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머문 자리 (시간을 견디며 쓰다 만 편지)

기억이 머문 자리 (시간을 견디며 쓰다 만 편지)

$12.00
Description
“쓰다 마는 편지처럼,
지워지지 않은 마음 하나가 시가 되었습니다.”
『기억이 머문 자리』는 과학자이자 기업가로 살아온 김경수 시인의 첫 시집입니다.
삶의 가장 치열했던 시간 속에서 써 내려간 시편들을, 20여 년의 시간을 건너와 지금 다시 꺼내어 묶었습니다.
사랑과 그리움, 계절의 숨결, 이별과 성찰이 고요하게 스며든 이 시집은 세상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조용히 펼쳐 보입니다.
화려한 수사보다는 절제된 이미지와 깊은 여백이 돋보이며, 인생의 한 장면을 응시하듯 시인은 ‘내려놓음’의 언어로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기억이 머문 자리』는 완성이 아닌, 과정을 살아온 이들을 위한 시집입니다.
삶이 한 편의 편지라면, 이 책은 그 맨 아래 여백에 조용히 남긴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