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의 꿈과 빛이 서린 처인서

한용운의 꿈과 빛이 서린 처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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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00년 동안 우리가 본 것은 만해(萬海)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님은 갔습니다’ 뒤에 숨겨진 만해 한용운 스님의 남다른 면모들,
친필 서간부터 유묵까지… 10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만해의 모든 것’

『님의 침묵』 간행 100주년 기념 특별전 도록,
장소[處]·사람[人]·책[書]으로 재조립한 ‘만해정신’의 결정판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
아아, 님은 갓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얏슴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고 배웠을 「님의 침묵」.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을 노래한 이 시는 지난 100년 동안 수많은 독자에게 읽히며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를 쓴 한용운이라는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용운을 말할 때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는 『님의 침묵』을 쓴 시인, 3·1운동에 참여한 민족대표, 일제에 끝내 굴복하지 않은 독립운동가다. 모두 한용운을 설명하는 중요한 이름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그의 생애와 정신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다.
한용운은 불교 경전을 공부하고 수행한 학인이자 선객이었고, 시대에 뒤처진 불교의 쇄신과 자주화를 주장한 개혁가였다. 우리말의 가능성을 믿었던 시인이자 문사였으며, 잡지와 신문과 책을 통해 새로운 사상을 세상에 전한 언론·출판인이었다. 신간회와 항일 비밀결사체 만당에 참여한 민족운동의 지도자였고, 어떠한 권력과 현실에도 쉽게 타협하지 않았던 자유인이기도 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한용운의 익숙한 얼굴을 넘어 한 사람의 생애 안에 공존했던 여러 가지 면모를 하나로 이어, 이른바 ‘만해 정신’을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저자

동국대학교만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