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환상통증전문 삼신병원

$14.00
Description
《몬스터 차일드》, 《마이 가디언》 이재문 작가 신작
성장통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

“우리 동네에 이상한 병원이 나타났다.”
《몬스터 차일드》와《마이 가디언》으로 재미와 깊이, 감동을 선사해 온 이재문 작가가 이번에는 ‘병원’을 배경으로 판타지 동화를 선보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즉 ‘환상통증’을 앓는 아이들은 백발의 의사 삼신이 운영하는 신비한 병원을 찾는다.

개구리로 변하는 병, 덧니가 돋아 자꾸만 누군가 물고 싶어지는 병, 투명 인간이 되는 병, 손에 칼날이 돋는 병. 삼신은 겉으로 드러난 증상 뒤에 숨은 아이들의 진짜 상처를 꿰뚫어 본다. 아이들은 이 특별한 병원에서 자신의 진짜 마음과 마주하고, 진정한 치유의 방법을 찾아가는데…. 삼신이 내린 기상천외한 처방의 비밀은 무엇일까?

*일러두기*
이 책에 등장하는 ‘환상통, 환상통증’은 실제 절단 환자들이 겪는 ‘환상통(Phantom Pain)’과는 다른, 아이들의 심리적 성장통과 내면의 상처를 판타지적으로 형상화한 작가의 창작 설정입니다.
저자

이재문

저자:이재문
어린이와청소년이훨씬많은‘학교’라는나라에서‘어른’이라는이방인으로살아가며이들을유심히살피고,이해하고,가까워지기를바랍니다.이나라에서보고들은것들을이야기로쓰길좋아합니다.한편,나다운이야기가무엇인지탐구하는중입니다.

그림:모루토리
그림작가로활동하며일러스트와애니메이션일을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6교시에너를기다려》와《볼록풍선껌》,《나비도감》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__개원
목청껏울어개굴개굴
덧니가너무해
칙칙한회색은싫어
달빛가시초와칼날두드러기
에필로그__처방전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당신의고장난마음을AS해드립니다.”
느닷없이나타난‘삼신’의이상한처방.그가지키고싶은것은무엇일까?

늦은밤,낡은건물6층에갑자기나타난병원.금빛간판에는“환상통증전문삼신병원”이라는글자가새겨져있다.백발의의사삼신은보통병원에서는절대치료할수없는기상천외한병들을고친다.아침에일어났더니목소리대신“개굴개굴”소리가나는준희.친구희도만보면뱀파이어처럼목을물고싶어지는다윤이.사람들눈에점점보이지않게되는태민이.날카로운칼날두드러기가나는손을가진유림이.

재미있는건,삼신이내리는처방이다.“개굴”소리만냈던준희에게는완전히개구리가되어버리는연고를처방하고,몸이투명해지는태민이에게어려운열칸짜리큐브를맞춰보라고한다.증상을없애는것에도움이되지않을거같은이상한처방으로삼신이진짜낫게하고싶은건무엇일까?

이책에관통하는메시지는‘치유’다.작가는과도한학업스트레스,억눌린감정,자신감결여,지나친완벽주의등현대아이들이겪는심리적어려움을환상통증이라는독특한장치로그려냈다.또한아이들이진짜‘내마음’을들여다볼수있도록‘삼신’이라는매력적인조력자캐릭터를탄생시켰다.

“한번쯤내마음대로살아본적있어요?”
‘내마음대로?’
준희는곰곰이생각해보았다.내마음이라는게있나?
“나보다나를더잘아는사람은없어요.엄마가시켜서하는게아니라,내가좋아서하는게뭔지.이제그걸찾을때가된거예요.목청껏울어야하는때가.”
의사는개굴개굴소리를참지말고실컷울라고했다.

병원이실제로존재했는지는중요하지않다.중요한것은아이들이그곳에서얻은깨달음과변화다.“혹시또아프면언제든찾아와.혼자아프지않도록늘곁에있을테니까.”라는삼신의마지막문장은힘들때마다자신을돌아보고스스로를치유할수있다는희망의메시지를전한다.

“그럼,내가희도좋아해도돼?”
초등고학년아이들의현실을생생하게담아낸공감100%이야기

이작품의가장큰강점은초등고학년아이들이실제로겪는고민을정확하게포착했다는점이다.엄마의기대에부응하느라지친모범생준희,친구를좋아하게되어혼란스러운다윤이,소심한성격때문에친구사귀기어려운태민이,예민한성격으로주변과마찰을빚는유림이까지.각에피소드의주인공은오늘날교실어디에나있을법한평범한아이들이다.

다윤이는발걸음을돌렸다.희도가친구로남을지사랑이될지알수는없지만,우선은덧니를믿어보기로했다.덧니는다윤이의일부이고,솔직해질수있게도와줬다.

작가는아이들의심리를섬세하게묘사하면서도,무겁지않게이야기를풀어낸다.준희가개구리로변해목청껏울부짖는장면,다윤이의덧니가희도의목을노리는장면등은판타지적상상력과현실적고민이절묘하게결합된명장면이다.아이들은자신의이야기를읽는듯한공감과함께,판타지특유의재미를동시에느낄수있다.

“색깔에좋고나쁨은없어.”
있는그대로의나를긍정하는메시지

이책의핵심메시지는‘자기긍정’이다.삼신병원의처방은단순히증상을없애는것이아니라,아이들이자신의모습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도록돕는것이다.준희는‘말안듣는청개구리’가되어서야진짜하고싶은일을찾고,태민이는‘찌질한회색’이라여겼던자신의색깔이충분히멋지다는걸깨닫는다.유림이는‘예민함’이약점이아니라잘갈고닦으면빛나는재능이될수있음을배운다.

유림이는자신의예민함도,시현이의느긋함도,고쳐야할나쁜점이라고만생각했다.하지만그것은어쩌면다듬으면다듬을수록빛이나는보석이아닐까?유림이는자신과다른시현이를아주조금은이해할수있을것같았다.

“조금부족해도괜찮아.”,“너무완벽할필요없어.”라는말은어른들이자주하지만,아이들은쉽게받아들이기어렵다.이책은환상통증을겪고치유하는과정을통해,이메시지를아이들의마음속깊이전달한다.독자들은각주인공의여정을따라가며자연스럽게자기자신을돌아보고긍정하는법을배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