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에 스민 꿈

연지에 스민 꿈

$13.80
Description
“물은 무거운 돌을 만날 때 물길이 더 세지지.
거침없이 흐르다 보면 넓은 강을 만날 거야.”
아픈 아버지 대신 남상패의 발탈꾼이 된 창이, 〈남사당 으뜸 이야기꾼〉
손끝으로 연지를 곱게 빚어 아름다움을 짓는 연화, 〈연지에 스민 꿈〉
이름을 얻으면서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 현호, 〈세상을 밝히는 이름〉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려도 결코 꺾이지 않은 채
꿈과 희망, 그리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이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가 1. 깊이 있게 읽어요
5학년 1학기 국어-가 2. 작품을 감상해요
5학년 2학기 사회 2.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저자

최미정

경남함양에서태어나고자랐으며,2013년에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받고동화작가가되었어요.아이들이책을읽고미래에대한꿈을가질때를가장행복해하며,늘행복한마음으로동화를쓰고있답니다.2022년과2023년에아르코발표지원에역사동화〈연지에스민꿈〉과〈남사당으뜸이야기꾼〉이선정되었어요.지은책으로는《바퀴벌레등딱지》《대왕문어추격대》《가슴에별을품은아이》《행복한강아지콩콩이》《꼴찌아파트》《안개요괴》《정답보는안경》《별하약방》등이있습니다.

목차

남사당으뜸이야기꾼
연지에스민꿈
세상을밝히는이름

생각깨우기

출판사 서평

이책의특징

혼란스러웠던시기,우리것을지켜나간아이들의이야기
《연지에스민꿈》은지금으로부터백여년전,조선후기에서근대초기로넘어가던시기를배경으로한세편의역사동화로이루어져있다.외세의위협에시달리다끝내나라를잃었던불운한시절로문학에서자주조명돼왔다.
이시기는새로운문물이막들어오던때이기도하다.이런혼란속에서우리것을지키기위해애쓴이들이있다.바로세편의이야기속주인공인창이(〈남사당으뜸이야기꾼〉),연화(〈연지에스민꿈〉),현호(〈세상을밝히는이름〉)이다.세아이는어린나이에도불구하고자신만의신념을가지고주체적인길을개척해나간다.
세작품속에는그시대사람들의삶과기쁨,아픔,아름다움이깊게녹아들어있다.어린이독자들은이이야기들을따라가며당시사람들의삶에자연스럽게공감하는한편,역사적배경도이해할수있을것이다.


꿈과희망,그리고정체성을찾아가는아이들의모습을담다
〈남사당으뜸이야기꾼〉에서남사당패에서발탈극을하는아버지밑에서자란창이는동네아이들의놀림과차가운시선을받지만,친구소연의응원속에서꿋꿋하게버틴다.아픈아버지를대신해발탈극을이어가기로마음먹고,처음으로남들앞에서발탈극을펼친다.결국사람들의박수속에서첫무대를성공시키며,남사당으뜸이야기꾼으로한발짝내딛는다.
〈연지에스민꿈〉의연화는돌아가신어머니를대신해어린동생송연을돌보며,어머니의어깨너머로배운기술로분과연지를만들어장에팔러나간다.먹고살기힘든형편속에서도버티던연화는방물장수가청나라에서들여온연지를팔자생계를위협받지만,열과성을쏟은연화의연지가결국마을사람들에게인정을받는다.연화의손끝에깃든정성과꿈이곱게피어난다.
〈세상을밝히는이름〉의개똥이는다리밑거지촌에서인력거를끄는아무개형과동생들과함께살아간다.그러던어느날,우연히만난신사에게‘현호’라는이름을선물받고,자신도글을배우고싶다는꿈을품게된다.이름이생기자세상이다르게보이고,자신도더나은사람이될수있다는믿음이생긴다.이제현호는이름처럼,세상을어질고밝게비추는사람이되기를다짐한다.
창이,연화,현호……세아이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역사적지식을얻을뿐만아니라,그시대를살아간아이들의감정과삶을함께느끼게된다.그리고그안에서고난을이겨내고스스로의꿈을찾아나아가는용기를자연스레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