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보이는 상처보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더 쓰라리고 아프다는 것을 알까.
끊임없는 애정 덕분에 감정은 메말랐고 나를 잃어갔다. 울음은 고집이 되었고 주장은 말대꾸가 되어 표현하는 법을 잊었다. 나는 나를 표현했을 뿐인데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게 막아섰다. 덕분에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취향이 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끊임없는 애정 덕분에 감정은 메말랐고 나를 잃어갔다. 울음은 고집이 되었고 주장은 말대꾸가 되어 표현하는 법을 잊었다. 나는 나를 표현했을 뿐인데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게 막아섰다. 덕분에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취향이 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았을까 (고울 연 장편소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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