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1020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용기·성장·사랑·정의·자아의 문장들
고전 문학이 오랫동안 계속해서 사랑받는 이유는 인간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실패하고, 또 나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은 인생의 정답을 알려 주지 않는다. 다만 고전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삶을 어떻게 꾸려 가야 하는지,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고전 문학의 방대한 분량과 길고 어려운 문장은 독서 의지를 꺾고 좌절감마저 불러일으킨다. 필사는 고전을 이해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손으로 한 글자씩 옮겨 적으면서 한 문장을 여러 번 읽고, 그 의미를 곱씹는 과정에서 고전이 건네는 질문을 한층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첫 고전 필사》는 시대와 장소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삶의 중요한 다섯 가지 가치, 용기, 성장, 사랑, 정의, 자아를 담은 문장들에 집중했다. 용기가 필요할 때, 마음의 성장통을 앓고 있을 때, 내면 깊은 곳의 목소리를 들어 보아야 할 때 이 책을 펼쳐 보면 위로와 격려, 그리고 깨달음까지도 얻을 수 있다. 《야간 비행》에서 꺾이지 않는 의지를, 《키다리 아저씨》에서 드넓은 세상에 발을 디디는 용기를, 《데미안》에서 마음의 중심을 잡는 법을……. 지금 내 삶과 맞닿은 키워드를 따라 고전의 문장들을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고전의 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하루 한 문장, 고전을 알아가는 성취감부터
‘나와 닮은 고전 주인공’을 찾는 즐거움까지
산책하듯 나만의 속도로 채우는 고전 입문 필사책
《나의 첫 고전 필사》는 산책하듯 한 걸음씩, 고전 필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찾는 경험과 더불어 고전을 읽는 순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일단 책을 펼쳐 맘에 드는 문장을 따라 써 보자. 각 문장 아래에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흥미로운 뒷이야기가 실려 있다. 작품의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한 걸음, 수록된 작품들’에서 작품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두 걸음, 나와 닮은 고전 주인공 찾기’에서 성격 유형 테스트를 해 보고 다른 사람들과 결과를 나누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책의 끝에는 ‘세 걸음, 내가 직접 뽑는 고전 명문장’ 페이지를 마련했다. 이 책에 실린 작품 외에 다른 작품의 문장들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새 학기라는 낯선 문 앞에 선 학생, 취업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청년,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지친 마음에 쉼표를 찍어 주고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 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책 속에서
먼 데로 가려는 사람이 비를 무서워하면 되나요?
표도르 M.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중에서
_12쪽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은 지독히도 기묘한 일이에요. 가슴이 뛰는 낭만적인 일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잖아요.
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중에서
_56쪽
그것이 일시적인 환영에 불과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풋내기 소년처럼 그 앞에 서서 놀라운 그림들에 매혹된다면 그것 또한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 아니겠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중에서
_100쪽
그날이 언제 올지는 나도 모르오. 일주일 뒤에 올 수도 있고, 아니면 백 년이 지난 뒤에 올 수도 있어요. 어쨌거나 지금 내 발밑에 있는 이 짚을 우리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는 것처럼 명백하게 머지않아 정의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소.
조지 오웰 《동물 농장》 중에서
_166쪽
껍데기 안에 갇혀 있다 해도 나를 세상의 왕이라 생각할 수 있어. 내가 나쁜 꿈만 꾸고 있지 않다면 말이야.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중에서
_1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