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13.50
Description
“너와 나,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우리는 사랑을 자신감만 믿고 벌이지 않는다. 오히려 뜻 모를 불안과 기이한 행복 사이에 끼인 채로 사랑에 끌려다니게 된다. 사랑의 대가로 무얼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존재하게 할 누구를 더 가까이 끌어안고 싶은 욕망으로 인해 그리되는 것이다. 이 말은 절대 피상적인 문구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 왜냐하면, 체험으로부터 비롯된 나름의 사실은 말하는 사람을 넘어 동질의 인간 모두가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운명일 테니까. 따라서 “사랑”이라는 현상을 추적한 이 책은 더더욱 그러한 성질의 사실에 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셈이다.
저자

이준서

1999년수원출생
2022년가톨릭대학교졸업

2017년대한민국인재상수상
2018년문예지《희망봉광장》신인문학상수상및문단데뷔
2022년시집《언어에대하여》출간
2023년시집《돌들과벽돌》출간

현재문예지《희망봉광장》에작가로서활동하고있으며,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채널“기록하는인간”을직접운영중입니다.

목차

1부추위
황폐한새벽
부담스러운유인
이름없는존재
마른대지
아직닫힌문
혹한
심장없는기계
숨은술래
타자없는삶
좁은강
주어진것
그곳에고요가있다
환상조심
부품이빠진기계
바위안에갇힌것

2부시간
멀리서온경고
침착한헤아림
최초의여정
폭풍을가르는배
아직남은것
엄습한위험
우리의의미
나아가기까지
사유의도래
봄에서여름으로
여름에서가을로
가을에서겨울로
인생의아름다움
열매와춤
내일의존재

3부환희
우리라는이름
즐거움
사유,그너머의우주
인간이라는자유
달리는아이들
빛에대한사랑
매미라는존재
시각이전에타오르는
권리에대한물음
너에대한노래
선언
지평선너머의그섬
사유하는기쁨
내가하는말
사실원리를넘어서

부록다섯개의길
항쟁하는인간
유리하는인간
변화하는인간
기록하는인간
사랑하는인간

출판사 서평

사랑은우리를설레게하고,계절의숨결에향기를부여한다.사랑이아니었다면,도대체우리는어떻게서로를품에안을수있었을까?심지어서로를향해어린아이의웃음을지어보일수라도있었을까?사랑은인간을인간으로완성하는마지막퍼즐인것이다.
저자는사랑에대해잘알지못한다.그러나,잘알지못하기에저자는사랑에대해공부해보기로했다.그러나아무런자료도들춰보지않았다.그저사람을바라보기만했다.답은언제나사람안에있다고생각했기때문이었다.
그러나사랑이전에역시인간이있는것아니겠는가?그렇다면,인간은도대체어떻게서로를사랑하게될수있다는말인가!우리는사랑을위해오늘도서로를향해나아간다.그러나,그곳엔만족이있다.인간이인간으로서누릴수있는가장순결한만족이그곳에있는것이다.
그리고저자는그만족의순간을자신의언어로,그래서자신의단어와문장과글과책으로기록해보기로했다.논리가닿지못하고,추위가흔들지못하는,그영원한불꽃을,저자는자신의삶으로바라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