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과학의 아버지 산티아고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신경 과학의 아버지 산티아고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21.26
Description
과학계의 숨겨진 영웅, 신경 과학의 아버지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이야기
예술과 과학. 멀게만 느껴지는 두 분야지만, 예술적 재능을 살려 훌륭한 연구를 이뤄낸 과학자가 있다. 스페인 신경과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이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던 산티아고는, 비록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의학을 공부하지만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해부학 교수가 되어서는 사진 인화의 경험을 살려 세포 염색법을 개선했고, 이를 통해 신경 세포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또 화가로서의 재능을 살려 신경 세포의 모습을 담은 수천 장의 세밀화를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신경 세포들이 작은 틈을 두고 서로 떨어져 있다는 ‘신경 세포설’을 확립했고, 이 공로로 1906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
‘신경 과학의 아버지’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이 책은 그림 그리기를 사랑하던 말썽꾸러기 산티아고가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크리스틴아이버슨

저자:크리스틴아이버슨(ChristineIverson)
물리치료학박사이자아동문학을전공한교육학석사입니다.대학원생시절산티아고라몬이카할의연구를처음알게되었고,카할의정교한예술작품과신경과학연구,열정적인삶의태도에반했답니다.이책은크리스틴의첫어린이책입니다.

그림:루시아노로사노(LucianoLozano)
스페인에서태어나바르셀로나의에이나스쿨에서일러스트레이션석사학위를받은뒤전문일러스트레이터로일하고있습니다.《세상에서가장끔찍한외박》,《나는뱀이좋아(싫어)》,《우리의일요일》을비롯한여러책의그림을그렸습니다.《알파벳작전》으로준세다상을수상했습니다.

역자:김숲
대학과대학원에서화학을공부하고,대학원재학중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나노입자를연구했습니다.여름을알려주는파랑새와꾀꼬리를기다리며들을지나고내를건너숲으로탐조를가고,우리를둘러싼환경에관심이많습니다.옮긴책으로《도시를바꾸는새》,《깃털달린여행자》,《참나무라는우주》,《불완전한존재들》등이있습니다.

감수:이은희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생물학석사학위를받았고,고려대학교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박사과정을수료했습니다.《하리하라의생물학카페》로제21회한국과학기술도서상저술상을받았고,현재과학커뮤니케이터로서저술,강연,방송등다양한활동을하며과학책방‘갈다’이사로있습니다.지은책으로《하리하라의과학배틀》,《하리하라의과학24시》,《하리하라의청소년을위한의학이야기》,《다윈의진화론》,《하리하라의사이언스인사이드1,2》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산티아고는19세기생물학자중에서는다윈과파스퇴르에비견되며,
과학사전체로보면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뉴턴에버금간다.
그의저서『인간과척추동물의신경계구조』는『종의기원』에비교할만하다.
-『사이언티픽아메리칸』

그림그리기를사랑한
‘신경과학의아버지’산티아고라몬이카할

산티아고는어린시절그림그리는걸무척좋아했어요.페인트칠한지얼마안된담장에투우장면,가라앉는배,투구를쓴옛영웅같은그림을그리고는해서동네의골칫거리가될정도였어요.하지만산티아고가의사가되길바란아빠는공부를위해그림그리기를금지했어요.심지어그림도구를모두빼앗기까지했죠.학교에가서도수업시간에그림을그리다가선생님들에게자주벌을받았어요.하지만산티아고는무슨수를써서라도그림을계속그렸어요.산티아고에게그림그리기란숨쉬기만큼이나자연스러운것이었거든요.

열여덟살에의학을공부하러대학에가서도산티아고는계속그림을그렸어요.군대에서제대하고현미경으로해부학을연구할때도산티아고는연필을들고그림을그렸죠.해부학교수가되어서도산티아고는계속그림을그렸어요.이렇듯과학을연구하는산티아고는그림을그리는열정적인예술가이기도했습니다.

예술적재능과새로운시선으로신경계의비밀을밝혀내다

우리가눈으로보고,코로냄새맡고,귀로듣고,손으로만지며느끼고,몸을움직일수있는건모두신경계가제대로작동하는덕분입니다.감각신경이감각을느끼고이신호를뇌에전달하면,뇌는신호를알아차린뒤명령을내리고,이명령을받은운동신경이우리몸을움직이게하는거죠.

이모든과정은1초도안되는아주짧은시간에일어나요.그래서1888년무렵까지과학자들은신경계가하나로이어진그물망처럼되어있다고생각했어요.하지만이러한생각은신경계가작동하는방식을관찰한결과와맞지않았어요.어떻게하나로이어진그물망에서기억이쌓이고떠오를수있을까?새로운정보가입력될때그물망은어떻게자라날까?우리가받아들이는감각신호와밖으로표현하는운동신호는어떻게같은그물망을따라서동시에이동할수있는걸까?과학자들은이러한질문들에대한답을찾고있었어요.

해부학교수가된산티아고의예술적재능은신경세포연구에서빛을냈습니다.열정적인사진가이기도했던산티아고는사진인화의경험을살려서아직부족한점이많았던당시의세포염색법을더낫게바꿨어요.덕분에신경세포를더자세히볼수있었고,신경세포들이그물처럼서로이어진게(신경그물설)아니라숲의나무처럼작은틈을두고서로떨어져있다는것을(신경세포설)알아낼수있었어요.

화가이기도했던산티아고는현미경을통해관찰한신경세포의모습을그림으로그리고또그렸어요.한장한장이모두정교한예술작품이었죠.그런다음,이그림들을전세계로보내다른과학자들이자신의새로운이론을이해할수있도록했어요.산티아고의연구덕분에과학자와의사들은새로운방식으로신경계를연구하고사람들을치료할수있었답니다.

좋아하는일을계속하세요

이책은신경과학자산티아고라몬이카할의이야기를담은그림책입니다.그림그리기를사랑하던말썽꾸러기산티아고가노벨생리학·의학상을수상한신경과학의아버지가되기까지의과정을소개하고있어요.

산티아고는주위의반대를무릅쓰고계속그림을그렸어요.남들이뭐라하건,산티아고는예술가였죠.그리고예술가의시선으로다른과학자들과다르게보고다르게생각했고,덕분에신경계구조의비밀을밝히는위대한업적을남길수있었습니다.

그림그리기를좋아한다면운동선수가되든과학자가되든그림을포기할필요없어요.수학을좋아한다면화가가되더라도수학을그만둘이유가없죠.노래부르기를좋아한다면공무원이되어서도계속노래를불러도좋을테고요.이처럼서로다른분야의노력들이만나서산티아고처럼놀라운결과를낼지누가알겠어요.꼭그런결과를바라는마음이아니어도좋아요.좋아하는일을계속하는건그자체로무엇보다행복한일이니까요.그림을그리면서,산티아고는정말행복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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