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독자를 위한 니까야(큰글자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니까야(큰글자책)

$27.00
Description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네 번째 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니까야』

“‘나’라는 것은 없다”
삶의 고통을 해결하는 경이로운 열쇠!
[이 책은 2025년 3월에 출간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니까야』의 ‘큰글자책’입니다.]

니까야는 역사적 인물로서 석가모니가 직접 설했던 가르침을 담고 있는 초기불교 경전이다. 니까야의 가르침은 이론적이고 사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늙음과 죽음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이 목표를 추구한 결과로 “‘나’라는 것은 없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니까야의 가르침은 사려 깊은 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고, 그 문제의식은 니까야의 시대로부터 수천 년이 지난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절실하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니까야」는 방대한 니까야 문헌을 분석하여 불교의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르침을 엄선하여 설명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불교 본연의 의문과 해답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고, 나아가 인류의 거대한 정신 유산인 불교와의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큰글자책 시리즈
종교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불교 경전의 담백하고도 깊은 성찰이 담긴 구절에 고개를 끄덕여 본 적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긴 관심으로 한번 읽어볼까 싶어 그 구절이 나왔다는 경전이나 해설서를 찾아봤다가, 낯선 용어와 난해한 해설은 물론 부담스러운 분량으로 인해 다시 내려놓은 경험 또한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불교 경전의 핵심적인 내용만 쏙쏙 뽑아내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경전 소개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큰글자책 시리즈 2차분이 출간됐다. 「금강경」ㆍ「법화경」ㆍ「화엄경」으로 구성된 1차분 세 권과 마찬가지로, 「니까야」ㆍ「반야심경」ㆍ「육조단경」으로 구성된 2차분 세 권 역시 커진 글자로 가독성을 높였고 가벼운 판형으로 만들어졌다. 불교 경전을 읽어보고 싶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몰랐던 입문 독자, 경전을 읽어보긴 했는데 영 낯설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인문학 독자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최경아

저자:최경아
동국대다르마칼리지강사.
동국대인도철학과박사과정을수료한후,인도뿌네대학에서수학했다.인도철학과인도불교에서의‘자아’에대한논의를주로탐구하고있다.석사논문으로는「까타우빠니샤드의자아관연구」가있고,인도종교철학에서인간의본성과자기정체성에대한철학적논의를다룬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여전히화두처럼달고다니는문제는‘나’이다.「자아(self)와개인(person)에대한정의고찰-초기불교를중심으로」,「인도불교에서개아론자의출현과의미」등의논문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니까야를우리는왜알아야할까
불타가아닌붓다와의인도적만남
고민해결사부처님께직접듣는다

2.니까야는왜만들어졌을까
자유를찾아나선사람들
인도의암송문화와니까야의문서화
초기불교는어떻게알려졌나

3.니까야가말하고자하는것은무엇일까
사람으로태어나발딛고있는이자리에서
진리는동굴…
세상과나를만드는다섯가지,열두가지,그리고열여덟가지
정말내가없다는말인가
네가지성스러운진리
고통의본질
세상이굴러가는방식
바른선택을할수있는힘

4.니까야에서우리는무엇을배울수있을까
만들어진세상과까르마의작용원리
때에맞는말의위력

출판사 서평

인문학독자를위한불교경전시리즈네번째책
『인문학독자를위한니까야』

“‘나’라는것은없다”
삶의고통을해결하는경이로운열쇠!

니까야는역사적인물로서석가모니가직접설했던가르침을담고있는초기불교경전이다.니까야의가르침은이론적이고사변적인문제를해결하는것이아니라,늙음과죽음으로대표되는인간의고통을해결하는것을목표로한다.그리고이목표를추구한결과로“‘나’라는것은없다”는통찰을제시한다.니까야의가르침은사려깊은이라면누구나쉽게이해할수있는내용이고,그문제의식은니까야의시대로부터수천년이지난시대를살고있는오늘날의우리에게도여전히절실하다.『인문학독자를위한니까야』는방대한니까야문헌을분석하여불교의핵심중의핵심이라고할수있는가르침을엄선하여설명한다.우리는이책을통해불교본연의의문과해답이무엇이었는지를알게될것이고,나아가인류의거대한정신유산인불교와의진지한대화를시작할것이다.

<인문학독자를위한불교경전>시리즈
종교에큰관심이없더라도불교경전의담백하고도깊은성찰이담긴구절에고개를끄덕여본적은있을것이다.그렇게생긴관심으로한번읽어볼까싶어그구절이나왔다는경전이나해설서를찾아봤다가,낯선용어와난해한해설은물론부담스러운분량으로인해다시내려놓은경험또한있을것이다.
이런이들을위해불교경전의핵심적인내용만쏙쏙뽑아내쉽고대중적인언어로풀어내는경전소개서‘인문학독자를위한불교경전’시리즈2차분이출간됐다.『금강경』·『법화경』·『화엄경』으로구성된1차분세권과마찬가지로,『니까야』·『반야심경』·『육조단경』으로구성된2차분세권역시한손에쏙들어오는작고가벼운판형으로만들어졌다.불교경전을읽어보고싶었으나어디서부터시작하면좋을지몰랐던입문독자,경전을읽어보긴했는데영낯설어잘이해가되지않았던인문학독자들에게유용한안내서가될것이다.

『니까야』,석가모니의목소리를전해주다

니까야는석가모니의가르침을모아정리한빨리어경전이다.대부분의불교경전이부처님의가르침임을자처하지만,합송(合誦)으로전해지던석가모니의가르침을고스란히문자화시킨경전은사실상니까야가유일하다고할수있다.한역경전중에서는아함경이니까야에해당하며,내용상많은부분이니까야와비슷하다.
니까야는하나의경전에대한명칭이아니라,『디가니까야』·『맛지마니까야』·『상윳따니까야』·『앙굿따라니까야』·『쿳다까니까야』로구성되는5부니까야에대한통칭이다.5부니까야를구성하는개별니까야들역시여러짧은경전들로이루어져있다.

풋풋하고소박한불교와의만남

불교사에서니까야가갖는중요성은말할수없이크다.니까야는불교라는큰강이발원된마르지않는샘물과도같기때문이다.오늘날의우리역시여전히니까야에서많은것을배울수있다.사성제,삼법인,연기와같은불교의근본가르침을석가모니자신의설명을통해배울수있고,또그러한가르침이어떤맥락에서설해진것인지도알수있다.대승불교특유의여러개념들역시다듬어진형태로는아니지만맹아적인형태로만나볼수있다.
무엇보다도우리는니까야를읽음으로써풋풋하고소박한모습의불교를만날수있다.인도에서불교는부파불교시대를거치며이론적으로복잡해졌고,대승불교시대를거치며더욱난해해졌다.하지만이러한변화가일어나기전의초기불교는복잡하지도않고난해하지도않았다.초기불교는늙음이나죽음과같은삶의고통을해결하겠다는단순한목표만을갖고있었고,상식적이고경험적인이치를살펴보는가운데그목표를실현할방법을찾고자했다.모든것은변하기마련이고,‘나’라고할만한것은그어디에도없다는니까야의대표적인가르침역시이과정에서나왔다.자칫놓치기쉬운불교본연의의문과대답을니까야를통해확인함으로써우리는불교란무엇인가에대해새삼스럽게다시생각해보게된다.어쩌면이것이야말로우리가니까야를읽어야할가장큰이유일지도모른다.

니까야의매력을넘어불교의매력으로

『인문학독자를위한니까야』는5부니까야의방대한내용가운데특히핵심적이면서도오늘날우리의삶에비추어절실하게와닿을내용들을잘선별하여풀어낸다.동국대다르마칼리지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는최경아박사는자신이체득한눈높이교육에대한감각을이책에서유감없이발휘한다.이책에서저자는인도유학시절의체험을말하기도하고,본인의독서경험에대해이야기하기도하며,인도의전래우화를소개하기도한다.여러가지흥미로운이야기들이시종일관친근한문체속에펼쳐지지만그방향과귀착점은니까야의가르침에서벗어나는법이없다.
쉽고재미있는에세이를읽는느낌으로이책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독자들은니까야의세계에매료될것이다.그리고겉으로는속세의삶에무심한듯보이지만마음으로는그러한삶을은근하게포옹해주는불교의매력을발견하게될것이다.
“니까야가말하고자하는것은피안의절대적환희가아닙니다.그시작은바로내가딛고서있는이세상에서의경험에있습니다.”(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