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에 간 해설사 (예의 공간에서 힐링의 공간으로)

서원에 간 해설사 (예의 공간에서 힐링의 공간으로)

$22.00
Description
서원에서 인문학을 즐기다
2019년 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서원을 찾은 사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원은 목적지가 아닌, 잠시 들러 숙제하듯 사진 찍고 맛집 찾아 떠나는 곳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해설사는 안타까움에 해설하던 궁궐을 뛰쳐나가 서원에서 하루이틀을 보냅니다. 이렇게 보낸 날이 3년! 달린 거리가 1만 km가 넘었습니다. 궁궐에서 찾았던 힐링 방법을 서원 곳곳에서 찾았습니다. 새벽에 달려가기도 하고, 해가 질 때까지 바라보기도 하고 때로는 드론을 날려 무언가 뒤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것이 『서원에 간 해설사』입니다. 본 도서를 읽고 서원에 가서 도서 내용을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될 것을 확신합니다.
저자

정병철

국내외출장으로다양한문화를경험하면서역사와문화에관심을가졌습니다.이후국가유산과전통문화를공부하며활동한지십년이되었습니다.현재시민들에게궁궐등국가유산을해설하고해설사양성강사로활동하고있습니다.또국가유산전문강사로평생교육원등에서시민여러분께자랑스러운우리유산을알리려노력하고있습니다.
수년전고택과서원을다니며느꼈던내용을정리한것이향토문화공모전에서수상하면서글쓰기를시작하였고,그동안함께답사다닌분들과세권의책을출간하였습니다.

저서
『양동마을오백년,다시이어갈천년』
『전통문양으로읽는박물관유물』
『세계유산,한국의서원』
『서원에간해설사』

목차

Ⅰ세계유산한국의서원여행채비

01한국서원약사
한국서원의시작
한국서원의발전과쇠퇴

02세계유산으로서한국의서원
세계가인정한한국의서원
한국을대표하는아홉개서원의선정

03한국서원의공간구성
한국서원의입지
서원의공간구성
제향공간
강학공간
유식공간

04한국서원의제례문화
제향인물
제향종류
제향준비
제향절차

05한국서원의운영
서원의인적구성
서원의강학활동과평가
서원의경제활동

06한국서원의책판과인쇄
서원의인쇄방식,목판
서원의교과서,유교경전과문집


Ⅱ세계유산한국의서원여행

01첫번째,동부지역여행
가.소수서원
서원입구의학자수,소나무
퇴계선생의시선으로바라보는정자,취한대
무너진유학을다시이을기대감으로지은이름,소수紹修
서원의유식공간,탁청지와경렴정
강학공간에서즐기는한옥감상,강학당
매의눈으로찾은건물의품격,직방재와일신재
담장에의해차단된자연과의교감공간,학구재와지락재
격을올려선현을모신공간,문성공묘
최초의서원에걸맞게초상화를별도로모신,영정각
찾는재미가쏠쏠한,숙수사흔적
서원나서기가아쉬워올라선곳,소혼대
나.도산서원
강가의운치있는길을따라걷는서원가는길
솔개는날고물고기는뛰는곳,천광운영대
광장에서서원을바라보며감상하는‘경의정신’
이황선생의숨결을고스란히간직한도산서당
쓰임새에따라꼼꼼하게구분된서당의공간구성
방에들어앉으면비로소선생의배려를읽을수있는농운정사
스승의체취가느껴지는바로옆에지은도산서원
가장많은활동자료가남은동광명실과서광명실
지금도경의정신을가르치는박약재와홍의재
동쪽벽면이트여있는전교당의비밀
태극문양이반대로그려진상덕사내삼문
스승이흠향할쌀을씻을때손대지않는,상덕사
일하는이들을배려한공간,상고직사
유물을통해선생의정신을이해할수있는옥진각
선생의든든했던후원자이현보시를감상하며답사마무리
다.병산서원
신도비없이단출한서애류성룡선생묘소
병산서원입구에서감상하는병산10경
예禮를갖추고인仁을찾아들어가는복례문
다양한방법으로즐기는만대루감상법
류성룡선생을회상하며사색하는공간동직재와정허재
만대루의단순미에조화를맞춘입교당
배롱나무노거수의호위를받으며장엄한모습존덕사
류성룡선생을칭송한정조의장쾌한기록을되새기며

02두번째,남부지역여행
가.남계서원
해뜰녘에찾아간남계서원
이름에담긴공자의철학,남계천
서원배치형식의표준모델,전학후묘
누각의장엄함과고색창연함을품은풍영루
공자와증점의고사에서나온표현,풍영과영귀
선생의덕과연꽃향기는멀수록맑아짐을느끼는곳,연못
당쟁의논란속에세워진비,묘정비
익히고사색하는공간이함께있는,양정재와보인재
최초의강당중심서원의핵심공간,명성당
한옥에서꼭넘어야할대상,공포
경판각처마아래그려진그림,호작도
높은계단과선생의소학실천을기리는현판없는사당
흠없는삶을다짐하며홍살문을나서다
나.도동서원
다람재에서읽는김굉필선생의시‘길가의소나무’
지나칠뻔한신도비각의두마리거북
서원출입시오른쪽문만사용하는수월루외삼문
정형화된서원에서긴장감을풀어주는계단과환주문
동재와서재의건축형태로구분하는위계질서
단순함에배어있는중정당품격
정형화된중정당공간에서감상하는차경
이름없는사당부터남계서원과공통점이많은도동서원
김굉필선생을흠모한영조는‘소학군주’
다.옥산서원
신선의공간에그림처럼아름다운옥산서원
이황선생의감탄‘회재는나의스승이다’
배움의즐거움은여기서부터,역락문
맑은바람과밝은달은끝이없다는무변루
서원의역사를읽을수있는살아있는와당박물관
‘인’을구하려는듯폐쇄적느낌의강학공간
조선의명필들이쓴현장현판박물관
조선초건축을연상하게하는굵은문얼굴의경각
‘인’을체득한이언적선생을모신체인묘
옥산서원의흥미로운제향의식,임시발판과야하
서원내에들어앉은신도비의비밀
당당하게명패를붙인고직사으뜸곳간
이황선생이이언적선생을흠숭하는마음을되새기며

03세번째,서부지역여행
가.돈암서원
예학의태두泰斗사계김장생선생을찾아가는길
선생을우러러따르려는뜻의산앙루
건물배치에균형이어긋난돈암서원
선생의《가례집람》에따라건축한응도당감상
제자사랑을대물림한공간,정회당
마음을바로잡기위해주련을세운양성당
선생의인품과학문을아름다움으로승화시킨담장,숭례사
부자父子를상징하듯나란히서있는문필봉을바라보며
나.무성서원
칠광도에그려진무성서원
공자의제자가평화스레다스린마을에서들린현가소리,현가루
최치원선생의국가와백성을위한노력과꺾어진꿈
이름없는강당에서찾은이야기
마을속에서백성과함께해온서원,무성서원
혼신의힘을다해악필로쓴현판,태산사
대청에앉아상춘곡을읊기좋은곳,강수재
최익현선생이정읍에와서병오창의를일으킨이유
향교의기능까지함께한무성서원
최치원선생을위로하며더큰희망을안고
다.필암서원
김인후선생의흔적찾아먼저들른맥동마을
‘그림움의분노’를삭이던통곡대
공원으로조성된필암서원진입공간
확연루에숨어있는문양즐기기
돌아앉은청절당,그이유는
진덕재대들보아래앙증스레매달린연꽃보아지
김인후바라기정조가지어준경장각
계생비의받침돌에서발견한귀면문양
서원단청의극치를감상할수있는우동사
김인후선생의철학을집성한천명도를기억하며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저자는본도서에소개된일두정여창선생의후손으로정년퇴직을앞두고서원이나고택을즐겨답사하였습니다.서원마루에앉아감상하고있으면제법많은사람이방문하지만,시간과비용을들여방문한것에비해막상보고느끼고가는것이별로없어보였습니다.안타까운마음에걸음을멈추게하고몇곳을설명해주면,“역시아는만큼보이네요,감사합니다.”라는인사받을때가한두번이아닙니다.

그때부터궁궐해설사로활동하던저자의고민은시작되었습니다.‘어떻게하면서원이나고택을방문하는사람들이서원에서두시간만이라도여유롭게감상하고즐길수있을까?’십여년째국가유산해설사와강사로활동하고있는저자는서원에방문하는관람객에게해설하듯세계유산에등재된9개서원을정리했습니다.

저자는가방을메고서원에들어서면서부터서원을떠날때까지관람객이돌아볼동선을고민하며감상하고정리했습니다.현장에서해설하시는분들의도움도받기도하며다양한시각으로서원의구석구석을감상할수있도록노력했습니다.서원여행에필요한서원활동과운영에관한내용은「서원여행채비」로따로정리했습니다.약사,배경및인물이야기는되도록줄였습니다.

서원전체모습과때론눈에보이지않는모습을담기위해드론을띄워촬영하여담았습니다.우리건축의특징인대칭인듯다른것,엄격한듯해학적인것,그곳에서만볼수있는것등도찾도록유도했습니다.이러한과정에서역사와전통문화를이해하고그특징과장점을받아들일수있을겁니다.그러면두어시간은훌쩍지나갑니다.

코로나를극복하고워라밸문화가확산하는가운데가족여행을떠날기회가많아졌습니다.멋진곳,맛있는곳을찾는가족도많지만,저자는아름다운곳을찾는가족에게이글이읽히기를원합니다.수준은중학생정도면이해하도록정리했습니다만,초등학생도부모와함께한다면즐길수있는내용으로담았습니다.저자가이책을쓴가장큰이유입니다.

일반인의국가유산에대한관심은해가갈수록높아지고있습니다.전통의식주중에서가장접근하기쉬운것이거주공간인건축물입니다.전통건축에관심이있는분이라면서원을통해그갈증을해결할수있도록준비했습니다.하나씩딱딱하게설명하기보다감상하듯정리했습니다.

건축을전공한사람이병산서원을방문하곤너무단조롭다고쓴글을본적이있습니다.깜짝놀랐습니다.한옥의특징과만대루에관한사실을모르고있다는생각에그런분들도제대로알수있게챙겼습니다.

이제껏서원을여행하기위해도서를구해서보면,현장에서보고감상할내용은눈에띄지않습니다.서원이세계유산에등재되면서앞다투어몇권의도서를선보였지만,보고서를정리한수준으로내용이어렵고조금씩부족하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본도서를가지고가족이나연인이서원을방문하면안내답사이상의효과를얻을수있습니다.서원여행문화의새로운장을열수있다고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