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신 (운명과 모성 사이, 모든 것을 걸어 지킨 단 하나의 이름)

대만신 (운명과 모성 사이, 모든 것을 걸어 지킨 단 하나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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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장 숭고한 희생으로 완성된, 압도적이고 처절한 모성 서사

신령과 인간 사이에서 줄다리기처럼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아온 대만신 한민영.
그녀는 아들에게 무당의 운명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고통의 길을 걸어온 어머니였다.

신의 숙명을 초월한 어머니의 장대한 희생 서사

쉰일곱, 중천(中天)에 이른 그녀의 영혼은 이승에 홀로 남겨진 아들 최한진의 절망과 죽음의 고통에 짓눌려 무조신 바리데기를 찾아간다. 아들의 생명을 살리는 대가로 바리데기는 다음 대 무조신의 자리와 가장 가혹한 조건, ‘아들 한진에 대한 기억까지 전부 끊어질 것’을 요구한다. 민영은 자신의 모든 존재 이유였던 모성애의 기억을 걸고 망각의 연못으로 들어선다.
저자

김재성

1984년 4월 25일 출생.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석사 졸업하고, 현재 중·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며 인간의 삶과 운명에 대한 깊은 사유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무당엄마』가 있으며, 현재 네이버 웹소설에서도 활발히 연재 중이다. 그의 글은 경험을 토대로 한 현실적인 고찰과 영적인 세계관을 융합하여 독자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목차

1. 대만신
2. 중천
3. 운명
4. 기적
5. 절망
6. 결단
7. 좌절
8. 구원
9. 희생
10.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신의 사명을 짊어진 무녀, 그녀의 가슴에서 터져 나온 가장 인간적인 절규.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숭고한 운명의 기록”

김재성 작가의 『대만신』은 한국의 토속 신앙인 무속(巫俗)과 설화의 근간인 바리데기 신화를 웅장하면서도 애절한 서사로 엮어낸 독창적인 영혼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은 이승과 저승, 그리고 중천(中天)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그 모든 세계의 질서를 조율하는 대만신(大萬神) 한민영의 기구하고도 장엄한 운명을 그려냅니다.

고통의 삶과 신의 소명

주인공 한민영의 삶은 고독하고 처절했습니다. 신령과 인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아온 대만신이었지만, 유일한 가족인 아들 최한진에게 무당의 고통스러운 삶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모성애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외도와 시댁의 모진 구박 속에서 꿋꿋이 버텨왔으며, 아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신내림을 받고 무당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녀는 대만신이라는 위대한 자리에 오르는 순간에도 오직 아들의 평범한 행복만을 빌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중천에 영혼이 된 민영은, 이승에 홀로 남겨진 아들 한진의 극심한 절망과 외로움이 그녀의 가슴에 통증이라는 징조로 전달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는 단순한 상실의 아픔을 넘어, 이승의 아들에게 닥칠 치명적인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했습니다.

운명과의 마지막 거래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부재 이후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심연으로 가라앉는 아들을 지켜보며, 민영은 절망합니다. 그녀는 아들을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중천의 질서를 관장하는 존재들을 찾아 나섭니다. 마침내, 그녀는 아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게 되지만, 그 대가는 한 어머니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가혹한 희생을 요구합니다.

이 작품은 한민영이 아들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운명과 마지막 거래를 하는 과정을 숨 막히게 그려냅니다. 밀도 높은 문장과 섬세한 감정 묘사는 독자들을 이승과 중천의 경계 속으로 깊숙이 끌어당기며, 극한의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숭고한 모성애와 고독한 결단에 찬사를 보내게 할 것입니다.

과연 한민영은 아들을 지키는 대가로 무엇을 내어줄까요? 어머니의 희생으로 구원받은 아들과, 그 모든 것을 짊어진 어머니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눈물을 선사하며, 한국형 저승 판타지의 새로운 전범을 제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