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지는쪽으로꽃이핀다』를차린사람들소감모둠입니다.
공현혜“통영에서태어나경주에살면서책쇼핑이취미로읽을책은왼쪽에,읽은책을오른쪽으로옮겨쌓으면서이제야개성있는글을쓰는중인데시간이모자라지만그럼에도「뚜껑을닫으며」「주인없는무덤과주인이없어지는무덤사이」「거짓말」「두부」「야생화」를여러분앞에내놓습니다.”
박동철“글쓰기가일상이지만시간이지날수록헐렁한옷을입은것만같고,연둣빛봄에서푸른청춘의시간을느끼기도전에단풍잎하나보지못한겨울나무같지만세월의느낌을담은「경전(經典)」「겨울강」「고등어를구우며」「단란주점」「가을단상」을세상앞으로보냅니다.”
서청학“詩를쓰기위하여숱하게밤을새웠고별을바라보며풀벌레와소통했습니다.詩를쓰면서향기롭고환경을살리고보존하는일을하고싶은마음입니다.「어느날마음을열었더니」「사랑하나피어나고」「꽃피고찐한향흩날리는날」「사랑,우리들세상은아프고쓰린하나의미학이다」를세상에부칩니다.”
성정희“시를쓰는시간은내안에나를만나는시간입니다.숨어있는나는발가벗고말합니다.참으로부끄러운내모습을진실하게고백합니다.성찰과반성의시간을「아버지」「작은생명」「아버지와뻐꾸기」「한송이로모이는이름」「육개장」에담았습니다.”
유월(流月)“저는낭만주의자입니다.얼마전아내가오랜만에만난지인에게저를시인이라고소개하더군요.좋은시인이되고싶은마음으로「그리움」「아프다말못해」「산길」「인간이라는문자」로답합니다.”
이경선“문득‘글을쓰고싶다,’생각했습니다.사라져가는삶을어떻게든기억하고싶었습니다.그때부터글을썼습니다.시집으로『소란이소란하지않은계절』외1권,공저몇권있습니다.늘정진하는글쟁이라는다짐을「사이드미러」「장거리달리기」「비어있는것들에게」「동그라미」「돌연변이의탄생」으로갈음합니다.”
이연재“흔들리는삶속에서피어나는감정을포착하려애써왔습니다.기울어진마음,내면의방,가슴속불씨같은상징을통해부서지지않고살아가는제삶의모습을그려내고자했습니다.「기울어지는쪽으로꽃이핀다」「운명의빛깔」「나로피어나는시간」「심장옆의방」「가슴속봄의불씨」속에서그마음음미했으면좋겠습니다.”
이용환“어렴풋이느껴지는죽음의그림자를스케치했습니다.죽기전에마무리할것은매조지고,기록해둘것은기록해두고싶었습니다.무거운몸을바닥에뉘고잠에곯아떨어진사이비몽사몽스쳐간환영을붙잡아「족보필사하기」「꿈속의친구」「깐부할아버지에게」「구름다리를피하다」「세끼도시락」으로엮었습니다.
이일권“내삶의가장큰행복은책읽기,글쓰기,호기심어린눈으로세상바라보기라고생각합니다.먹고살기위해살아왔던일은아무것도아니고,지금가장행복한것은열심히글쓴다는것,그것이삶을풍요롭게한다는것,그런생각으로「바운스」「안양예찬」「찬란한6월」「대림(大林)」「인어공주」를내놓습니다.”
임찬순“2016년어느날시「병든잎」을읽다가이런글을남겼습니다.‘그래날도더운데쉬고싶을때쉬렴.너는시인지망생,아직너의글에무책임할권리가있고,또한그생산의의무에서자유로운권한이있지않은가?’2025년에시인지망생의권리와의무를「쉬는시간」「한끗차이」「8월의정오」「부표」「거짓말」속에서이야기합니다.”
정진용“스스로제주에유형(流刑)왔습니다.홀로소라게[hermitcrab:隱者게]처럼삽니다.일삼아놀면서책읽고생각벼리고느낌줍고다듬은흔적으로「어버이날슬픈가계(家系)」「근황」「노을자화상」「사양(斜陽)일관(一貫)」「만우절소묘」속에그마음흥건합니다.다만살펴헤아려주시길바랄뿐입니다.”
수필고희석“‘글한줄에책한권’이라는심정으로글을쓰려노력합니다.독서가바탕이된글쓰기는꾸준한저만의과제입니다.하지만이번에도역시무모한도전이었음을반성하면서,이번에는노래를업아닌업으로사는세월을그려보았습니다.「편곡의맛」「노래풍선」「냇물아흘러흘러」가읽는이에게자그마한위로가되기를바랍니다.”
김미선“저의글이한편씩활자화되는기쁨을맛보고있습니다.책을만드는과정에서작은기록도소중함을배우고,우리말사랑도배웁니다.저를항상함께할수있도록이끌어주시는모든분이익어가는가을과함께행복더불어건강하길바라며「늘봐도예쁜야생화」「버킷리스트1」「행복했던7월의추억」을드립니다.”
김미애“앞이훤히트인10평남짓한가게에서하루종일읽은글자라곤도로건너편의「송학떡전문점」간판이전부일때가있습니다.어느날,은행잎이가게안만두찜기위에살포시앉았습니다.“아줌마,뭐하세요?”호기심많은은행잎의질문에뭐라고답할까?그답을「산행기」「군산방축도」「사량도지리산」으로대신합니다.”
김인수“고향이서울혜화동으로지금은화성시에서닥스훈트전문견사를운영하며관상닭,?비둘기등여러조류도키우며생활합니다.꾸준히생활일기와편지쓰는습관으로「비둘기한마리」「쥐들과참새떼들이문제다」「까치와은행나무」「닥스훈트와많은생명들」속에감사한마음담아여러분께감사와함께드립니다.”
김진호“오랜세월동안생각나는대로적고,고치면서차곡차곡모아두었습니다.말하고싶은내면과감추고싶은지난날을드러내는데수없이망설였습니다.언젠가는거쳐야하는통과의례라생각하고실행하기위해서는커다란용기가필요했습니다.이제두번째결단으로「신세계를보았다」「소나무의흉터」「기분좋은바가지」를내놓습니다.”
이춘명“만나지않으면서끊어지지않는줄은글이최고입니다.나는서울성북구장위동에서글을보내고단단한매듭을꽉쥐고있습니다.그표상과다짐으로「사랑을빌립니다」「나에게2월은」「미운사랑」을내놓습니다.”
조향순“문경에서잘지내면서작지만확실한행복을만끽합니다.그증거로「소확행(小確幸)물에잠긴분홍/참잘했어요/돌더미/신발장을떠난청춘/개망초와지방시인」을제출합니다.1977년영남일보신춘문예에시로등단했고,시집『꿈은꿈대로』,산문집『말붙잡기』등다수가있습니다.”
주미경“서울에서태어나시골풍경이궁금해여행을좋아합니다.경기도부천에서32년째살면서소중한기억을놓지않기위해글을쓰고,그인연을이어가기위해『시산작가회』문예지에참여합니다.눈으로바라보는세상을담고,책을통해많은사람과소통하고싶어「손편지」「웃음치료활동가」「친구는부재중」을회지에보탰습니다.”
소설차영민“제주에서불어오는바람과익숙한풍경너머를바라보며,잊힌것들에말을건네고소설로남깁니다.말로닿지않는마음,누구도아닌존재들,눈에잘보이지않는것들을문장으로붙잡아장편소설『그녀석의몽타주』,에세이『달밤의제주는즐거워』속에남겼습니다.말하는소설의정점에이르기위해오늘도조용히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