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책] 홀연히 깨어나는 신심명 : 선방 수좌 원제 스님의 단박에 깨치는 선어록 강설

[큰글자책] 홀연히 깨어나는 신심명 : 선방 수좌 원제 스님의 단박에 깨치는 선어록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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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원제

저자:원제
진리를위해살겠다는결심하에해인사로출가했고선원에서정진했다.그러나구도의길이맘같지않아,나몰라라세계일주를떠나기도했다.그러다홀연히마음이편해져지금은김천수도암에서‘원제놀이’하며지내고있다.지은책으로는『질문이멈춰지면스스로답이된다』,『나,아직열리지않은선물』,『다만나로살뿐』이있다.

목차


머리말
『홀연히깨어나는신심명』시작에앞서

신심명강설
1.깨달음은코만지는것보다쉽다
2.내가무너지면허공이열린다
3.비워놓음이클수록깨달음도크다
4.진리는고통을손님으로보낸다
5.마음은지조없이변한다
6.현묘한뜻은잘숨겨져있다
7.허공은모두를품는다
8.시행착오는나와삶을성숙하게한다
9.완전히비워지면온전히채워진다
10.차별을떠나면그대로중도
11.온몸을던지며법문하는벌
12.곧장나로향해라
13.통에서빠져나와야비로소통을굴린다
14.진리도빠지면병이된다
15·16.고수에겐놀이터,하수에겐생지옥
17.천개의달을단번에얻는다
18.근원으로돌아가면일체를비춰낸다
19.흙덩이를쫓지말고사람을물어라
20.삶은처음부터완벽했다
21.무분별의마음이진정한사랑이다
22.봄은이미매화가지에걸려있네
23.지킬수있다면,진리가아니다
24.백척장대끝에서뛰어내려라
25.중생이사라지면부처또한사라진다
26·27.진리는나를통해흐른다
28.실체가없으면모두를살린다
29.텅빌적에충만해진다
30.경전의위대한비밀,여시아문
31.고통은분리에서시작된다
32.쓸모없는나무는없다
33·34.나를놓으면,인연으로흐른다
35.나로부터벗어나면번뇌도지혜로부린다
36.나조차도하나의이야기다
37.너무멀지도않고너무가깝지도않게
38.보고듣고맛봄에는죄가없다
39.온몸그대로가법당이다
40.그누구도빈배와싸우지않는다
41.법당의주장자와식탁의숟가락
42.내마음같지않아고통스럽다
43.같이어울리나물들지않는다
44.허공에그림을그려도붓은바래지않는다
45.그거다환상이잖아요?
46.환영처럼볼수있는안목
47.깨달음의끝,‘중생놀이’
48.정토와에덴동산을떠난적이없다
49.나를비우면천하가선물이다
50.나의일이끝나면,진여의일이시작된다
51.간장맛이짠줄아는것에이유는없다
52.평등과차별을동시에보고쓴다
53.거리낌없이두루통하다
54.새로태어나려는자,세계를부숴라
55.마음에걸림없다면사람의호시절이라
56.구름이걷히면태양은자연스럽게빛난다
57.다만두다리쭉펴고낮잠을잔다
58.등불을끄면달빛을얻는다
59.다만나를둘러싼관념만거두어낼뿐
60.법에는차별이없지만,사람에게는차이가있다
61.졸리면하품하고피곤하면누워쉰다
62.창문을열면곧장청산이다
63.다만불이(不二)라고말할뿐
64.과거현재미래가모두한바탕꿈
65.불법은눈앞에있다
66·67.수미산을겨자씨에집어넣는다
68.있는그대로허용하고드러내다
69.머무는바없이흐르는무아와연기
70.안목이있어야진리를본다
71.단지시절인연을기다릴뿐
72.신심의시작과끝은깨달음이다
73.영원으로회귀하다

맺는말

부록
『신심명』전문

출판사 서평

[이책은2025년8월에출간된『홀연히깨어나는신심명』의‘큰글자책’입니다.]

“깨달음의순간은생각보다가까이있다!”

친구의못된장난·칼든수좌·법당에오줌눈스님…
수좌원제스님의생생한경험에서찾은
세상을놀이터로만드는고수가되는방법

『신심명』은146구584자라는짧은글이지만,팔만대장경과1,700공안을압축했다고평가받는문헌이다.선문(禪門)에서는반드시읽어야하는선어록(禪語錄)으로깨달음을노래한오도송(悟道頌)의표준이자선의나침반이라여겨진다.이불멸의고전은“집착하는마음만조심하면깨달음은쉽다”는첫문장으로독자를단번에뒤흔든다.불교에서‘깨달음’이란수없이도달하려했으나좀처럼가깝게느껴지지않는세계다.그런데쉽다고한다.다만‘좋고싫음을따지는마음’만내려놓는다면.

수좌원제스님은이도발적인가르침을생생한경험으로풀이한다.『홀연히깨어나는신심명』은스님이선방에서직접겪은수많은수행의좌절,감정의파고(波高),삶속에서의번민과깨달음의순간을『신심명』의문장하나하나에녹여낸책이다.특히수행자로서의실전경험과일상속‘마음작용’을엮어‘실시간의감각’으로깨달음의순간을풀어낸다.공병(空病)에빠져법당에서오줌을눈스님,친구의장난에상처받았던기억,나와너의경계를칼을들고나누던수좌….때로는무겁고때로는웃음을자아내는경험들은깨달음의길을되짚는친절한안내가된다.백미는밤산행중홀연히깨어난경험이다.

“밤산행을하며이런생각을했습니다.수행이란어찌보면내가가지고있는등불을차츰차츰끄는행위입니다.등불을가지고있다면,등불주변은밝아지게됩니다.그러나문제가있습니다.내등불이밝히는좁은영역을제외하고나머지영역은상대적으로어두워지게된다는점입니다.내가가진등불이라는것은어찌보면사람과세상을바라보는나의틀이며관점입니다.내가특정한틀을지니게된다면,우리는고작코앞에있는조그만영역만밝힐뿐입니다.하지만나의등불을스스로끌수만있다면,우리는달빛이라는거대한등불을얻게됩니다.”

『홀연히깨어나는신심명』은교리해설이아니다.깨달음의순간이어떻게일상에서드러나는지생생하게보여주는책이다.자신의마음에휘둘리면서현재를생지옥으로만드는하수가아니라,마음을고요하게바라보는고수가되어세상을놀이터로만드는방법을제시하는것.그렇게이책은우리모두를‘지금이순간깨어있는나’로이끈다.

깨달음이낯설어도읽기편안한강설
마음중심을잡는단단한문장들의향연

무엇보다이책은‘깨달음’이무엇인지알지못하거나수행이낯선사람들에게도부담없이다가간다.『신심명』의가르침을두고원제스님은“세수하다가코를만지는것보다쉽다”고비유한다.복잡한설명없이,일상의감각을되찾는것만으로도우리는분별을멈추고고요해질수있다는것이다.그말처럼이책은어렵지않게,단순하지만정곡을찌르는방식으로마음의작용을알려준다.

책을읽다보면‘좋다/싫다’,‘맞다/틀리다’로갈라지는자기안의분별심이얼마나강한지를알게되고,그것을알아차리는순간이바로‘깨어남’임을깨닫게된다.사찰의풍경소리는좋지만자동차경적은싫고,칭찬은듣기좋지만비판은싫다고여기는이분법적분별심의뿌리깊은습관을꿰뚫는말들이우리의마음을가만히흔든다.

그리고이모든말들이우리의현실에서실용적으로작용한다.하루를시작하며자신에게던지는한문장의질문,일상에서분별이일어날때마다떠올리는‘간택하지않는마음’의연습,자기자신과싸우는날그마음을조용히바라보는시간….이책은더이상참선과선어록강설만이수행이아님을보여준다.오히려이순간,숨쉬며살아가는지금의삶전체가수행의도량이라는점을분명하게알려준다.

이책은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불교수행이결코먼이야기가아님을증명한다.‘내마음이왜흔들리는지’,‘어떻게나를다잡을수있는지’궁금한사람이라면누구든이책을읽고삶에적용할수있다.아침에한구절읽으며하루의마음을정비하거나,자기전필사를통해마음을정돈하는루틴으로활용해도좋다.

자동차사이드미러에는“사물이거울에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음”이라는문장이적혀있다.『홀연히깨어나는신심명』도생각과감정이휘몰아치는세상속에서흔들림없이중심을잡을수있도록단단한한줄의문장을건넨다.

“깨달음의순간은생각보다가까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