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파아란

$17.81
Description
우리는 각자 다른 모습을 지닌 채 좁은 골목길을 함께 거니는 그 순간을 청춘이라 부릅니다. 아이들은 강합니다. 강하게 자신들을 에워싸는 바람이 뺨을 스쳐도 붉어진 볼을 부여잡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이 모든 것은 간지러운 풀잎이 땅을 뚫고 솟아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강한 아이들은 아주 볼품없는 것에서 무너지기도 합니다. 한번 쌓아온 울타리가 휘청일 때면, 그들은 사무치는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만의 얕은 우물 속에서 허우적거립니다. 그 몸부림이 허물처럼 쌓아온 작은 울타리를 무너트리는 칼날이 되어 상처 입는다 해도, 우리는 그 상처조차 살결에서 피어난 꽃잎처럼 아름답다 여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저자

이소미

저자:이소미
저는어린시절부터중학교에재학중인지금까지제주위를둘러싼모든사람들의내면이궁금했습니다.그들에게보이는모든것들은학습되어나온결과물일까요?우리는정말마음에서우러나오는모든것들을외면한채살아가는것일까요?‘나’라는사람은어떤사람이고어떤생각을지닌채살아왔나요?어린제가수없이고민해온만큼지금이책을펼칠여러분들께서도살아오면서수많은의문점들을가슴에새겨왔을것이라생각합니다.그런여러분들께이책이조금의해답을남기길바랍니다.
-저자의말중에서

목차


미르의편지
학창시절이란
용이강에빠지다
학교의주인
완전한하늘
발걸음을맞춘다는것은
파묻힌타임캡슐의소망
영원한하늘
가야할길

출판사 서평

파아란은차가운강아래로천천히빨려들어가던한사람이진정한용으로다시태어나저높은하늘로비상하는책입니다.그가겪게되는수많은이야기들은발끝에서부터떨어지는축축한물방울에대해이야기하는것만큼이나하찮은경험일수도있으나그하찮음은그를바꾸고그의주변인들을바꾸며마침내여러분을바꾸는하나의거대한톱니바퀴로재탄생합니다.여러분은과연그가품은꽃의이름과‘나’라는존재의정의를알게되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