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가도 괜찮아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가도 괜찮아

$18.00
Description
“모든 삶은 ‘나의 것’이고 내가 아닌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자격이 없다는 걸, 모두가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미래’라는 것이 보장된 시간이 아니라는 걸 온몸의 세포로 깨닫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진짜 행복은 순간의 소중함이라는 걸 깨우친다. 『남들과 조금 다른 길을 가도 괜찮아』는 삶의 유한함을 남들보다 다소 이른 나이에 마주한 작가가 지난 2년간 투병 과정에서 기록해 놓았던 가장 솔직한 일기와 메모들을 엮은 에세이다. 하루아침에 3기 암 환자가 된 당황스럽고 힘든 상황에서 느꼈던 수없이 많은 감정의 변화,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는 인생의 진리, 그리고 ‘나의 삶’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달라진 삶을 대하는 자세에 관한 내용을 섬세하게 담았다.

이 책은 사랑하고 고마운 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세상에 전하는 그녀의 진심이다. “세상에 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의사의 이야기, 항암 중 만난 환우와 나눈 대화, 인생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깨달음, 그리고 사랑받는 어른으로 살아가기 위한 자세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가져야 할 ‘나를 생각하는 시간’에 대한 가슴 벅찬 용기와 응원을 보낸다.
저자

정가영

저자:정가영
1986년생.유년시절할머니할아버지를비롯해집안식구들의칭찬과사랑을듬뿍받고자란밝고긍정적인아이였다.안타까운사연엔내일처럼마음을다해공감하는풍부한감수성을,합리적이지않은상황엔할말은하고남의기준에휘둘리지않는당참을고루갖춘자존감높은어린이로성장했다.
학창시절을미국에서보냈고,WashingtonUniversityinSt.Louis에서국제학전공,심리학부전공으로졸업했다.이후서울대학교국제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고,동대학사회과학대학에서언론정보학박사학위를받았다.국가브랜딩에관한박사논문으로2021년우수논문상을수상했다.
결혼하고,박사학위를받은지얼마지나지않아암진단을받았다.계획했던미래의모든시간이멈췄다.하던모든것을멈췄고몸과마음을돌보는데에만열중했다.나만생각하며자신을돌보는데에도용기가필요하단걸깨달았다.누구나그렇듯,허락된시간이얼마나되는지,알지못한다.더늦기전,지난3년간매일같이써온이일기들을세상에남기기로결심했다.전하고싶은고마운말들은전할수있을때전하고싶었고,절박한순간이돼서야깨달은나를지키는방법에관한이야기는더많은사람과나누고싶었다.
단순하지않은,다양하고깊은한국문화를해외에널리소개하는데기여하고싶다는꿈을가지고있다.한국의문화콘텐츠와한류의미래에관한다양한프로젝트에자문및프리랜서연구원으로참여하고있다.
여행하며글을쓰는여행가이다.엄마와딸의유럽자동차여행기를담은『우리의시간이만나는‘지금’』을출간했고,글로벌여행네트워크Virtuoso멤버사뉴욕FORATravel의여행컨설턴트로도일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어쩌면,너무일찍풀어놓는이야기

Chapter1.당연하지않은것들

2021년4월1일만우절
이해하려들어도이해되지않는순간들이있다
운명과선택,그리고책임
예기치못한수많은변수,그중하나일뿐
세상에‘나’보다중요한것은없습니다
너무많은것을갖고산인생이었다
나는왜아이가갖고싶었지?
인생은계획대로되지않는다
아프면서경멸하게된,내시간에대한간섭

Chapter2.우리가족모두의예쁜딸인가영아

다시태어나도우리엄마딸이되고싶다
남의편이아닌,완전한내편이되어준남편
제발살게해달라고기도했다
결혼하길얼마나다행이냐고말해주신시아버님
나를살리고간운명속나의아이
너만괜찮으면다괜찮다고말해주신시어머님
언니가주인공인인생을살라말해준,하나뿐인내동생
누구에게도미안해하지말길바라준우리아빠
내가지켜야할도리,그리고반드시지켜야할목표

Chapter3.‘나’를생각하는시간

과거는바꿀수없지만,현재와미래는바꿀수있다
거울속처음보는여자에게물었다.‘넌누구니?’
애썼다는증표,운명처럼주어진우수논문상
항암중만난환우
기다리고버티면,반드시그시간은온다
남편에게쓴편지
재미나게살아갈기대,늙어감에대한두려움
1년에딱15일만,나와여행가자
하나밖에없는내동생이아이를가졌다

Chapter4.다시일상,삶의여백을느끼는시간

잠시,쉬어가기로했어요
한사람의시선을온전히독차지한다는것
사랑받는‘어른’이되기위하여
남편의꿈,그리고작은사회의응원
형언할수없는행복을주는나의첫조카,윤준
육아에지친,그리고난임으로고통받는부부들에게
용기있게‘나’를선택한이들에게
이시간에도삶을위해열심히싸우고계실환우분들께
그럴수록,나는더우아하게살기로했다

세상에보내는작가의편지

출판사 서평


“모든삶은‘나의것’이고내가아닌그누구도함부로대할자격이없다는걸,모두가꼭기억했으면좋겠습니다.”

누구나더행복한미래를꿈꾼다.그러나‘미래’라는것이보장된시간이아니라는걸온몸의세포로깨닫는순간우리는비로소진짜행복은순간의소중함이라는걸깨우친다.『남들과조금다른길을가도괜찮아』는삶의유한함을남들보다다소이른나이에마주한작가가지난2년간투병과정에서기록해놓았던가장솔직한일기와메모들을엮은에세이다.하루아침에3기암환자가된당황스럽고힘든상황에서느꼈던수없이많은감정의변화,세상에당연한건없다는인생의진리,그리고‘나의삶’을온전히지키기위해달라진삶을대하는자세에관한내용을섬세하게담았다.

이책은사랑하고고마운이들에게전하고싶었던말,그리고세상에전하는그녀의진심이다.“세상에나보다중요한것은없다.”는의사의이야기,항암중만난환우와나눈대화,인생은계획대로만흘러가지않는다는,누구도내삶을대신해줄수없다는깨달음,그리고사랑받는어른으로살아가기위한자세등에관한이야기가담겨있다.작가는이책을통해누구나살면서한번쯤가져야할‘나를생각하는시간’에대한가슴벅찬용기와응원을보낸다.

“우리가살아내고있는삶은결국한평생꾸는꿈이아닐까?”
삶이영원하지않다는걸너무젊은나이에알아버린저자가빗속에서춤추는법을깨달아가며남긴위로와용기의문장들.

처음작가의원고를받고는앉은자리에서쉼없이빠져들어읽었다.한편의영화를본느낌이었다.따뜻한위로를받았다.마음이아프다가도입가에미소가번지기도했으며,관계나사회에대한뼈때리는지적엔금세고개가끄덕여졌다.슬프기보다오히려따뜻한위로가전해졌다.그녀의단단한마음이참대단하게느껴졌다.

너무이르지도늦지도않은요즘결혼하기딱적당한나이인서른넷에결혼해꿈꾸던가족의그림을그리고있었고,하던걸포기하지않고박사학위를따냈다.인생의숙제를어느정도끝내고드디어꿈꾸던미래가코앞에다가와있다고생각했다.그리고어느날갑자기그동안꿈꿔온미래가하루아침에끊어졌을때,인생은결코계획대로되는것이아니며지나가버린시간은무엇으로도보상받지못한다는걸깨달았다.나를지킬수있는건나자신밖에없다는사실도.

극한의상황에서도긍정의마인드를잃지않은작가는이렇게젊은날진심을담아자신에게귀기울이는시간을가질수있었던게오히려감사하다고말했다.‘나를생각하는시간’은우리모두에게꼭필요한시간이며,자신이가질수있었던긍정적인내적힘은가족으로부터받은충만한사랑의힘이라는사실을,또한사랑받는어른으로늙어가기위해선주고,주고또주는앞서가는어른다운배려가필요하다는사실도깨달았다.

원고를건네며작가는이책은자신에게중간점검같은것이라말했다.하고싶은말들은많았지만,그동안혼자삼키며하지못했던말들,중간유언같은그녀의이야기는투병하고계신분과가족에겐그마음에함께한다는위로를,외로운순간함께해준가족에겐감사를전한다.그녀의이야기는동시대를살아가는젊은이들에겐공감을자아낼것이며,저출산시대에출산율을걱정하면서도‘라떼는말이야’를외치는한국사회의기성세대에겐이시대에필요한‘어른의자세’에대해생각하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