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이 부를 때 - 마음이 자라는 나무 43

너의 마음이 부를 때 - 마음이 자라는 나무 43

$13.00
Description
청소년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온 탁경은의 신작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뒤 십 대의 현실적인 삶을 섬세하게 표현해 온 작가, 탁경은의 청소년 소설 《너의 마음이 부를 때》가 출간되었다. 이번 신작에서는 또래 상담소에서 펼쳐지는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의 아픔, 지금의 고민, 미래의 불안……, 상담을 받는 아이나 상담을 해 주는 아이나, 모두 저마다 풀어내야 할 품속 이야기가 있다. 탁경은 작가는 개성 뚜렷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와 담담하면서도 갑자기 가슴을 탁, 치는 섬세한 터치로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며 독자를 진짜 자기와 마주할 상담 테이블로 초대한다.

저자

탁경은

저자:탁경은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국문학을전공했다.청소년소설《싸이퍼》로제14회사계절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다.지은책으로《사랑에빠질때나누는말들》《러닝하이》《봄날의썸썸썸》《소원따위필요없어》《어마어마하게멀리서온마음》《살인자의아들입니다》등이있다.글쓰기를더즐기고싶고,글쓰기를통해더괜찮은인간이되고싶다.

목차


마이상담소
하윤
먼지만폴폴
카페통로
연애상담
너나잘하세요
차무당
사랑하는사람
지금은상담중
마라탕시스터즈
맛있는집밥
있는그대로의우리
불공평해
말해줘
동병상련
아지트
트러블메이커
언제든부르면
고모와통로
차가운북풍
약속
예술
다시마이상담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청소년의마음을섬세하게그려온탁경은의신작

《싸이퍼》로제14회사계절문학상을수상한뒤십대의현실적인삶을섬세하게표현해온작가,탁경은의청소년소설《너의마음이부를때》가출간되었다.이번신작에서는또래상담소에서펼쳐지는십대아이들의이야기를담았다.
과거의아픔,지금의고민,미래의불안……,상담을받는아이나상담을해주는아이나,모두저마다풀어내야할품속이야기가있다.탁경은작가는개성뚜렷하게살아있는캐릭터와담담하면서도갑자기가슴을탁,치는섬세한터치로얽힌이야기를풀어내며독자를진짜자기와마주할상담테이블로초대한다.

초짜또래상담사들,상담시작!
새학기가시작되고가입할동아리를찾던퀴즈집착자지원은좋아해마지않는국어샘의권유로또래상담소‘마이’에들어간다.지원의베프이자언제나낙천적인낙천선생하윤도함께.거기에그림잘그리는애교쟁이효민,머릿결이예술인까칠한완벽주의자예린도부원이된다.
넷은기초교육을받은뒤곧장상담테이블앞에앉는다.상담경험1도없는상담사들은아무도상담하러오지않는한가로움을견딘뒤,모태솔로인주제에연애상담을줄기차게해주기도,전혀예상치못한상담재능을발견하기도하며어떻게든또래친구들의고민을풀어주려애쓴다.
그러던어느날,까칠한예린이결국사고를치고마는데……,이수많은악플을어쩌지?게다가상담받으러오는아이들이아닌,상담해주는네명의초짜상담사의마음문제가더심각한데?

외따로있는마음들,마이상담소에모이다
지원은엄마가갑자기돌아가신뒤영원히채워지지않을것같은빈자리를숨기며살아간다.떠난엄마와‘나’를이어주는통로는무엇일까?생각해보지만,잘모르겠다.
언제나긍정긍정한하윤은아무걱정없어보이지만,사실너무나도긍정뿐인가족때문에힘들다.무엇에도불평불만을할수없는오래된분위기.탈출하고싶다.
타고난‘애기목소리’때문에왕따를당했던효민.그래서일까?남이나를어떻게볼까?나를싫어하면어쩌지?하는불안에늘시달린다.효민은언제나주눅드는자신이싫다.
완벽주의자부모의억압속에서숨막혀하며주변아이들에게매사에전투적인예린.조건없이,있는그대로의자신으로사랑받아본적이없는예린은남을인정하고좋아하는법을모른다.

이렇듯가슴속에저마다비밀을품은초보상담사들은자신의문제와비슷한듯비슷하지않은또래친구들의고민을하나씩풀어가며진짜자기마음도조금씩알아가기시작한다.각자의문제가당장말끔하게해결되는것은아니지만,가슴속응어리가터질듯할때누군가진심으로들어준다면?그것만으로도큰위안이될것이다.그래서마이상담소는언제나활짝열려있고,상담신청이쏟아진다.물론,악플도엄청나게많이.

삶은크고작은문제로늘복잡하고바쁘게흘러가고,그것이우리를시시각각힘들게한다.성적,친구,압박,부모님,불안,우울,허무.마음처럼쉽게해결되지도않고,여하튼어렵다.하지만,엄마가살아계실때함께먹던따뜻한우동한그릇(지원),가까운곳에늘함께있는친구(하윤),티격태격해도비밀아지트를공유하는친구(예린),괴로울때마다그릴수있는그림(효민)처럼‘너의마음이부를때’달려와줄무언가,혹은누군가있다면?탁경은작가의신작《너의마음이부를때》는저마다힘든세상속에있는우리곁에서들리는또렷하고작은소리에관한이야기다.“괜찮아,네가부르면언제든달려갈게!”귀기울이면,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