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의 바다 (백은별 소설 | 양장본 Hardcover)

윤슬의 바다 (백은별 소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 소설《시한부》 작가 백은별의 두 번째 소설

“그러니까 우린 얼빠지고 멍청한 사랑을 하자, 절대 성숙해지지 말자.”
2024년, 우리에게 ‘청소년 자살’이라는 키워드를 던져주었던 백은별 작가가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작가의 첫 단편소설이기도 한 《윤슬의 바다》는 초능력자를 배척하는 사회 속 학생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서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윤슬과 바다.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인해 뒤흔들리는 사랑을 작가만의 시선과 감성적인 문체로 담아낸다.
저자

백은별

저자:백은별
2009년여름에태어나소설《시한부》,시집《성장통》,《기억하는한가장오래》를집필하였으며현재안양예술고등학교문예창작과에재학중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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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다름을인정하지않는사회에서운명처럼마주한사랑

“선배,우리이름부터가운명같지않아요?”
“애냐.운명같은걸믿게.”

이제막고등학교에입학한윤슬은어느날들른도서관에서운명처럼한학년선배‘바다’를만난다.조금야위고눈이예쁜,바이올린을수준급으로켜지만남들과쉽게친해지지않는다는그와처음이야기한날,윤슬은시간을멈췄다.책에서나봤던사랑이란반짝이는감정을온몸으로느낀윤슬은그날이후로매일바다를찾아간다.

남모를상처를간직한바다는아무도없는곳을찾아다니다방치된도서관을발견한다.누구도쉽게들어오지않는이곳에언젠가부터한여자애가계속들락거리기시작했다.신경쓰지않으려노력했는데,어느날갑자기그여자애가말을걸어왔다.1학년구윤슬.이름마저예쁜걔가,조금씩내세상에밀려들어오는윤슬이이상하게도좋았다.

“그건겨우이주전의일이다.
네가내손을잡은채트럭에치였다.”

영원해야만사랑인걸까,찰나의사랑도사랑일텐데.

일년전,파괴적인초능력으로세상을공포에떨게한초능력자의등장으로인해사회는초능력자를두려움의대상으로바라보며배척했다.성별과연령을가리지않고초능력자임을들키는순간연구소로끌려가온갖실험으로고문당하다결국죽게되는사회에서윤슬이초능력자라는사실을알게된바다.초능력자를고문하는연구원을부모로둔바다는윤슬을지켜야했다.이미부모님때문에소중한친구를잃은적이있는바다는더굳게다짐한다.어떻게든윤슬과함께하기로.

학교축제때있을음악경연대회를준비하며바빠진바다보다도서관에더자주있게된윤슬.어느날바다의친구라고하는사람이도서관을찾아왔다.대뜸윤슬에게초능력자냐고묻고,바다때문에죽은초능력자친구얘기를꺼내며윤슬을혼란스럽게만든다.바다부모님이초능력연구원인사실을알게된윤슬의부모님은윤슬을지키기위해그녀를더욱구속하고,윤슬은그런부모님을떠나바다와함께도망치기로결심한다.바다를찾아가그의손을잡고집에서뛰쳐나오던날,비극이그들을찾아왔다.

유치해서더찬란한,낭만없는시대의낭만이되어주는로맨스소설

첫사랑의정의는‘처음으로느끼거나맺은사랑’이지만,그사랑이뭐냐고물으면다들다른대답을한다.처음으로설렘을느낀사랑,첫눈에반해가슴이두근거린사랑,내모든걸줘도아깝지않다는감정을느끼게해준사랑등….이모든사랑을종합하면윤슬과바다의사랑이되지않을까생각했다.
《윤슬과바다》는장편소설《시한부》로일약청소년작가신드롬을일으킨백은별작가만의흡인력있는문체로써내려간로맨스판타지소설이다.다름그자체를인정하지않는사회에서사랑을지키기위해고군분투하는10대청소년들의이야기를담고있다.현재와과거를넘나들며끊임없이교차되는시점은혼란스러운그들의감정을간접적으로느끼게해주며독자들에게‘사랑이란무엇인지’를끊임없이질문한다.

책속에서

망가져가는너를내가보듬을거다.
비극적인세상에도햇빛은늘우리를향해반짝이니까.
우리의사랑은성숙할리없었다.
아니,평생성숙하지않을것같다.
몇년의시간이더흘러도,어른이되어도,
나이를더먹어도우리는지금이아름다운시간에
영원히멈춰있을것같다.
그러니까우린,얼빠지고멍청한사랑을하자.절대성숙해지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