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가을까지

봄에서 가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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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억과 상념을 조각 모음하면서…

어릴 적, 아버지가 밭에서 따주시던 아주 못생긴 토마토 하나가 생각난다. 반쪽은 새빨갛게 익은, 아기 엉덩이 같은 모습이었고 반쪽은 초록색 혹이 달린 것 같은 기형적인 모습이었지만 얼마나 크고 맛있었는지 그거 하나 먹고도 배가 불렀던 기억이 난다.

이 글에 표현된 내 일상 속의 느낌과 상념들도 그때 그 토마토처럼 익은 것과 익지 않은 것들이 뒤엉켜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모습이 진정한 ‘나’이고, 그런 내 모습은 특히 인생 하반기를 지나고 있는 퇴직자 독자들이라면 넓은 공감 영역에서 함께함을 느끼게 되리라 믿는다.
저자

김이현

1953년충남예산출생
중앙고등학교졸업
성균관대학교독문어독문학과졸업
한국그레이코(주)정년퇴임
2019년시집《아버지꽃편지그리고장미》출간
2020년시로쓴자서전《별하나흐르는길》출간
2022년단편《세줄기의독백》출간

목차

서문

봄날저녁
5월25일의장미…
온라인부고(訃告)
출근길의기억하나
이별의행복
1971년어느날
죽음에대하여
다그런거지…
새벽단상
답답한순간의추억
초4의인생
밤꽃회상
멸치대가리
건강검진수치
금오산의추억
귀성길의기억한편
트로트와아이돌
홈트레이닝(자전거)
메모리얼파크(추모공원)
족발과손녀
절대로…
외로움에대하여
친구에대하여
채움과비움
인구감소
때이른무더위
요리와젊은이
레깅스등산복
떡값
과감한겁쟁이
여름날아침의소리
여름날낮의소리
여름날밤의소리
선풍기
두루마리휴지
느낌에대하여…
금계국
치매
킹크랩
기운없는아침
구멍난티셔츠
추억지우기
뒤틀린四季
야전침대
모기한쌍
복권
네번째책
흐르지않는물
발톱죽이기
누나

인연
홍수
살아보니…
평행선
약장
무지개
올림픽
어둠속1
어둠속2
어떤세상을…
손녀의감기
계곡알탕
등산화
긴여름그끝에서…

출판사 서평

누구나갖고있는평범한느낌들,하지만표현하지않으면그냥뇌리속으로만흐르고마는그느낌들을작가는평범한감성의옷을입혀평범하지않은글로표현함으로써때때로의느낌들이얼마간의시간을타고가는생명력을갖게했음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