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선생님, 독일 가다 - 생각이 자라는 나무 31

국어 선생님, 독일 가다 - 생각이 자라는 나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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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얘들아, 숨 한번 돌리고 오자!

바흐, 베토벤, 멘델스존의 나라
《라푼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데미안》의 고향
유대인 학살의 주범, 나치의 현장
그리고 구텐베르크 인쇄술과 벤츠의 원산지

프랑크푸르트까지 85,000킬로미터,
독일에서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배우는
실패와 좌절과 극복과 희망의 시간!

저자

강혜원,계환,강현수

저자:강혜원
아이들의꿈이살아숨쉬는,인간에대한연민을배우는교실을꿈꾸는국어선생님.넓은세상을둘러보고먼나라낯선곳의이야기를들려주고싶은꿈,책과삶을이어주는교실밖의선생님이되는꿈을품고있다.《교실밖국어여행》,《국어선생님,영국가다》등여러권을펴냈고,청소년을위한‘푸른숲징검다리클래식’을기획했다.

저자:계환
문헌정보학전공하고다양한나라의책들을다루는사서가되고싶어한다.영어로농구중계를보고일본어만화책을읽고독일어를배우기도하면서여러언어를익히고있다.

저자:강현수
늘사람좋은웃음을짓고다니는푸근한성격의공학도.과학고를나와신소재공학과에서공부하며생활속과학기술을지향하는유능한인재로성장하고싶어한다.

그림:주노
사람들에게위로가되기위해,그림에메시지를담는일러스트레이터.쓰고그린책으로는《좋아서웃는건아니에요》《오늘도집사는마감중》등이있고,《지구를지키는50가지환경미션》《열등감을묻는십대에게》등에그림을그렸다.

목차


01황태자의첫사랑,우리의첫발자국_하이델베르크
02내안의데미안을찾아서,헤르만헤세의고향_칼프
03고요와열광이공존하는괴테의도시_프랑크푸르트
04지식을만드는도시,노벨물리학상의산실_괴팅겐
05인간에대한존중을사상에담다,마르크스의고향_쾰른
06헤라클레스가굽어보는그림형제의도시_카셀
07풍요로운도시,책임있는삶의자세를배우다_뤼베크
08통곡의홀로코스트앞에서다_베를린
09사회의변화를꿈꾸는사람들의언어_라이프치히
10이것이독일인가?유럽선진국의진가를보다_뮌헨

출판사 서평

국어선생님과함께만나는독일의무수한얼굴

독일은바흐,베토벤등아직까지도전세계음악에영향을끼치고있는음악가들을배출한음악의나라이고,그림형제,괴테,헤르만헤세등의작품으로세계문학의중심에우뚝선문학의나라다.

또한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을비롯한수많은과학연구들이활발히이루어졌으며,헤아리기힘들만큼많은노벨상수상자들을배출했다.여기에구텐베르크인쇄술등선진적인과학기술의산실이기도하다.그뿐만이아니다.베를린장벽이무너지기전까지분단의세월을견뎠으며,인류역사상최악의범죄인유대인대학살을저지른나라이기도하다.

이렇듯《국어선생님,독일가다》는독일의다양한문화와과학기술을엿볼수있는곳,역사의흔적이남은곳들을찾아다니면서장소에얽힌이야기들을읽어낸다.국어선생님과함께하는여행인만큼,독일문학작품이탄생하거나작품의배경이된장소에갔을때는특히더다채롭고흥미로운이야기들이펼쳐진다.

독일문학과우리문학의유쾌한만남

《수레바퀴아래서》에나오는칼프의나골트강에들러한스의마음을느껴보고,그림형제가교수로재직했던괴팅겐대학교에서《거위치는소녀》와다른동화들을비교해본다.작품을읽어본사람이라면더큰감동과재미를,읽지않은사람이라면궁금증과호기심을느끼게될것이다.본문에미처담지못하는작가의일생,작품의창작배경과내용에대한고찰등보다자세한내용도〈문학수첩〉을통해서보충했다.

또한저자가긴시간동안학교에서청소년들에게국어와문학을가르쳐왔기때문에,독일문학과더불어우리문학에대한성찰까지제공하고있다.뤼베크의아름다운광경과세계에서가장오래된노인복지시설을보며정철의〈관동별곡〉한구절을읊고,베를린유대인학살박물관에서우리고전소설《최척전》과함께역사의흐름에휩쓸리는개인의파란만장한삶을생각한다.독자들은흥미로운이야기와알찬정보를통해독일문학과우리문학에대한관심을가지게될것이다.

청소년공감백배!대입에실패한두수험생의독일여행

《국어선생님,독일가다》의특징은바로두명의공저자,수능을망친고3계환과조기졸업에실패한과학고2학년강현수다.대입에서좌절을겪은두사람은다시일어나야한다는부담감과두려움을안고여행을떠난다.책곳곳에이들의경험과감정이오롯이묻어나있기때문에,입시생은물론우리시대를살아가며실패와좌절을겪는모든청소년들역시깊이공감할수있을것이다.

수능이끝나고차가운바람이부는한겨울,해외여행은즐겁지만은않다.그동안쌓인스트레스로컨디션은좋지않고,수능을떠올리면울적해진다.날씨도춥거니와말도잘통하지않는다.사람들에게묻고길을헤매며겨우목적지에도착하면공사중이거나문을닫은일도부지기수.문닫을시간이한참남았는데도몸이안좋아빨리나오거나,길거리에서도둑질을당하기도한다.

이토록끊임없이이어지는소소한실수와실패에도불구하고,여행은새로운즐거움과깨달음으로가득하다.세사람은거리를헤매다가예상치도못했던불꽃놀이에감탄하고,독일문학의현장에방문하면서독일어와문학에관심을갖게되어독일어를배울결심을하고,독일통일을앞당긴평화의집회의현장에서우리나라반독재시위의역사에대해진지하게되새기기도한다.그리고이런과정을통해일상으로돌아가다시시작할힘을얻게된다.

이여정을함께하는청소년독자들도이들과함께실망하고기뻐하면서,실패는당연한것이고언제든다시일어날수있으며그렇기에여행과우리의삶이아름답다는것을알아갈수있을것이다.
또한여러장곳곳숨어있는〈여행수첩〉에서는독일기차의종류등여행에유용한정보나괴테의단골식당앞에있는파우스트상에얽힌이야기등다양한부가정보도만나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