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에 기대어 (한 잎의 고요, 한 잎의 온기)

초록에 기대어 (한 잎의 고요, 한 잎의 온기)

$16.00
Description
자연은 늘 말없이 곁에 있었고, 글은 그 속삭임을 붙잡는 일이었다. 작가는 흙과 씨앗, 꽃과 바람의 언어로 일상의 조각들을 써 내려간다. 계절의 변화, 식물의 숨결, 사소한 풍경과 사람 사이에서 건져 올린 감정의 결들. 그녀는 초록을 통해 자신을 가꾸었고, 마침내 이 책에서 자신만의 숲을 완성했다.
《초록에 기대어》는 다섯 개의 장을 통해 사유, 여행, 자연, 관계, 감정의 풍경들을 섬세하고도 담담하게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삶을 찬찬히 되돌아보는 독자라면, 페이지마다 스며든 따뜻한 감성과 기쁨에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알의 해바라기 씨앗을 심으면, 천 개의 씨앗이 되어 돌아온다.”
이 책은 그 씨앗처럼, 누군가의 마음에 잔잔한 초록을 틔워줄 것이다.
저자

전경미

읽고쓰는일에관심이많습니다.
화초가꾸기를좋아하고초록의풀과나무가주는위로를받으며산책가가되었습니다.
끊임없이배우며더나은사람이되어가는것을느낄때기쁘고행복합니다.
소소한일상의반짝임과마음을잘읽기보다는그것을잘쓰는사람이되고싶습니다.

목차

추천사그녀가초록이다
작가의말초록에기대어

1부
풍경을새로보다
물속에잠긴숲
파리에서보낸일주일
슬픈바다하제항에서
집밥도레스토랑처럼
무심하고민감하게
유럽에서온사진
동구릉의품
빈방
게릴라가드닝

2부

모네의정원
아무튼,손수건
이런선물또없습니다
분갈이가필요할때
완벽한날들
시인의서점
소리의마음들
새장개업
우포를읽다

3부
마음겨울때
시간의무늬
벨에포크로떠나는기차
나만의바리스타
잉크샘
소중한선물
마중
앞치마,질투를받다
힘을빼다
영감을부르는술

4부
깃들이다
씩씩한캔디
속도를지우고고요를담다
아람치
물레를돌리며
빛바랜작업복
새벽바다
여름은오래그곳에남아
심봤다


5부
프레임안의세상
그림자를만날때
짝사랑을날로뺏겼다
음악의언어
남산의부처들
초록색키오스크
요리잘하는남자
책상앞풍경
미래의스토리
네가가고수국꽃이왔어

출판사 서평

자연에기대어삶을써내려간시간,그온기가묻어있는에세이집

전경미수필가의수필집《초록에기대어》는‘자연이건네는위로’에귀기울여온작가의오랜사유와삶의기록이다.식물을가꾸고,산책하며자신의내면을돌보았고,그과정에서얻은감정과깨달음을섬세한문장으로담아냈다.
수필가전수림은추천사에서그녀를“초록으로물든사람”이라표현하며,“글쓰기는그녀가숨쉬는방식”이라고평한다.
무심한듯섬세하고,조용하지만깊은문장.《초록에기대어》는일상의사소한풍경과감정들을애정어린시선으로포착하며,독자에게도삶을다시바라보게하는여유를건넨다.
자연속에서위로를찾는분,감성적이고따뜻한에세이를좋아하는분,가족,일상,관계속사유에깊이를더하고싶은분,조용한위로가필요한모든이에게이책을추천한다.
이제,전경미수필가가빚어낸초록의숲속으로들어가보라.그안에당신을닮은풍경이기다리고있을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