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커니의 사랑

우두커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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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머니에 대한 애잔한 그리움, 신앙생활의 체험과 감동의 고백, 그리고 이웃과 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담담히 그려낸 강승남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특히 시인은 우두커니, 기꺼이, 물끄러미, 문득 등의 부사를 통해 삶과 사랑의 편린을 포착하여 그리고 있다. 살아가다 가끔 우두커니 앉아 있게 되는 시간, 누군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길, 거기에 시가 있다고 시인은 믿는다.
저자

강승남

1958년부산출생
서울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및동대학원졸업
2001년『현대시문학』겨울호신인상으로등단

시집
『나무는집을짓지않는다』
『저녁별처럼』
『연리지를위하여』

저서
『성경과맞춤법』등

목차

자서


1부그리운어머니
밥먹어라
우두커니
기꺼이
물끄러미
사과를깎으며
어머니의다이어트
오롯이
애면글면
겨울나무
어머니의책갈피
기념엽서

2부나의갈길다가도록
윤슬
자수
꽃피는천국
빌레몬서를읽는아침
난기억도안나
방진수집사님
나의갈길다가도록
비를맞는마을뒷산처럼
하늘나라왕자님
천지에가득하신
추수감사절
아기예수님어디계실까
디베랴
겟세마네
도살장에끌려가는양처럼
주는나의방패
주의사랑으로구해주소서
악인의팔을꺾으소서
여호와는나의피난처
주의장막에거할자
여호와여,우리의교회를지켜주소서
네가나를사랑하느냐

3부네이웃을사랑하라
어서오세요
뜨거운치킨
풍경
경비원김씨의전지(剪枝)작업
모닥불
귀뚜라미
하산
혹시
무심코
그냥
살금살금
문득
절차탁마
벚꽃질무렵
배롱나무
가을밤
황금잉어빵
도봉산
연리지를위하여

폭포
나무는집을짓지않는다
어처구니없이살일이다
어른김장하
전봉준
눈사람
추신


해설:‘우두커니’서서애틋한눈으로

출판사 서평

이시집의세개의장은각각독립된주제를다루는듯보이지만,그밑바닥에는인간존재와삶의본질에대한깊은탐구가흐르고있다.1부에서는그리움이라는감정속에깃든사랑과희생의본질을,2부에서는신앙과구원의여정을따라가며인간이어떻게고난과희망속에서의미를찾아가는지를,그리고3부에서는소박한일상과타인과의관계를통해사회적연대의가치를탐구한다.

각기다른세개의장은‘인간은무엇으로살아가는가?’라는질문앞에서만나게된다.이질문앞에서시인은사랑,신앙,연대라는세개의시선으로그답을모색한다.어머니의사랑은자식들에게,신앙의믿음은하나님께,이웃과의연대는타인에게로향함을확인케함으로써인간존재의가치는관계안에서드러난다는깨달음을전한다.인간은결국모든연결속에서존재의의미를찾아간다.

이시집은소소한이야기를통해인간의삶과존재에대한깊은사유를이끌어낸다.독자들은그안에서자신의삶을비추어보고,우리가살아가는이유와우리를살게하는이유,그리고그속에숨겨진가치에대해다시금생각해보게한다.이는단순한이야기의나열이아닌인간으로살아간다는것,인간으로관계맺는다는것의의미를되새기게하는하나의탐구이다.

김중신
(강시인의40년지기겸전한국어교육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