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독자를 위한 반야심경(큰글자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반야심경(큰글자책)

$27.00
Description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반야심경』

“공성(空性)을 체득하면 대자유의 세계가 펼쳐진다”
260자로 압축된 대승불교의 진수!
[이 책은 2025년 3월에 출간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반야심경』의 ‘큰글자책’입니다.]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진수인 공(空)에 대한 가르침을 품고 있는 경전이다. ‘반야심경’이라는 이름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고, 불자라면 아예 그 내용 전부를 암송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반야심경」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불교 경전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반야심경」에 대해서 실제로 아는 것은 무엇일까? 「반야심경」을 수도 없이 읽고 외운 신심 깊은 불자라 하더라도 「반야심경」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을까? 「반야심경」은 그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경전이다. 그것은 「반야심경」이 심오한 가르침을 짧고 함축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반야사상 분야의 권위자인 이태승 전 위덕대 교수가 쓴 「인문학 독자를 위한 반야심경」은 이 신비로운 가르침의 세계로 독자들을 편안하게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대승불교의 진면목, 곧 공(空)으로 대표되는 불교의 세계관과 이타자리(利他自利)로 대표되는 불교의 인생관을 비로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큰글자책 시리즈
종교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불교 경전의 담백하고도 깊은 성찰이 담긴 구절에 고개를 끄덕여 본 적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긴 관심으로 한번 읽어볼까 싶어 그 구절이 나왔다는 경전이나 해설서를 찾아봤다가, 낯선 용어와 난해한 해설은 물론 부담스러운 분량으로 인해 다시 내려놓은 경험 또한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불교 경전의 핵심적인 내용만 쏙쏙 뽑아내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경전 소개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큰글자책 시리즈 2차분이 출간됐다. 「금강경」ㆍ「법화경」ㆍ「화엄경」으로 구성된 1차분 세 권과 마찬가지로, 「니까야」ㆍ「반야심경」ㆍ「육조단경」으로 구성된 2차분 세 권 역시 커진 글자로 가독성을 높였고 가벼운 판형으로 만들어졌다. 불교 경전을 읽어보고 싶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몰랐던 입문 독자, 경전을 읽어보긴 했는데 영 낯설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인문학 독자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저자

이태승

저자:이태승
지성불교연구원원장.
전위덕대불교문화학과교수.일본고마자와(駒澤)대학에서불교학박사학위를받았다.대학시절에만났던「반야심경」을여전히삶의일부로여기고살아가고있다.(사)한국불교연구원원장,일본인도학불교학회이사,인도철학회학회장등을역임했으며,2022년에제11회청송학술상을수상했다.「실담자기와망월사본진언집연구」(공저),「을유불교산책」,「샨타라크쉬타의중관사상」,「폐불훼석과근대불교학의성립」등다수의저서와역서,논문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반야심경』을우리는왜알아야할까
반야의세계
무아설의전통
대승의길
관세음보살이사리불에게설법하다

2.『반야심경』은왜만들어졌을까
『반야심경』의출현
대본과소본의비교
대본과소본의차이
제법자성공
반야바라밀다는주문인가

3.『반야심경』이말하고자하는것은무엇일까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도일체고액
색즉시공
불생불멸불구부정부증불감

구경열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4.『반야심경』에서우리는무엇을배울수있을까
실체개념의해체
불교지성의회복
이타자리의삶
『반야심경』과나
대승불교의목적

부록1:직역으로읽는현장역『반야심경』
부록2:의역으로읽는현장역『반야심경』

출판사 서평


인문학독자를위한불교경전시리즈다섯번째책
『인문학독자를위한반야심경』

“공성(空性)을체득하면대자유의세계가펼쳐진다”
260자로압축된대승불교의진수!

『반야심경』은대승불교의진수인공(空)에대한가르침을품고있는경전이다.‘반야심경’이라는이름은한국인이라면누구나들어본적이있을것이고,불자라면아예그내용전부를암송할수도있을것이다.이렇게『반야심경』은우리에게가장친숙한불교경전가운데하나라고할수있다.하지만우리가『반야심경』에대해서실제로아는것은무엇일까?『반야심경』을수도없이읽고외운신심깊은불자라하더라도『반야심경』의내용을얼마나잘이해하고있을까?『반야심경』은그익숙함에도불구하고쉽게이해하기힘든경전이다.그것은『반야심경』이심오한가르침을짧고함축적인방식으로이야기하기때문이다.반야사상분야의권위자인이태승전위덕대교수가쓴『인문학독자를위한반야심경』은이신비로운가르침의세계로독자들을편안하게안내한다.이책을통해독자들은대승불교의진면목,곧공(空)으로대표되는불교의세계관과이타자리(利他自利)로대표되는불교의인생관을비로소이해하게될것이다.

<인문학독자를위한불교경전>시리즈
종교에큰관심이없더라도불교경전의담백하고도깊은성찰이담긴구절에고개를끄덕여본적은있을것이다.그렇게생긴관심으로한번읽어볼까싶어그구절이나왔다는경전이나해설서를찾아봤다가,낯선용어와난해한해설은물론부담스러운분량으로인해다시내려놓은경험또한있을것이다.
이런이들을위해불교경전의핵심적인내용만쏙쏙뽑아내쉽고대중적인언어로풀어내는경전소개서‘인문학독자를위한불교경전’시리즈2차분이출간됐다.『금강경』·『법화경』·『화엄경』으로구성된1차분세권과마찬가지로,『니까야』·『반야심경』·『육조단경』으로구성된2차분세권역시한손에쏙들어오는작고가벼운판형으로만들어졌다.불교경전을읽어보고싶었으나어디서부터시작하면좋을지몰랐던입문독자,경전을읽어보긴했는데영낯설어잘이해가되지않았던인문학독자들에게유용한안내서가될것이다.

『반야심경』,260자로압축된대승불교의진수
반야경은대승불교를대표하는경전이다.그런데‘반야경’은하나의경전에대한명칭이아니다.반야경은소품(小品)으로분류되는『도행반야경』,『팔천송반야경』등과대품(大品)으로분류되는『방광반야경』,『대품반야경』등여러‘반야경’들에대한통칭이며,이경전들은기원전100년경에서기원후1200년경에이르는긴시기에걸쳐서저마다성립되었다.
『반야심경』은이러한반야경의핵심사상을요약한경전으로,한역본(漢譯本)으로는소본(小本)2종과대본(大本)5종이있다.이가운데한국에서가장널리읽히는『반야심경』은소본으로분류되는현장역『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다.대승불교의심오한진수를불과260자의한자로압축해놓은현장역『반야심경』은그야말로한국불자의삶과함께하는경전이라고할수있다.

그어떤것도실체로받아들이지말라
『반야심경』은불교의모든경전가운데가장짧고도익숙한경전이지만막상읽고이해하기란쉽지않다.일단일반인의눈에는『반야심경』의간단한내용을구성하는진술들하나하나가암호처럼느껴지기십상이다.물론불교에관심을가진이라면그암호들을불교의기본개념들로분석할수있을것이다.하지만그러한분석결과를해석하는것은더욱넘기힘든난관으로다가오기마련이다.
반야사상의귄위자인이태승전위덕대불교문화학과교수가집필한『인문학독자를위한반야심경』은이런『반야심경』의세계로독자들을안내한다.‘색즉시공(色卽是空)’이라는너무도유명한말은무슨뜻인가?“색(色)이곧공(空)이다”라고풀이하는정도는어렵지않지만,“색이곧공이다”라는진술이실제로말하고자하는바는무엇인가?아니,그이전에불교에서자주이야기하는‘공’이라는것은도대체무엇인가?기본적으로공은우리의의식을지배하는실체적개념을해체하는것이다.『인문학독자를위한반야심경』은이부분을이리저리뜯어보며설명한다.『반야심경』가운데언급되는오온,십이처,십팔계,십이연기,사제와같은불교의기본개념들을간명하게짚어보는것은물론,일반인에게는낯선지혜륜역대본(大本)『반야심경』과의교차검토까지진행하며공에대해살펴본다.불교의맥락에서뿐만아니라,불교를배태한더넓은지적차원인인도철학의맥락에서도공을다루는접근법역시이책의빼놓을수없는장점이다.이를통해이책은대승불교의핵심인공을선명하게이해시켜준다.

대자유의세계를향해
불교가말하고자하는것은단순히공자체가아니다.불교가궁극적으로말하고자하는것은새로운삶의길이며,공은그새로운삶이어떤것이고어떻게그것이가능한지를설명하기위한수단이라고할수있다.『인문학독자를위한반야심경』역시이부분에주목한다.이책은공성(空性)의체득,즉반야바라밀다에대한설명을디딤돌삼아,나와남의구별이신기루같이사라지는대자유의경지에대해말하는것으로나아간다.이러한모델에따라살아갈때우리는지혜롭고평화롭게살아갈수있을것이며,스스로를구원하고궁극적으로는세상을구원할수있을것이다.
“신이든사물이든‘나’이든,모든것이연기된것일뿐실체로서존재하는것이아님을알게되면그모든것들사이의구분역시존재하지않음을알게됩니다.그결과우리는우리의주변과더욱합일하게되고나아가우리자신이자연과하나임을깨닫게됩니다.”(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