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대자유의 세계로 내딛는 사찰 주련 한 구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대자유의 세계로 내딛는 사찰 주련 한 구절)

$18.00
Description
“마음을 흔드는 말은 많지만,
마음을 붙잡는 말은 드물다!”

어지러운 마음을 밝히는 천년의 지혜,
사찰 주련(柱聯)에 담긴 주옥같은 인생 명언
우리는 지금 ‘말’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과 글이 쏟아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사람들은 그 속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하지만 그 무수한 말 중 정작 귀 기울여 들을 만한 것은 찾기 어렵다. 너나 할 것 없이 말하기에만 열중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듣는 이를 고려하지 않은 언어들을 뱉고, 경청하는 이는 점점 사라진다. 때로는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분명 말과 글은 늘었으나 마음을 지지해 줄 단단한 말, 삶을 붙잡아 줄 깊이 있는 문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다시 제대로 듣고, 제대로 말할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로 귀 기울여야 할 말은 어디에 있을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하여, 법당 기둥에 새겨진 ‘주련(柱聯)’을 새롭게 제시한다. 이 책은 전국 사찰의 다양한 주련 가운데 오랜 통찰이 깃든 글귀만을 가려 뽑았다. 많은 수행자의 마음을 다잡아 주었던 주련은, 오늘날 소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안겨 준다. ‘내 마음의 중심은 어디에 있어야 할지’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스스로와 마주하는 사유의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저자

목경찬

저자:목경찬
서울대학교를졸업한뒤동국대학교대학원불교학과에서유식철학전공으로박사과정을수료하였다.동국역경원한글대장경번역사업에참여하였으며,현재여러불교대학에서불교교리및불교문화를강의하고있다.불교문화대중화를위해한겨례문화센터에서‘사찰기행’강좌를열었고,인터넷카페‘저절로가는사람(cafe.daum.net/templegoman)’에서사찰문화에대한정보를공유하고있다.
저서로는『사찰,어느것도그냥있는것이아니다』,『부처님께다가가는방법』,『유식불교의이해』,『연기법으로읽는불교』,『대승기신론입문』,『도표로읽는천수경입문』,『정토,이야기로보다』,『관음신앙,33개의나침반』,『지장보살,원력에스며들다』,『절에는이야기가숨어있다』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스쳐간한구절말씀에도공덕이있으니

제1장.산사의첫문,부처님세계의문턱
-이문에들어서면알음알이를가지지마라
-화목하고규율을지켜야한다
-탐내어쌓은물건하루아침티끌이라
-언제나지금
-마음에서마음으로전하다
-허공에가득한옹호신중을찬탄하다
-신중은종류도많고모습도각각
-신중들이여,불국토를상서롭도록도와주소서
-천신이신통과묘용으로부처님을옹호하다
-사천왕,세상을돌며벌과재앙을주다
-제석천,중생을가엾게여기다
-보리도량에나아가금강보좌에오르다
-과거,현재,미래의잘못을참회하다
-경전은마음으로부터나온법사리
-모든것은오직마음이지었다
-종소리가온세상에두루퍼져
-종소리를듣고모든번뇌가사라지다
-나의마음은이미서방정토에
-범종소리는몸과마음을맑게한다
-너와나를위한신행으로변화하다

제2장.부처님이중심인법당
-진신사리를지금그대로모셨으니
-진신사리의공덕이전해지다
-방편으로열반을보이다
-손가락을보지말고달을보자
-금강계단을돌면서금강계단을찾다
-하늘위하늘아래부처님같은분은없으니
-모든부처님은대웅大雄이다
-천개의강에는천개의달이뜨고
-물에비친달을잡으려해도
-항상보리좌에앉아있다
-모든부처님의공덕은모두같다
-모든성인이법회에왕림하다
-인연에따라푸르거나누렇게
-세간에서허공처럼연꽃처럼
-부처님은진묵겁전에성불하였다
-바닷물다마시고바람붙잡아도
-서풍이임야를흔들고외기러기가울다
-부처님의몸이큰광명을널리놓으니
-맑음이지극하여빛이환하고
-시방에두루한화엄세계
-아미타부처님이있는곳?
-무량생명,무량광명인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한번이라도하면극락간다
-학의머리가붉음을몇번이나보았는가
-한순간에무량한공덕을이룬다
-모든수행의기본은생각내려놓기
-삼계는우물의두레박과같아서
-나와남이일시에불도를이루어지이다
-동방유리광정토만월세계에있는약사여래
-십이대원으로중생을맞이하다
-일생보처보살인미륵보살
-56억7천만년후오는미륵부처님
-오늘잠시인간세계에온미륵보살
-천개의해가삼천대천세계를비추듯이
-중생을위해천분의부처님이나타나다

제3장.보살님이중심인법당
-보타락가산에있는관음보살
-영락으로장식하고백의의모습이다
-관세음보살을부르니감로수를뿌려준다
-남순동자가관음보살의법문을듣다
-관세음보살은바로곁에있다
-…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
-지장보살의위신력은말로다할수없다
-지장보살의서원은마칠때가없다
-석장으로지옥문을열다
-지장보살에게다가가야응해준다
-지장보살의교화는어느때끝나겠는가
-시왕은인간을환하게살펴본다
-큰지혜로보살중으뜸인문수보살
-대지문수보살대행보현보살
-전삼삼후삼삼
-성안내는얼굴이참다운공양구요

제4장.부처님가르침이숨쉬는법당
-삼천대천세계에두루한소식
-지금도영축산에서설법하다
-십육나한이부처님을모시고있다
-달이천강에비치듯
-빈배에달빛가득싣고돌아오다
-가섭존자가어찌전하겠는가
-아라한은복전이다
-전법도생으로부처님은혜를갚다
-경전과함께한공덕을회향합니다
-중생근기에따라팔만대장경이있다
-육천권경전이여기에있다
-원각도량은생사가있는바로여기다
-서쪽에서온조사의뜻은?
-청산은변함없이겁전의봄이다

제5장.이땅의신앙이살아있는법당
-칠성이목숨을연장해주다
-강에달비친듯인연에감응하여
-여러성군을거느리는자미대제
-나반존자의신통은세상에드물다
-구름과학을타고중생을제도하다
-산신이되어이도량을살피리라
-용왕이비구름을내리다

제6장.수행의현장에서묻고답하다
-이곳은부처님뽑는과거장이다
-부처님의무루지에들게하다
-목숨을버릴지언정파계하지않으리라
-도를배운다면처음처럼
-힘이센뇌공이소리를감추지못해
-법문을어찌일찍이설하였겠는가
-소가되어도콧구멍뚫을곳이없다
-꽃을드니미소를짓다
-참으로공한가운데묘하게있어
-나는누구인가?
-대장부가가는곳이고향이다
-화롯불에눈송이요햇볕에이슬이라
-하늘은이불,땅은자리,산은베개
-이번생을헛되이보내지말도록하라
-믿음은도의으뜸이며공덕의어머니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자기나름의지식이나견해를‘알음알이’라한다.알음알이가가득차있다면,다른가르침을받아들이기쉽지않다.부처님가르침,큰도를얻고자한다면자신을비우는하심이필요하다.자신이잘안다는생각으로가득차있는데무엇이들어오겠는가.비우고텅비게되면,큰가르침으로가득하다.
_본문21쪽

해탈문은산사의마지막문으로,불이문不二門이라고도한다.‘불이’는모든분별이사라진자리,망상으로인한온갖시시비비가사라진자리이자깨달음의경지다.모든번뇌망상에서벗어났기에해탈이라한다.이문을들어서면불이법문不二法門의세계,깨달음의세계,부처님나라,불국정토이다.
_본문46쪽

과거ㆍ현재ㆍ미래생각마다어리석음과거짓과질투에물들지않고,지난날의나쁜행동을일시에영원히끊어서자기의성품에서없애버리면이것이곧참회다.참회는지난잘못을뉘우칠뿐만아니라앞으로잘못을짓지않는것이다.이러한참회를통하여본성을깨닫는것이‘진참회眞懺悔’다.
_본문50쪽

믿음이중요하기는하지만,무조건믿고서그렇다고단정해버리면문제다.맹목적인믿음은어리석음을키우기때문이다.옛스승은큰믿음과함께큰의심을강조한다.(…)부처님가르침을접할때도그렇다.부처님가르침이라고여겼는데공부하다보면부처님가르침이아닐수있다.믿음을전제로‘왜’,‘과연’이라는의심이필요한이유다.
_본문56쪽

우리가걷는불교신행의길은처음에는나를위한신행이지만자연스럽게너와나를위한신행으로변화한다.바로보살의길을걷는신행이다.보살은보리살타菩提薩?(Bodhisattva)의준말이다.보리는‘깨달음’이고,살타는‘유정有情’,‘중생’이다.따라서보살은‘깨달음을가진유정’,‘깨달음을구하는중생’이면서‘깨달음을구하고[自利]중생을구제하고자[利他]노력하는자’다.
_본문69쪽

소중한것은우리곁에,우리안에있다.내마음이부처님마음이며,지금이자리가불국정토이다.그런데아둔한중생은밖으로만찾아다니고있다.마치바다가운데서물을찾고,산에있으면서산을찾는것과같다.
_본문83~84쪽

사실진리그자체는형태나언어,그무엇으로도규정할수없기때문에법신은모습으로나타낼수없다.그래서중생을위해자비심으로보신,화신의모습을보인다.그러니모습으로드러난부처님은참이아니다.단지중생을위해인연으로나타났을뿐이다.보신과화신은천개의강에비친달과같다.만리에구름이없으면만리가푸르듯이,우리마음에번뇌망상이없으면그대로청정법신이다.
_본문92~93쪽

해인사장경각에는독특한연꽃이핀다.수다라장중앙통로로들어가는문턱은약간둥근형태인데,이러한둥근형태의문턱과지붕기와가햇빛과어우러져중앙통로바닥에는빛과그림자로된한송이연꽃이핀다.참배자는자연스럽게연꽃을밟으며부처님나라에들어선다.
이때연꽃은부처님나라를상징한다.연꽃을통해극락으로태어나는것처럼,연꽃을통해부처님나라로들어간다.바로여기가부처님나라,극락이라는가르침이다.
_본문236~2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