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엄마가 되었다 (초보 엄마가 들려주는 공감 육아 에세이)

어느 날 엄마가 되었다 (초보 엄마가 들려주는 공감 육아 에세이)

$14.58
Description
육아 정보가 넘쳐 나는 시대를 살아가는 초보 엄마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
30대 중반에 엄마가 되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임신 기간 내내 불안에 떨며 지냈고, 출산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기가 중환자실로 옮겨지면서 높은 절망의 벽을 느꼈다. 아이의 회복을 기뻐하기도 잠시, 아이 중심의 삶을 살게 되면서 시간도, 체력도, 마음도 점점 통제하기가 어려워졌다. 일과 육아를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지, 가족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질문들이 쌓여 갔다.

그 혼란을 겪으며 알게 되었다. 아이를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는 엄마인 자신의 마음을 세심히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하루하루를 버텨 내는 것이 결코 삶을 수동적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의 곁에서 조연으로 사는 시간도 꽤 괜찮다는 것을. 그리고 아이는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 주신 축복이라는 것을.

이 책은 누군가의 딸이라는 호칭이 익숙했던 저자가 엄마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기쁨과 슬픔, 찬란함과 초라함이 모두 육아에 녹아서 나날이 더 단단한 양육자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 나가며 아이와 함께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양육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저자

하은엄마

국내의한IT기업에서일하다가20대끝자락에퇴사하고유학을떠났습니다.박사과정을마친후한국으로돌아와대학에서연수연구원으로일하는동안인생의짝을만나결혼했고,결혼한지얼마안되어하은이의엄마가되었어요.지금은하은이를돌보며주부로,독립연구자로지냅니다.잔잔한음악이흘러나오는포근한공간에서마음에울림을주는글을읽는것을특히좋아합니다.

목차

프롤로그:독자분들께드리는글


1.준비되지않은만남
아니,잠깐만?
임신,축복과격려가필요한과정
출산준비가뜻하는것
예비엄마를괴롭힌바이러스

2.감당하기힘든아픔,그럼에도‘엄마’라는이름으로버텨낸다는것
너를처음만난날
듣고싶지않았던소식
롤러코스터와같은나날
천국인데천국이아닌

3.변화하는일상에적응하기
누군가의보호자가되는것에대하여
시간에대하여
일에대하여

4.관계에대한생각의변화들
부모님에관하여-나는더이상누군가의딸만이아니라는것을받아들이기
배우자에관하여-서로를신뢰하며변화하고성장하는과정을인내하기
딸아이에관하여-‘내게잠시맡겨주신축복’임을되새기기


에필로그:마음을담아서로에게보내는편지
·딸이부모님께
·아빠가딸에게
·며느리가시부모님께
·시아버지가며느리에게
·아내가남편에게
·남편이아내에게
·엄마가딸에게
·외할머니가손녀에게
·친할머니가손녀에게

목사님의하은이축복기도

출판사 서평

‘엄마’라는이름으로겪는부담감과어려움,그리고그를통해얻는행복과성장에대한솔직담백한이야기

저자는코로나19팬데믹중에겪은임신,출산,육아를통해떠오른생각의조각들을책에담았다.적지않은나이에갑작스레엄마가되어복잡한감정을느꼈던그녀는임신이축복뿐만이아니라격려가필요한과정이며,출산준비는출산용품을사는것만이다가아니라고이야기한다.

출생직후아기가한동안아팠던시기를겪으면서저자는엄마이자보호자로서사는삶이무엇을뜻하는지점차깨달았다고고백한다.그리고아이를진심으로축복해주고,사랑해주며,응원해주는따뜻한마음들을만나면서슬픔에서벗어난과정을전한다.그리고그과정중에저자의어머니가왜그토록강인한‘극강의문제해결사’가되었는지알게된것과자신과타인을이해하고사랑하는법을배운것을담담하게그려낸다.

저자를중심으로돌아가던시간이아이의필요와욕구를해소하는일들로채워지며내외적으로겪은갈등이책에고스란히드러난다.시간과일에대한질문들,친정부모님과의갈등,배우자와아이를바라보는혼란스러운시선이점차정리되는과정을솔직하게썼다.그리고그모든과정이저자의생각과관점을더넓어지고깊어지게하신하나님의뜻이었다고말한다.

에필로그에담긴가족간의편지는한생명의탄생과성장이가족에게얼마나큰사랑과행복을불러오는지를여실히보여준다.서로를향해보내는배려로가득한말한마디한마디는읽는이의마음에깊은울림을준다.

육아와일상에치여지친모든양육자가이책을읽으며넉넉히위로를받고아이와함께하는평범한하루하루의소중함,그리고매일성장해나가고있는자신의귀중함을되새길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