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

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

$16.80
Description
『마음의 색이 말을 걸 때』는 지나온 시간에서 길어올린 사유의 단상들을 ‘색’이라는 주제 아래 섬세하게 풀어낸 감성 수필이다.

다섯 가지 색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황은 마음을 데우는 온기와 관계,
보라는 상처와 회복의 흔적,
흑과 백은 존재의 윤곽을 되묻는 질문들,
연두는 느리지만 확실히 자라는 내면의 성장,
분홍은 생의 떨림과 설렘을 상징한다.

시적 호흡이 있는 수필이다. 색을 매개로 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따라가 기억과 감정의 사유를 만난다. 자유롭게 흐르되 하나의 세계로 수렴하는 힘이 있다.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색이라는 언어로 다가가는 책이다.
저자

민은숙

저자:민은숙
충북청주출생.
『시산맥』에서작품활동시작,2023『한국수필』신인상을받았다.

2023,2025충북문화재단,
2024예술재단&인문재단의문화예술지원사업에선정되었다.
시집『분홍감기』『앉은자리가예쁜나이테』
동화『이런것도먹어봤니?』
공저『글쓰기를주저하는당신에게』를냈다.

현재청주시1인1책프로그램지도강사,꿈다락창작강사,
『코스미안뉴스』칼럼니스트,『울산광역매일』&『창원특례신문』필진,
『시산맥』웹진스텝,청주시문학협회수필분과위원장,
한국수필가협회,무심수필,수필미학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작가의말

되로주고말로받는창
깊게물드는한그릇
몸으로꽃을피우는
바람개비가춤추는풍경
비녀꽂은화투
오늘의기분
가을닮은유리구슬과지구
모여,더예쁘니까
연어가낳은알
금손예찬
사이보그가걷는시간
흠이아름다운곳
줌아웃앤줌인
급류앞에선엄마
그들과의동거
마음의색이말을걸때
물귀신낚싯줄에걸린날
동그라미의힘
깊은밤숨은그림찾기
종이달로헤쳐본망령
존재의증명
본능을깨우다
눈,빛으로쓴편지
그늘에서만난세계
깊은밤이삼킨흑과백
숲,날들이다
육지의돌고래들
내면아이를비추는거울
직지가쏘아올린불꽃아래
카멜레온옷장
5월에맛보는청포도
생명이이어자라는교실
낱장불입
하늘이내린곳에서
틈과숨결
탱고,밤을뒤집다
연분홍감기
설레는첫교감
환기
할리퀸,그짧은만남
리본에묶인날들

발문-이방주(수필가,문학평론가)
색채어로물들이는사랑의길

출판사 서평

마음속에고이접어둔감정의색이어느밤불쑥말을걸어올때가있습니다.
사라진줄알았던기억이지나간계절의냄새와함께문을두드리기도합니다.
그런순간들을한조각씩꺼내색으로,문장으로물들인작은사유의채집입니다.

주황빛온기로데운마음,
보라색상처위에서나온단단함,
밤이그려낸선명한윤곽,
연두의숨결처럼자라나는내면,
그리고단전에서부터피어오르는분홍의떨림까지.
『마음의색이말을걸때』는조용히,그러나분명히마음에다녀간색의기록입니다.

당신의색은지금,어떤말을걸고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