벤이헌정했지만,후에황제가된그를보고실망해서악보표지를박박찢은〈영웅〉(〈나폴레옹이베토벤을만났을때〉),나폴레옹이러시아원정에서대패한걸축하하는내용이라서프랑스에서잘연주되지않는다는차이콥스키의〈1812년서곡〉(〈러시아엔영광,프랑스엔굴욕〉),프랑코가일으킨스페인내전의아픔을다룬카잘스의〈새의노래〉(〈스페인내전의상처를보듬다〉),제2차세계대전때쇼스타코비치가포탄이떨어지는도시에서작곡한〈레닌그라드〉(〈히틀러를물리친희망의비밀암호문〉)등은세계사를공부할때면빠지지않고등장하는중요한사건들과얽혀있다.

조국의독립과통일의염원을담은곡들도있다.이탈리아의통일을기원하는베르디의〈히브리노예들의합창〉(〈이탈리아통일을기원하는노래〉),각각폴란드와체코의독립을기원하는쇼팽의〈영웅〉(〈격정적인선율에스민폴란드사랑〉)과스메타나의〈블타바〉(〈보헤미아의선율로쓴체코의애국선언문〉)과같은곡이그렇다.

그리고한국작곡가도빠지지않는다.간첩으로몰려정보국에끌려간뒤모진고문으로죽을뻔했지만굴하지않고저멀리독일베를린에서〈광주여영원히〉(〈머나먼이국땅에서피어난광주의노래〉)를작곡한윤이상은기나긴독재정권시기를지나온우리에게민주주의가무엇인지에대해진지하게생각해보게만든다.

마지막은인류의화합을그린베토벤의〈합창〉(〈모든인류는한형제〉)으로끝을맺는다.제목에서도짐작되듯이,전세계의사람들이갈등과대립을겪으며숱한역사의굴곡을어렵사리지나왔지만,결국엔‘우리모두하나!’라는진득한메시지를전한다.

지식과재미가함께하는음표와의우당탕탕세계사여행

《음표에걸린세계사》는클래식음악의창작배경을세계사라는큰흐름속에설명하면서도다채로운읽을거리와볼거리를함께수록했다.

메아리중학교방송반아나운서반음표,프로듀서오선지,교내오케스트라지휘자이자음악선생님인엉클쌤.이세사람이모여오선지가연출하고,음표가진행하고,엉클쌤이해설을맡은‘음표에걸린세계사’방송프로그램이라는콘셉트를통해읽는재미를더한다.음표의엉뚱함과엉클쌤의아재개그가이루는환장의(?)조합은개그프로그램을보는듯한실소를연방유발한다.

또한박우희삽화가손에서탄생한아기자기한캐릭터들도놓칠수없다.음표의말실수에서탄생한근육빵빵피카소나전두환에게한방을날리는윤이상작곡가의일러스트는웃음과함께통쾌함을안겨준다.또한각장마지막에삽입된QR코드를통해본문에서소개한곡들을직접들어볼수있는기회까지마련했다.

귀로듣고눈으로읽으며만나는《음표의걸린세계사》를통해클래식음악을친근하게접하는한편,교과서에서만만났던역사적사건들을작곡가개인의시선으로바라봄으로써청소년들에게세계사를다양한관점으로해석해보는경험을전한다.이는곧세계관을확장하는기회를제공함과동시에역사공부에관한흥미를돋우는계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