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소론찬요 18 (양장)

화엄경소론찬요 18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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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탄허 스님의 『신화엄경합론』을 잇는
우리 시대 또 하나의 『화엄경』 역경 대작불사!
“여러분은 화엄경이라는 경전에 대해서 귀가 따갑게 들으셨을 것입니다. 화엄경의 본래 모습이 무엇인가 하면, 저 차 소리, 기차 소리, 온갖 잡소리, 새소리, 벌레 소리, 산비탈의 물소리, 우주 전체가 화엄경 아닌 것이 없습니다. (중략) 그렇게 되면 전체가 화엄경입니다. 전체가 화엄경이라고 한다면 따로 들을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부처를 따로 찾을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지옥을 피할 이유가 없으며, 천당을 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살았다고 좋아할 것이 없고, 죽는다고 서러워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화엄경 도리입니다.”
-탄허 스님, 『탄허 강설집』 중에서

‘불교 경전의 꽃’이라 불리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약칭 『화엄경』)은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의 세계를 보여주는 최상의 경전이다. 하지만 천상과 지상을 오가며 일곱 곳(7處) 아홉 차례(9會)에 걸쳐 설해진 『화엄경』의 내용이 워낙 깊고 오묘한 데다 그 분량 또한 방대하여, 불교에 해박한 사람들도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이다.
이에 대강백 탄허(呑虛, 1913~1983) 스님이 『화엄경』 번역을 비롯해 중요 화엄학 관련서를 모두 집대성하고 현토역해(懸吐譯解)하여 『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전 47권)을 간행하였으니(1975년), 이는 한국 근대불교사에 획기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번역과 출판에 무려 17년이 걸렸으며, 원고 매수 62,000장에 이르는 대작불사였다. 이 책을 계기로 스님들을 비롯해 재가불자들도 불교 경전에 쉽게 다가가기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점차 기복신앙이 주를 이루던 신행 풍토가 진리탐구의 수행 정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신화엄경합론』이 간행된 지도 어느덧 40년을 훌쩍 넘는 세월이 흘렀다. 현대인의 안목으로는 방대하게 집대성한 화엄경의 요체를 쉽게 따라가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화엄경』의 개요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좀더 간결하고 명확한 『화엄경』 강설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탄허 스님의 제자인 탄허기념박물관장 혜거 스님(금강선원 선원장)이 불교TV를 통해 『화엄경』 강좌를 열고, 이를 토대로 『화엄경』 역경의 또 다른 대작불사 원력을 세우게 되었다. 『화엄경소론찬요(華嚴經疏論纂要)』 120권을 현토(懸吐)하여 완역하는 지난한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저자

혜거

저자:혜거
1959년삼척영은사에서탄허스님을은사로득도,김제흥복사등에서수선안거했다.1988년금강선원을개원하였고,《한암대종사문집》과《탄허대화상문집》편찬위원장을역임했으며,2005년탄허불교문화재단제7대이사장으로취임했다.불교방송‘자비의전화’상담과경전강의,불교TV경전강의등을통해부처님의가르침을설파했다.현재금강선원선원장을비롯해동국역경원장,한국전통불교연구원원장,(사)아시아태평양공동체이사,대원정사회주,탄허기념박물관관장,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청소년심성개발위원회위원장등을맡고있으며2018포교대상대상을수상하였다.

목차

화엄경소론찬요제80권
아승지품제30
제1.심왕보살의물음
제2.부처님의대답

수량품제31

제보살주처품제32

화엄경소론찬요제81권
불부사의법품제33-1
제1.청법부분
제2.가피부분
제3.증명부분
제4.설법부분

화엄경소론찬요제82권
불부사의법품제33-2

화엄경소론찬요제83권
여래십신상해품제34
제1.잘귀담아듣도록경계하면서설법을허락하다
제2.거룩한몸매의양상을바르게서술하다
제3.간단하게끝맺으면서드넓은의미를밝히다

화엄경소론찬요제84권
여래수호광명공덕품제35
제1.간략히논변하다
제2.자세히논변하다

화엄경소론찬요제85권
보현행품제36
제1.바로말하다
제2.증명으로끝맺다

출판사 서평

탄허스님의『신화엄경합론』을잇는
우리시대또하나의『화엄경』역경대작불사!

“여러분은화엄경이라는경전에대해서귀가따갑게들으셨을것입니다.화엄경의본래모습이무엇인가하면,저차소리,기차소리,온갖잡소리,새소리,벌레소리,산비탈의물소리,우주전체가화엄경아닌것이없습니다.(중략)그렇게되면전체가화엄경입니다.전체가화엄경이라고한다면따로들을것이뭐가있겠습니까.그리고부처를따로찾을이유가어디있습니까.지옥을피할이유가없으며,천당을구할이유가없습니다.살았다고좋아할것이없고,죽는다고서러워할것이없습니다.이것이바로화엄경도리입니다.”
-탄허스님,『탄허강설집』중에서

‘불교경전의꽃’이라불리는『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약칭『화엄경』)은부처님이깨달은진리의세계를보여주는최상의경전이다.하지만천상과지상을오가며일곱곳(7處)아홉차례(9會)에걸쳐설해진『화엄경』의내용이워낙깊고오묘한데다그분량또한방대하여,불교에해박한사람들도접근하기어려운경전이다.
이에대강백탄허(呑虛,1913~1983)스님이『화엄경』번역을비롯해중요화엄학관련서를모두집대성하고현토역해(懸吐譯解)하여『신화엄경합론(新華嚴經合論)』(전47권)을간행하였으니(1975년),이는한국근대불교사에획기적인일로평가받고있다.번역과출판에무려17년이걸렸으며,원고매수62,000장에이르는대작불사였다.이책을계기로스님들을비롯해재가불자들도불교경전에쉽게다가가기시작했으며,이를바탕으로점차기복신앙이주를이루던신행풍토가진리탐구의수행정진으로탈바꿈하게되었다.
『신화엄경합론』이간행된지도어느덧40년을훌쩍넘는세월이흘렀다.현대인의안목으로는방대하게집대성한화엄경의요체를쉽게따라가지못하게된것이다.그러므로현대인의눈높이에맞춰『화엄경』의개요를드러내기위해서는,좀더간결하고명확한『화엄경』강설이필요하게되었다.이에탄허스님의제자인탄허기념박물관장혜거스님(금강선원선원장)이불교TV를통해『화엄경』강좌를열고,이를토대로『화엄경』역경의또다른대작불사원력을세우게되었다.『화엄경소론찬요(華嚴經疏論纂要)』120권을현토(懸吐)하여완역하는지난한과정이시작된것이다.

『화엄경』의묘체(妙諦)를밝혀주는
오늘날최고의『화엄경』주석서,『화엄경소론찬요』!

『화엄경소론찬요』는명말청초때의도패(1615~1702)대사가약술편저한책으로서,청량국사의『화엄경소초(華嚴經疏)』와이통현장자의『화엄경론(華嚴經論)』의정요만을뽑아편집하였다.청량소초는철저한장구(章句)의분석으로본말을지극히밝혀주었고,통현론은부처님의논지를널리논변하여자심(自心)으로회귀하고있는것이특징이다.이처럼청량소초와통현론은『화엄경』을상세하게해석한양대명저(名著)이다.『화엄경소론찬요』는이방대한해석을보다쉽고간명하게축약하여동시에풀어주고있어,『화엄경』의묘체(妙諦)를밝혀주는오늘날최고의『화엄경』주석서이다.
혜거스님은이『화엄경소론찬요』를대본으로하고,다시탄허스님의번역을참고하면서현대인이보다쉽게이해할수있는번역서로편저하였다.혜거스님의번역은군더더기없는직역을특징으로한다.번역당시의유행하는문체로번역하면,이삼십년의세월만지나도그뜻이달라지기때문이다.
지난2016년『화엄경』역경대작불사의첫결실을맺은『화엄경소론찬요』1·2권은『화엄경』80권본39품중「세주묘엄품」에해당하며,원본『화엄경소론찬요』120권중제1권부터제11권까지의분량이다.「세주묘엄품」은『화엄경』전체의서론이자총론에해당하며,법회에모여든인물들을통해부처님의공덕을찬탄하는내용이다.혜거스님이번역에몰두하여문체를통일하고교정하는데만꼬박2년의시간이흘렀다.이후1년에두세권씩,10년동안총26권분량으로완역하겠다는원을세웠다.
스님의원력대로2017년『화엄경소론찬요』3·4권,2018년5·6권,2019년7·8·9권,2022년10·11·12권,2023년13·14·15·16권이순차적으로간행되었다.그리고이번에간행된17~21권은『화엄경』80권본39품중27품(십정품)부터38품(이세간품)에해당하며,원본『화엄경소론찬요』120권중제74권부터제97권까지의분량이다.
현재세랍80세를넘긴혜거스님은『화엄경소론찬요』완역에대한강한의지를보이고있다.“날이갈수록알게모르게기력이쇠해지니,더나이가들면완역을마무리할수없을지도모른다는생각이부쩍듭니다.그래서더욱번역작업에박차를가하고있고다행히순조롭게진행되고있습니다.애초에10년예상했던출간계획을조금앞당길수있을것같습니다.이속도라면2024년2월에완역(총26권)출간할수있을것입니다.”
『화엄경』은부처님세계에대한참모습을밝히며,‘진정한삶이란무엇인가’를깨닫게해준다.진리의세계는중중무진(重重無盡)연기의세계이며동체대비(同體大悲)사상이실현되는곳이다.우리는누구이며,이세계는어떤곳이며,어떻게살아야할것인지에대한해답이바로『화엄경』속에펼쳐져있는것이다.탄허스님의말씀처럼“화엄경이라는경전에대해귀가따갑게”들어왔지만,방대한분량과난해한내용으로인해『화엄경』에다가갈엄두를못냈다면,『화엄경소론찬요』일독을권해본다.비로소불교적세계관을이해하며진리의삶을살아가는원동력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