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서소를키우던소년이검사가되어수사업무에종사한지도23년이훨씬넘었다.
소년은전기도들어오지않는초가집에서7남매중여섯번째로태어나어린시절부터농사일을거들면서자랐다.
농사일이얼마나힘들었던지커서어른이되면절대시골에서농사를지으면서살지않겠다고이를악물고미래에대한희망의끈을놓지않았다.
20년이상젊음을다바쳐검사로근무하였다.대단한삶은아니지만그동안의일들을글로써보고싶었다.검사가어떤일을하는지,검사들의애환이무엇인지에대해이야기를나누고싶었다.그속에서삶의진솔한모습을발견하고싶었다.소위‘검수완박’에따라,더이상검사실에서볼수없는‘검사의추억’이될수도있는내용들을널리공유하고싶었다.
이책은순전히개인적인이야기이다.산골에서소를키우던소년이어떻게검사가되었는지,자신의목표를달성하기위해어떤노력을하였는지,어떻게검사생활을하였는지에대한삶의궤적이다.많이부끄럽고부족하지만넓은마음으로봐주셨으면감사하겠다.
여러분들이어려움에처해있다면이책을읽고힘을내는데조금이라도보탬이되었으면좋겠다.어떠한어려움에부딪히더라도희망의끈을놓지않고노력하면언젠가는어려움을극복하고뜻한바를이룰수있을것이다.지성(至誠)이면감천(感天)이라.
출판사서평
지난정부는‘기회가평등한사회,과정이공정한사회,결과가정의로운사회’를통하여‘공정하고,반칙과특권이없는사회’를추구한다고천명하였다.과연그대로실현되고있는가?끊임없이발생하는사회지도층자녀들의입시관련비리등으로국민들의실망감이이만저만이아니었다.많은학부모들의분노를사기도하였다.
누구는‘현대판음서제’를이용하여좋은대학에입학하는데,누구는개천에서용이될필요없이그냥‘붕어,개구리,가재’로살아가는데만족해야하는가?‘기울어진운동장’의어려움속에서도‘희망의사다리’를통해용이되는것을꿈꾸어볼수는없는가?
필자는전기도들어오지않는초가집에서7남매중여섯번째로태어나어린시절부터농사일을거들면서자랐다.고등학교때는시내에서자취생활을하면서매일아침스스로도시락을싸서학교에다녔다.
온갖역경을극복하고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입학하였다.생계비를마련하고사법고시에필요한책을사기위해입시학원에서국어를강의하면서사법고시에매진하여마침내합격하였다고하니그어려움을가히짐작할수있을것이다.더나아가,기울어진운동장에서도꿈을잃지않고노력한결과마침내대한민국의검사가될수있었던것이다.
필자는23년동안검사생활을하면서겪은진솔한얘기들을에피소드형식으로잘구성하였다.에피소드마다위트와교훈을가미하여독자들과함께그간의삶을뒤돌아보고더나은삶을꾸려나갈것을제안하였다.
최근이루어진소위‘검수완박’과관련하여필자의의견을가감없이피력하였고,검수완박으로국민들에게어떠한피해가발생할것인지도공감하려고하였다.
필자는,독자들이어떠한어려움에부딪히더라도희망의끈을놓지않고노력하면언젠가는어려움을극복하고뜻한바를이룰수있을것이라는희망의메시지를던져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