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부터의 자유, 세상을 비추다(큰글자책) (낡은 습관에서 벗어나 홀로 당당하게, 함께 따뜻하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

나로부터의 자유, 세상을 비추다(큰글자책) (낡은 습관에서 벗어나 홀로 당당하게, 함께 따뜻하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

$35.00
Description
덕유산 자락 해발 720미터, 붓다선원에서 펼쳐진 인생 문답!
삶의 물음을 품고 찾아온 길 위의 인연들에게
진경 스님이 건네는 단단한 행복의 이정표.
큰글자책 『나로부터의 자유, 세상을 비추다』
[이 책은 2026년 5월에 출간된 『나로부터의 자유, 세상을 비추다』의 ‘큰글자책’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질문 앞에 멈춰 선다. 그리고 그 질문들은 결국 ‘마음’이라는 가장 깊은 자리와 맞닿아 있다. 마음의 문제는 내면의 탐·진·치라는 근본적인 원인에서 시작되어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드러난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탓하고 비난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방식이고, 둘째는 타인을 오해하고 불신하며 반복되는 갈등 속에 빠지는 방식이다. 마지막 셋째는 세상을 불공평하고 불합리하다고 여기며 원망과 냉소 속에 갇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혜의 눈으로 삶을 바라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나[五蘊]’의 실상[無常·苦·無我]을 바로 보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존재임을 깨닫게 되면서 연민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관계의 문제 속에서도 상대방 역시 그만의 조건과 환경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타인을 향한 이해의 폭 또한 깊어진다. 세상 역시 원인과 결과라는 질서 속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통찰하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세상과 다투지 않게 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고요함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초기불교 수행 도량인 붓다선원을 찾은 이들의 절절한 인생 고민과, 그에 대한 진경 스님의 답변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관계의 아픔, 술과 담배 같은 중독의 문제, 직장 내 갈등처럼 누구나 한 번쯤 마주했을 현실적인 고민부터 기도의 의미와 세상의 불공평함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까지 폭넓게 다룬다. 책에 담긴 마흔여섯 개의 질문은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품어봤을 내용이다. 그들에게 건네는 진경 스님의 답변은 위태로운 행복을 넘어 ‘고통 없는 행복’으로 가는 여정을 밝게 비추고 있다.
저자

진경

1985년‘나’를알기위해출가했다.운문사승가대학과동국대학교를졸업했으며,제방선원에서3년간간화선수행에매진했다.늘무아(無我)에대한갈증을느껴오던중부처님수행의원형을찾아1998년미얀마로떠난뒤마하시,쉐오민,떼잉구를비롯해인도의고엔카,영국의아마라바띠,프랑스의플럼빌리지등국내외수행처에서정진했다.특히미얀마파욱수행센터에서선정(Samatha)과지혜(Vipassanā)가수레의두바퀴처럼맞물려있는수행체계를깊이체득하며오랜방황을끝냈다.
2008년귀국후3년간경기도남양주봉인사선원장소임을맡았으며,2013년‘붓다께서하신수행을하는집’이라는뜻을담아경남거창에붓다선원을개원했다.초기불교의가르침을바탕으로자율보시의원칙을지키며,사부대중이화합하며농사짓고건강한먹거리로공양하는수행공동체를일구었다.집중수행기에는100여명의대중과함께365일꺼지지않는정진의등불을밝히고있으며,부처님께서친히하신아나빠나사띠(들숨날숨에마음챙김)를바탕으로‘숨·마음보기’수행을이끌고있다.
논문으로는「경량부상속이론에대한소고-『구사론』파아품을중심으로」,「붓다께서보이신선정과지혜수행」이있다.

목차

들어가며-홀로의행복,조건없는자유로가는길

1장나를비추다:내마음속어둠과마주하는시간

1.내가만든‘나’라는감옥에서걸어나오기
2.실망은자신이품은기대의그림자
3.나를이해하면상처를보듬는힘이생긴다
4.고통은법(法)을보여주는진정한스승
5.자신을바르게사랑할때세상도그를좋아한다
6.자애는성냄마저품어안는다정한마음
7.습관을이기는힘,한찰나의알아차림
8.화의불에휩싸이기전에멈춤을배워라
9.이야기속에가두지말고있는그대로보기
10.초심의등불을켜고안일함에서깨어나기
11.지나간과거는지금의의지를이기지못한다
12.상처가지혜라는훈장이되기까지
13.하루치만큼의작은지혜에서부터시작하라
14.놓아주지못한마음은독으로남는다
15.짠맛을탓하기보다맑은물을부어라

◆진경스님의수행여정1
-거울속의나를찾아깨달음의문을두드리다
2장너와나를비추다:관계속에서마음을배우는시간

1.불선도선을향한동력이될수있다
2.타인을겨눈잣대는나를비추는거울이다
3.자애란상대의바람을알아차려건네는일이다
4.우리모두는저마다별나고특별한존재
5.받아들이는만큼관계의짐은가벼워진다
6.미움은결국자신을향해쏘는화살
7.침묵이주는자유,나와너를보호하는힘
8.우리는각자의업과인연을따라살아간다
9.이해가무르익으면용서는저절로피어난다
10.연민은함께무너지지않고곁을지키는힘이다
11.상황은같아도괴로움의크기는같지않다
12.진심어린이해는삶을지탱하는힘이된다
13.감정은스쳐지나가는손님일뿐이다
14.비바람이분다고하늘을향해화내지않듯이
15.최고의효도는내가닦은선한마음을나누는것
16.모든존재는서로기대어살아간다

◆진경스님의수행여정2
-길을묻는발걸음,붓다의발자취를좇아
3장세상을비추다:경계를넘어지혜로깨어나는시간

1.마음의흐름을바꿀수있는조건적자유의지
2.죽음을자주숙고할수록더또렷해지는삶
3.가피는내안의선함에서피어난다
4.감사하는마음으로세상을시비하지않는다
5.업은평등하며,세상은인과로써완전하다
6.미래의행복을좇는순간지금의행복을놓친다
7.현재에마음챙김은불선을제어하는안전장치
8.가까운인연이나의가장큰스승이다
9.몸의휴식을좇지않는마음의진정한휴식

10.구하는기도에서내려놓는서원으로
11.과거는바꿀수없지만,미래는지금내손에달려있다
12.마지막한생각이다음삶의지도를그린다
13.내것이라는착각이고통의감옥을만든다
14.한치의어긋남도없는인과의세상
15.한사람의깨어남,온세상으로번지는빛

◆진경스님의수행여정3
-붓다의길을걷다붓다의숲을일구다

[수행길잡이]
1.오온,나는무엇인가?
2.숨보기의행복과수행의바른마음가짐
3.아나빠나사띠(Ānāpānasati)수행입문

출판사 서평

반드시가봐야할수행처,붓다선원
전국의수행자들과세계각국의외국인들이모이는이유
덕유산자락해발720미터.굽이진산비탈끝에다다르면천상같은풍경의명상센터,붓다선원이모습을드러낸다.20여명의비구니스님들을중심으로전국에서찾아온수행자들과푸른눈의외국인들이자연스럽게어우러져있는곳.수십명에서많게는100여명이함께수행하는이곳의풍경은여느사찰에서는좀처럼보기어려운특별한장면이다.
언어와피부색은달라도삶의무게는다르지않은가보다.‘왜열심히살아도상처는깊어지는가?’이절실한질문이국적을불문한수많은이들을붓다선원으로이끌었다.사마타와위빳사나수행의정수를전하는이곳은,초기불교수행에뜻을둔이들사이에서‘반드시가봐야할수행처’로알려지며,단단한수행공간으로자리잡았다.
붓다선원을이끄는진경스님은1985년에출가한이후국내에서교학과수행을병행하다가,1998년미얀마로향했다.한국불교의익숙한환경을뒤로하고부처님수행의원형을찾아길을나선것이다.지금처럼해외수행처를찾는것이보편적이지않던시절,비구니승단을인정하지않는남방불교권의척박한풍토속에서도스님은오직‘무아(無我)’를깨치기위해정진을이어갔다.미얀마의마하시,쉐오민,떼잉구와인도의고엔카,영국의아마라바띠,프랑스의플럼빌리지까지.20여년동안국내외수행처를오가며스님이마주한것은‘나’라고믿어왔던견고한고집이허물어지는순간들이었다.그리고마침내미얀마파욱수행센터에서선정과지혜가수레의두바퀴처럼맞물려있는수행체계를깊이체득하며오랜방황을끝냈다.한국으로돌아온스님은2013년경남거창에붓다선원을개원해365일불이꺼지지않는수행도량을이끌고있다.『나로부터의자유,세상을비추다』는지난10여년간삶의고통을안고찾아온수많은사람들의질문을바탕으로반복되는괴로움의원인을정면으로바라보게하는진경스님의답변을담아낸책이다.

길위의여행자들이품은‘날것’그대로의질문과
반복되는괴로움을완전히끊어내는인생답변!
우리는살면서수없이많은인생의돌부리에걸려넘어진다.어린시절의상처와트라우마,영원할것같았던연인과의이별,술과담배같은중독의문제,관계속갈등과외로움등은일상에서반복적으로우리를흔든다.한편세상의불공평함에대한분노,죽음에대한두려움,절박한심정으로매달리게되는기도는큰바윗덩이처럼마음속에내려앉아삶자체를무겁게짓누른다.
붓다선원을찾은이들의마음에도같은질문이놓여있다.더는견디기어려운막막함과괴로움에서벗어나고자찾아온이들이기에,저마다가장‘날것’그대로의고민을꺼내놓는다.그러나진경스님의답변은잠시마음을달래는위안에머물지않는다.말랑한위로보다는문제를정면으로바라보게하는냉철함이먼저다가온다.
“고통을뿌리째뽑을수있는진짜약이있는데,어찌가벼운통증만덜어주는아스피린같은처방에머물수있겠습니까.”
스님의이말은고통의본질을외면하지말고정면으로바라보라는붓다의가르침과도맞닿아있다.우리가반복해서삶의돌부리에걸려넘어지는이유는삶의실상을‘있는그대로’보지못하기때문이다.모든것이영원하기를바라고,내뜻대로되기를바라며,이몸과마음을‘나’라고움켜쥐는마음이괴로움을만든다.
그러나우리가‘나’라고믿고있는몸과마음은조건에의해잠시일어났다가사라지는흐름일뿐이다.마치여러부품이맞물려야자동차가움직일수있듯,우리의존재또한수많은조건들이잠시모여이루어진하나의과정에가깝다.저자는바로그실상을깨닫는순간,우리는‘나’라는좁은틀에서벗어나비로소자유를얻게된다고말한다.
그렇다면그자유는오직‘나’만을위한것일까?그렇지않다.홀로의시간을지나더단단해진행복은결국함께살아가는따뜻한행복으로나아가기위한출발점이된다.나와갈등하던상대역시조건속에서괴로워하는존재임을이해하게되면,미움은연민으로바뀌고나를괴롭혔던인연은어느새나를일깨우는스승과같은존재로다가온다.
그렇게전환된시선으로세상을바라보면,이전에는원망과냉소로가득했던세상이인과(因果)의흐름속에서새롭게읽히기시작한다.흔들리는세상한가운데서도평정심을잃지않고살아갈힘을얻게되는것이다.이렇듯‘나’라는제한된틀을넘어얻은자유는결국타인을향한이해와자애로확장되어,세상을밝히는고요한빛이된다.

삶의돌부리에걸려멈춰선순간들은결국지혜의밑천이었다!
이책에는마흔여섯가지의질의응답이담겨있다.삶의고민은저마다다르지만,그괴로움의뿌리는결국하나에서시작된다.그렇기에해답또한하나의방향을가리킨다.그한가지원리를바로이해하게될때우리는어떤문제를맞닥뜨리더라도이전과는다른마음으로삶을감당해낼힘을얻게된다.
각장사이에배치된〈진경스님의수행여정〉은먼저길을걸어간선배수행자의진솔한경험담을담고있다.독자들은스님의수행여정을따라가며이길이결코혼자만의외로운여정이아니라는사실을자연스럽게느끼게될것이다.또한마지막에수록된〈수행길잡이〉는‘아나빠나사띠(들숨날숨에마음챙김)’수행을처음접하는이들에게친절한길잡이가되어줄것이다.
인간으로태어난이유가고작삶이라는고단한바다에서발버둥치기위한것일까?저자는단호하게‘아니’라고말한다.우리를괴롭히는번뇌는오히려진정한기쁨으로나아가기위한소중한출발점이될수있다고말이다.이책은우리가마주한고통을회피의대상이아니라삶을바꾸는기회로바라보게한다.독자들도이책을통해삶의방향을새롭게비추어줄자신만의선명한지도를하나씩그려나갈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