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카르스트 경관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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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나라 카르스트 지형의 메카, 정선
정선은 고생대 조선누층군이 차지하는 면적이 전체의 60%에 이르며, 신생대 이후 태백산지를 중심으로 일어난 지각 운동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곳이다. 이러한 지질·지형의 특징은 이 땅이 카르스트 지형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정선의 민둥산은 우리나라 석회암 산지를 대표하며, 그 정상의 와지(돌리네)는 카르스트 지형을 상징하는 대표 모델이다. 화암동굴은 석회동굴과 금광을 인공 터널로 연결하여 땅속에서 지질학을 공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학습장이다. 병방치 전망대에 올라서면 산이 솟고 강이 굽이치며 만들어 낸 숨 막히는 절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이 모두가 석회암이 빚어낸 절경이다.
이 책은 이런 정선의 자연경관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카르스트 지형 안내서이다. 정선의 주요 경관을 그 기반이 되는 암석이 형성된 지질시대로 구분하고, 형성 시기가 오래된 기반암으로부터 차례로 기술한다. 저자의 고향이 정선은 아니지만, 저명한 카르스트 지형학자인 아버지 서무송을 따라 오래전부터 여러 차례 답사를 다니며 정선과 인연을 맺어 왔다. 이미 1970~1980년대에 몇 차례 발구덕마을과 미개발 상태의 화암동굴을 탐험했으며, 직원리(백복령 카르스트 지대)에서 여러 날 동안 야영하며 돌리네 군락과 서대굴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몸과 마음에 카르스트를 익힌 경험, 36년간 지리교사로 봉직한 경력, 그리고 교직 생활 중 강원도로 전출하여 2013년부터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 근무한 4년 동안 제자들과 함께 답사했던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에 대한 인식은 저자가 퇴임한 후에도 삶 곳곳에 무늬져 있었다. 이 책은 아버지로부터 전수한 카르스트 지형 연구에 대한 열정과 결과를 근간으로 제자들과 교류하며 사랑해 온 정선에 관한 애정을 담아 카르스트 경관을 정리한 것이다. 바다가 변해 산이 된 땅을 캄브리아기부터 시작해서 정선에 K-KARST(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가 설립되기까지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살펴보는 여정은 정선의 카르스트 경관에 대한 지질·지형학적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저자의 오랜 교직 경력에서 표출된 다양한 자료는 교사들의 교육자료로, 학생들의 사례 학습 자료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 기대된다.

저자

서원명

저자:서원명
카르스트지형학자서무송교수의아들이며,36년간고등학교지리교사로봉직한후퇴임하였다.「영월연당하안단구에발달한카르스트지형」(서무송회갑기념논문집게재),「단양삼태산일대의석회암지형」(한국지형학회지10권2호게재),「평창강유역의지형환경」(일본도호쿠대학한·일지형학회발표)등부친의뒤를이어카르스트지형을연구하였다.
어린시절부터부친을따라정선의곳곳을답사했으며,지리교사로봉직중에는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4년간근무한경력이있다.그인연으로인해서무송교수사후부친의연구자료와도서,암석시료등을정선군에기증하고,K-KARST설립에공헌하였다.그공로를인정받아2023년명예군민으로선정되었다.
지리교사로재직중에는경기도의안양성문고등학교,의왕백운고등학교,수원천천고등학교에서근무하였으며,2009년강원도로전출하여속초여자고등학교,원주북원여자고등학교,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속초설악고등학교에서근무하였다.주요저서로는『중국지리답사기』(2004),『지리교사들남미와만나다』(2005)등의교양도서와『고등학교한국지리』(2002),『고등학교지리부도』(2010),『중학교사회과부도』(2010)등의교과서가있다.

목차


서문:원고를마친후에

제1부|바다가변해산이된땅
01바다가변해산이된땅
02적도의바다에서산지의중심으로
03암석의표본실,정선!
04정선으로찾아온삼엽충의여정

제2부|캄브리아세계로부터
05캄브리아세계로부터
06벼랑끝에모인돌리네군락
07캄브리아세계로향하는터널
08캄브리아세계에서만난쥐라기주인
09생동하는지하의그림바위
10미동하는지상의그림바위
11천상의캄브리아세계
12여덟구덩이를합체한‘폴리에’

제3부|경이로운오르도비스의땅
13경이로운오르도비스의땅
14병방치에펼쳐진자연의파노라마
15타임머신을타고동강을탐험하다
16인간과자연이함께하는Ordo-terrace
17정선땅의돌숲과나비

제4부|삼첩기의산지와쥐라기의강
18정선산지의두계파,민둥산계와가리왕산계
19돌이되어흐르는쥐라기의강

제5부|K-KARST
20정선,한국카르스트의메카
21스펠레오뎀(동굴퇴적물)박물관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카르스트지형의메카,정선

정선은고생대조선누층군이차지하는면적이전체의60%에이르며,신생대이후태백산지를중심으로일어난지각운동의영향을크게받은곳이다.이러한지질·지형의특징은이땅이카르스트지형의진수를보여주는곳이라는뜻이기도하다.정선의민둥산은우리나라석회암산지를대표하며,그정상의와지(돌리네)는카르스트지형을상징하는대표모델이다.화암동굴은석회동굴과금광을인공터널로연결하여땅속에서지질학을공부할수있는국내유일의학습장이다.병방치전망대에올라서면산이솟고강이굽이치며만들어낸숨막히는절경을조망할수있다.이모두가석회암이빚어낸절경이다.
이책은이런정선의자연경관을자세히들여다보는카르스트지형안내서이다.정선의주요경관을그기반이되는암석이형성된지질시대로구분하고,형성시기가오래된기반암으로부터차례로기술한다.저자의고향이정선은아니지만,저명한카르스트지형학자인아버지서무송을따라오래전부터여러차례답사를다니며정선과인연을맺어왔다.이미1970~1980년대에몇차례발구덕마을과미개발상태의화암동굴을탐험했으며,직원리(백복령카르스트지대)에서여러날동안야영하며돌리네군락과서대굴등을조사하기도했다.
어려서부터눈으로보고,귀로들으며몸과마음에카르스트를익힌경험,36년간지리교사로봉직한경력,그리고교직생활중강원도로전출하여2013년부터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서근무한4년동안제자들과함께답사했던정선의카르스트경관에대한인식은저자가퇴임한후에도삶곳곳에무늬져있었다.이책은아버지로부터전수한카르스트지형연구에대한열정과결과를근간으로제자들과교류하며사랑해온정선에관한애정을담아카르스트경관을정리한것이다.바다가변해산이된땅을캄브리아기부터시작해서정선에K-KARST(한국카르스트지형·지질전시관)가설립되기까지멀리서또는가까이서살펴보는여정은정선의카르스트경관에대한지질·지형학적이해에도움을줄것이다.또한,저자의오랜교직경력에서표출된다양한자료는교사들의교육자료로,학생들의사례학습자료로도활용도가높을것이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