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기억

시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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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간의 기억》은 비뚤어진 한 젊은이와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고난에 찬 일대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아픔이 어느 특별한 가정에 불어닥친 고통 아니라 인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죄와 벌 가운데 한 조각 단면을 기록한 작가의 범죄 보고서라 함이 옳을 것이다. 죄의 역사는 인류의 시작과 궤를 같이할 정도로 유구하고 문명의 발달과 함께 도처에서 치명적인 파괴력으로 우릴 옥죄고 있다. 이렇듯 엄혹한 상황이지만 그것을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박멸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소비와 탐욕 넘치는 세상에서 자신의 굳센 의지 지키며 공동체 소속되어 바르게 살아야 하는 마음의 자세, 양심의 변화에 기댈 수밖에 달리 희망 보이지 않는다. 우리 모두 맑은 정신과 정돈된 이성으로 야수 같은 범죄의 잔혹성 목격하고, 한편으로 용서와 화해, 포용력 발휘하여 그들에게 손 내밀어 선으로 인도하는 가운데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앞당겨 보자.
저자

황용희

공직생활하며틈틈이글쓰기연마하여수필《섬마을소년들》이2003년부터15년간중학교3-1국어교과서(국정교과서)에실릴정도로문학을아끼고사랑하는휴머니스트.특히인간심리,죄와벌에대해심층적으로연구하고범죄의근원파헤치기위하여부단히노력해서맺은결실을글로엮어냈다.역작《가시울타리의증언》은1987년6월항쟁촉발한박종철고문치사사건의전말기록한책으로사건발발23년만에최초로‘딥스로트(DeepThroat·내부고발자)’밝혀져사회적으로커다란반향불러일으켰다.산과강에서사물에대한관찰과사색하며저녁이있는삶을추구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은녀Ⅰ
두칠Ⅰ
아리
두칠Ⅱ
은녀Ⅱ
소장
재회
사랑

출판사 서평

주인공은녀를중심으로파란만장하게펼쳐지는한여성의간난신고극복기.여고갓졸업하고공무원시험합격하여꿈에부풀어있던은녀에게닥친엄청난시련기록한서사인데,교정공무원신분으로교도소소장과수용자(재소자)에게동시에겁탈당한여성이인습의굴레벗어나지못하고산처럼높고바다보다깊은고통속에서홀로겪어야했던충격적인상황생생하게묘사했다.살인범죄저지르고교도소에무기수로갇혀있는은녀아들두칠이가수용자기술교육가르치는훈련선생을강간하여끝내죽음에이르게하는데그선생이다름아닌자신의이복동생아리.두칠은그사건으로무기추가되어무기징역두번받은쌍무기수된다.그러다교도소에서제작한관속에몰래들어가탈옥성공하여고속정타고중국으로도망치다서해먼바다중국영해부근에서해경헬리콥터에저지당하다로켓포맞고죽는다.피해자아리는범인이이복오빠인줄모른채정신적인충격이겨내지못하고자살하여생마감한다.

한가정에서일어난비극적이고가슴아픈사건을저자의생생하고현장감있는필력으로독자들이몰입하여화면에빨려들어갈것처럼묘사했다.작품구성은소설형식이지만사건을리얼하게묘사하여인간내면에감춰진악마성과역경극복하고치열하게살기위해몸부림치는주변인들심리상태세밀하게그렸으며긴박한사건전개전율하게만든다.

일반인이알수없는어두운감옥의속살낱낱이벗겨독자앞에내보이는저자의노력돋보이는책이다.인간에의해저질러진죄와벌,그리고죄를바라보는시각새로워지는특별한경험제공하며사회에서도태된낙오자들의심리상태와우리가죄짓지말고성실하게살아야하는이유일깨워주는의미있는책이라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