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지 않을 결심 : 이기적 본능을 넘어서는 공감의 힘

상처 주지 않을 결심 : 이기적 본능을 넘어서는 공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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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인간은 다른 어떤 종보다 훨씬 더
근본적으로 사랑에 의존하고 있다”
사회·문화·종교를 아우르는 통찰력,
세계적인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이 제안하는
인류 회복 프로젝트!

미국의 폭력적인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쿠 클럭스 클랜)’의 간부를 직접 만나 친구가 되고, 몇 년간의 대화 끝에 약 200명이 KKK를 탈퇴하도록 만든 한 흑인 음악가가 있다.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모르는 사람을 증오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에서 대화를 시작했던 대릴 데이비스(Daryl Davis)는 무지가 공포를, 공포가 증오를, 증오가 분노를 낳으며 그 분노에서 파괴적인 행동이 촉발된다고 말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여섯 개 대륙의 57개국에 가 보았지만 어디에서든 늘 같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같은 것을 원한다는 것이죠. 우리는 존중받길 원해요. 우리는 사랑받길 바라고, 경청되길 원합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축의 시대》, 《신의 역사》의 저자 카렌 암스트롱이 《상처 주지 않을 결심》을 통해 독자들에게 제안하는 바도 이와 같다. 저자는 ‘지구 공동체’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써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전쟁, 학살, 혐오 범죄 등 지난 수천 년간 축적된 인류의 경험과 그로부터 얻은 지혜를 정리한 이들은 모두 인류가 서로 협력하고 이타적인 감정을 키워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이는 개개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대의 문제 해결과 문명의 발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 안에는 증오와 배척, 의심으로 대응하는 잔인한 본능을 뛰어넘어 더 친절하고 이성적으로 살아가기를 추구하는 본성이 있다. 종교학자인 암스트롱은 그 근거와 구체적인 방법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열두 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고대 중국의 현자들과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의 성인들이 강조한 자비로운 자세, ‘내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하라’는 황금률의 태도와 고대 그리스 비극 작품부터 뇌과학에 이르는 폭넓고 풍부한 지식을 독자들이 일상적인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풀어내 한 단계씩 차근차근 쉽게 따라가도록 한다.

“위태롭게 분열된 이 세상에서 자비는 우리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 … 나는 “어떤 사람이 어떤 종교의 신자인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좋은 인간으로 머무는 것이다.”라는 달라이 라마의 말에 동의한다. 최선의 상태에 도달한 모든 종교적, 철학적, 그리고 윤리적 전통들은 한결같이 자비의 원리에 근거하고 있다.” (서문 중에서)

*2012년에 돋을새김 출판사에서 나온 〈카렌 암스트롱, 자비를 말하다〉 (ISBN : 9788961671019) 의 재출간 도서입니다.
저자

카렌암스트롱

저자:카렌암스트롱
영국의종교학자.1944년잉글랜드우스터셔에서태어났다.1962년열일곱살에로마가톨릭교회수녀원에들어갔다7년만에환속했다.옥스퍼드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한뒤런던대학에서현대문학을강의했다.종교학자로삶의방향을정한이후에는런던의랍비대학인레오백칼리지에서기독교를가르쳤고,《신의역사》,《축의시대》,《신의전쟁》,《붓다》,《이슬람》같은논쟁적저작을발표해왔다.특히기원전2000년경아브라함의시대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인간정신이‘신’을탐구해온궤적을추적하는걸작《신의역사》를발표하며세계적인종교학자이자베스트셀러작가로발돋움했다.
2008년에종교간화해와평화를위해활동해온공로로‘프랭클린D.루스벨트자유메달’을수상했으며,개개인의자비심회복을위한전세계적인비전을제시하며‘테드(TED)상’을받았다.2013년에는문화간이해를증진하는데공헌한바를인정받아‘나예프알-로드한세계문화이해상’의첫번째수상자가되었다.2015년에는‘대영제국훈장’을,2017년에는에스파냐의노벨상으로불리는‘아스투리아스공주상’(사회과학부문)을받았다.암스트롱의저작은지금까지전세계45개언어로번역되었다.

역자:권혁
아주대영문과졸업,출판기획과번역작업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군주론》,《유토피아》,《월플라워》,《우주에는신이없다》,《인문학으로읽는과학사이야기》,《우리가알고싶었던두려움》,《야만에서문명으로정신의발달과정》등이있다.

목차

서문더나은세상을위한소원

첫번째단계자비란무엇인가
두번째단계한발물러나세상을둘러보라
세번째단계나를사랑해야남도사랑한다
네번째단계타인의입장에서보기
다섯번째단계내마음사용법익히기
여섯번째단계일상의작은행동부터
일곱번째단계우리는얼마나무지한가
여덟번째단계우리는서로어떻게대화해야할까
아홉번째단계누구든낯선곳에서는이방인이된다
열번째단계모르는것을이해할수는없다
열한번째단계고통을마주하라
열두번째단계원수를사랑하라
마지막한마디

부록각장의주
더읽어볼책들

출판사 서평

“우리인간은다른어떤종보다훨씬더
근본적으로사랑에의존하고있다”

세계적인종교학자카렌암스트롱이제안하는
인류애회복프로젝트!

미국의폭력적인백인우월주의단체‘KKK(쿠클럭스클랜)’의메릴랜드지부리더를직접만나친구가되고,몇년간의대화끝에그를포함한약200명의단원이KKK를탈퇴하도록만든한흑인음악가가있다.‘오직피부색이다르다는이유만으로모르는사람을증오하는이유가무엇일까?’라는궁금증에서대화를시작했던대릴데이비스(DarylDavis,1958~)는무지가공포를,공포가증오를,증오가분노를낳으며그분노에서파괴적인행동이촉발된다고말한다.그의이야기를다룬TED강연영상에는이런댓글이달려있다.“데이비스의인내심은KKK리더의이념을바꾸었다.우리모두가인내심을갖는다면어떤긍정적인변화가일어날지생각해보라.”
세계적베스트셀러《축의시대》,《신의역사》의저자카렌암스트롱이《상처주지않을결심》을통해독자들에게제안하는바도이와같다.우리는너무나오랜시간동안서로를알지못하고이해하려하지않은채오직자신의이익만을위해반목해왔다.그러나아무리‘모든인간은섬’이고이세상에‘혼자와서홀로떠나’간다말해도21세기를살아가는이라면실제사람의삶은결코그렇지않음을알고있다.저자는‘지구공동체’를살아가는일원으로써“모두가서로를존중하며함께살수있는”방향으로나아가기위해우리가어떻게하면좋을지그방법을누구나일상에서실천할수있는열두단계로나누어소개한다.종교학자인암스트롱은고대중국의현자들과기독교,불교,이슬람교의성인들이강조한자비로운자세,즉“내가대접받고자하는대로남을대하라”는황금률의태도를고대그리스비극작품부터뇌과학에이르는폭넓고풍부한지식을독자들이일상적인생활에적용할수있도록친절하게풀어내한단계씩차근차근쉽게따라가도록한다.

“우리의정신과마음의방향을새롭게정립하는데에는좀더오랜시간이필요하다.이런형태의변화는극적이지않고,느리며,점진적이다.…하지만이프로그램을한단계씩따라가다보면,세계와자기본인,그리고다른사람들을다른시각으로보기시작했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