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레몬맛 사탕처럼 (장아미 장편소설)

여름은 레몬맛 사탕처럼 (장아미 장편소설)

$13.00
Description
“그 여름날 언니를 떠올릴게. 기뻐하면서 슬퍼할게.”

언니를 잃은 소녀와 날지 못하는 유니콘
상실의 슬픔을 건너는 가장 눈부신 여름 이야기
《마음 수거함》, 《별과 새와 소년에 대해》, 《오직 달님만이》 등을 통해 섬세한 감정과 따뜻한 시선을 보여 준 장아미 작가가 신작 청소년 소설 《여름은 레몬맛 사탕처럼》으로 돌아왔다.
언니 보름을 교통사고로 잃은 이레는 여전히 그해 여름에 머물러 있다. 언니가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이레는 자신이 언니를 잊을까 두렵다. 그러던 어느 날, 이레는 언니가 마지막 여름에 만났다고 이야기했던 날개 없는 유니콘 클로버를 발견한다. 클로버가 나타날 때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돌풍과 사고가 이어지는데…….
《여름은 레몬맛 사탕처럼》은 상실과 애도, 우정과 첫사랑을 섬세하게 그려 낸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날지 못하는 유니콘과 언니를 잃은 소녀의 만남을 통해 떠난 존재를 기억하는 방법과 앞으로 나아갈 용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름날의 햇살처럼 반짝이고, 레몬맛 사탕처럼 달콤하고 쌉싸름한 감동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이다.
저자

장아미

어렸을때하늘을나는꿈을종종꾸었고그럴때마다조금씩키가자랐다.장편소설《마음수거함》《별과새와소년에대해》《오직달님만이》,단편소설집《우리안에불꽃이있어》《고양이는어디든지갈수있다》를썼다.그외에청소년소설앤솔로지《자꾸만끌려!》《어느날문득,내가달라졌다》등을함께썼다.수도권의섬에서사람둘,고양이둘과같이살고있다.

목차

기억도레몬맛사탕처럼
떠나지못한이유
종소리같고구슬소리같은
관찰자시점
소나기가지나간자리
거울에비친얼굴
기분이좋아지는방법
낮잠숲
보이지않아도믿을수있다면
자꾸만어긋나는날
손에쥔풍선은
진심을증명하기위해
남겨진자리에서
바람을앞지를수없다면
날개는날기위한것
네잎클로버찾기
여름은끝나지않았으니까

출판사 서평

신도시한복판,저마다외로움을품은아이들의
달콤쌉싸름한성장기

언니보름을교통사고로잃은이레는어느날언니가만났다고이야기했던유니콘클로버를발견한다.그런데클로버는보통의유니콘들과달리날개가돋지않아떠나지못한다.계절이바뀌어도,다른유니콘들이모두떠난뒤에도홀로남아같은자리를맴돈다.
그런데클로버를만난뒤부터이상한일들이벌어지기시작한다.클로버가나타나는곳마다돌풍이불고,입간판이쓰러지고,현수막이찢어지는등크고작은사고가이어진다.시간이흐를수록바람은점점강해지고,희승의친구은호가돌풍을피하려다다치는사고까지발생한다.희승은그모든일이클로버와관련되어있다고말한다.이레는점점위험해지는상황을목격하면서도클로버를포기하지못한다.그러던어느날클로버에게마침내날개가돋기시작하면서엄청난돌풍과함께도시한복판에싱크홀이생기는데…….
작품속유니콘은단순한판타지적존재가아니다.계절이바뀌면떠나야하지만떠나지못한클로버의모습은언니를떠나보내지못하는이레의마음과겹쳐진다.과연클로버를둘러싼돌풍과사고의정체는무엇일까?이레는클로버와의이별을받아들일수있을까?

“날개가있는존재는날아야하니까”
떠나보내지못하는존재와떠나야하는존재의교감

이레는언니보름을잃은뒤,언니를완전히잊어버릴까두려워한다.시간이흐를수록기억이희미해지는것이슬프고,언니와관련된것이라면무엇이든붙잡고싶다.그런이레앞에언니가만났다고이야기했던유니콘클로버가나타난다.이레는혼자남은클로버에게서자신과닮은외로움을발견하고점점더강한애착을느낀다.
한편희승에게는클로버가보이지않는다.그럼에도클로버의존재를믿으려노력하며,이레가위험한일에휘말리지않도록곁을지킨다.때로는이레와부딪히고다투기도하지만,누구보다가까운자리에서이레의마음을이해하려애쓴다.
《여름은레몬맛사탕처럼》은이들의관계를통해누군가를사랑하는일과떠나보내는일이결국같은마음에서시작된다는사실을따뜻하게보여준다.

“왜모든기억은희미해져야할까?”
인생의첫슬픔을건너는청소년들에게건네는따뜻한위로

《여름은레몬맛사탕처럼》은인생에서처음겪는‘상실’에관한이야기이다.이책은슬픔을빨리잊거나극복해야한다고말하는대신사랑했던사람을그리워하면서도앞으로나아갈수있다고이야기한다.기억은점점흐려지고계절은바뀌지만,떠난사람은완전히사라지지않는다.그사람을기억하는마음은우리안에오래남아또다른형태의사랑으로피어난다.장아미작가는슬픔역시우리를성장하게만드는소중한감정임을섬세하게그려낸다.

“그여름날언니를떠올릴게.기뻐하면서슬퍼할게.나는언니를영원히그리워할거야.”(160쪽)

《여름은레몬맛사탕처럼》은떠난사람을잊는이야기가아니라,그리움을품은채앞으로나아가는이야기다.처음으로상실을경험한청소년들에게,그리고소중한사람을그리워해본모든독자들에게따뜻한위로를건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