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지중해를 둘러싼 지역을 고찰한 인문학적 지리학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가운데 있는 작은 바다 지중해에서 세계 문명이 일어났다. 고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나일 문명, 중세 로마제국, 비잔티움제국과 오스만제국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었다. 근대사의 큰 흐름이 포르투갈제국과 스페인제국이 지중해에서 대서양에 진출하는 과정이라면, 고대와 중세, 근대의 세계사는 다름 아닌 지중해 문명사다. 전체 바다의 0.7%밖에 안 되는 작은 바다가 세계사의 90%를 만들어 낸 것이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생활하기 좋은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라고 이야기들 한다.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데다 비가 적고, 겨울은 온화하고 비가 많아서 그다지 건조하지 않다. 지중해에는 200개에 가까운 섬이 있는데, 2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사는 섬은 시칠리아, 사르데냐, 사이프러스, 크레타, 몰타, 코르시카, 발레아레스 제도로 7개다. 섬이라고 해서 문명과 동떨어져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중세 시대의 이 섬들은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고 현대에는 최고 관광지가 되었다.
제국주의 국가들은 지중해에 접근하기 위해 수로를 정비하고 운하를 팠다.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대서양에서 지중해로 들어가고 수에즈운하를 통하여 인도양과 홍해를 거쳐 지중해와 통한다. 북해에서 프랑스를 북남으로 가로질러 지중해와 만나고 발트해는 볼가강을 통해 지중해와 연결된다. 유럽의 큰 도시는 운하로 지중해와 연결이 안 되는 도시가 없다. 유럽은 평야 지형인데다 강은 수량이 많고 천천히 흐른다. 운하가 많은 이유다.
『지리를 알면 다시 보이는 지중해 25개국』은 이렇게 위치를 기준으로 각국의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기후로 묶어서 설명하다가 다시 지형으로 구분했다가 결국은 어떻게 다시 연결되는지를 기술적으로 보여 주는 지리 교양서이다. 이 많은 국가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가 분리하는 것에 조금의 위화감도 없는 이유는 지중해와 주변 국가들을 지리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지리를 알아야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고,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가 일어난다. 전 세계 어느 국가 간의 관계도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어떤 국가일지라도 지구상에서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통찰을 주는 지리는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일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지중해 25개국은 지중해 북쪽의 스페인·프랑스·모나코·이탈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몬테네그로·알바니아·그리스·튀르키예 등 11개국, 동쪽의 시리아·레바논·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4개국, 남쪽의 아프리카 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이집트 등 5개국, 몰타·사이프러스·북사이프러스 등 3개국의 섬나라까지 지중해와 접한 총 23개국과 여기에 더해 대서양에 면하지만 문화도 기후도 역사도 같이하는 포르투갈과 메소포타미아의 이라크이다.
작은 바다 하나를 두고 이렇게 많은 민족과 국가가 붙어 있는 곳은 지구상 어느 곳에도 없다. 간결한 문장으로 지리와 역사를 촘촘하게 엮은 『지리를 알면 다시 보이는 지중해 25개국』은 작은 바다인 지중해가 어떻게 그렇게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는지를 편안하게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지중해 문명의 시작부터 현재 그 지중해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변 국가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만나는 가장 지적인 지중해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생활하기 좋은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라고 이야기들 한다.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데다 비가 적고, 겨울은 온화하고 비가 많아서 그다지 건조하지 않다. 지중해에는 200개에 가까운 섬이 있는데, 2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사는 섬은 시칠리아, 사르데냐, 사이프러스, 크레타, 몰타, 코르시카, 발레아레스 제도로 7개다. 섬이라고 해서 문명과 동떨어져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중세 시대의 이 섬들은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고 현대에는 최고 관광지가 되었다.
제국주의 국가들은 지중해에 접근하기 위해 수로를 정비하고 운하를 팠다.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대서양에서 지중해로 들어가고 수에즈운하를 통하여 인도양과 홍해를 거쳐 지중해와 통한다. 북해에서 프랑스를 북남으로 가로질러 지중해와 만나고 발트해는 볼가강을 통해 지중해와 연결된다. 유럽의 큰 도시는 운하로 지중해와 연결이 안 되는 도시가 없다. 유럽은 평야 지형인데다 강은 수량이 많고 천천히 흐른다. 운하가 많은 이유다.
『지리를 알면 다시 보이는 지중해 25개국』은 이렇게 위치를 기준으로 각국의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기후로 묶어서 설명하다가 다시 지형으로 구분했다가 결국은 어떻게 다시 연결되는지를 기술적으로 보여 주는 지리 교양서이다. 이 많은 국가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가 분리하는 것에 조금의 위화감도 없는 이유는 지중해와 주변 국가들을 지리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지리를 알아야 그 나라를 이해할 수 있고,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가 일어난다. 전 세계 어느 국가 간의 관계도 한 번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어떤 국가일지라도 지구상에서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통찰을 주는 지리는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일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지중해 25개국은 지중해 북쪽의 스페인·프랑스·모나코·이탈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몬테네그로·알바니아·그리스·튀르키예 등 11개국, 동쪽의 시리아·레바논·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4개국, 남쪽의 아프리카 모로코·알제리·튀니지·리비아·이집트 등 5개국, 몰타·사이프러스·북사이프러스 등 3개국의 섬나라까지 지중해와 접한 총 23개국과 여기에 더해 대서양에 면하지만 문화도 기후도 역사도 같이하는 포르투갈과 메소포타미아의 이라크이다.
작은 바다 하나를 두고 이렇게 많은 민족과 국가가 붙어 있는 곳은 지구상 어느 곳에도 없다. 간결한 문장으로 지리와 역사를 촘촘하게 엮은 『지리를 알면 다시 보이는 지중해 25개국』은 작은 바다인 지중해가 어떻게 그렇게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는지를 편안하게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지중해 문명의 시작부터 현재 그 지중해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변 국가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만나는 가장 지적인 지중해 산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리를 알면 다시 보이는 지중해 25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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