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이 (이주현 첫 장편소설)

매이 (이주현 첫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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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줄거리::
늘 뭐든 평균 이상은 하지만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느끼는 매이에게, 라희는 점차 부러움과 질투가 뒤섞인 존재가 되었다. 라희 앞에서만 유독 도드라지는 열등감과 비교의 마음을 다독이지 못한 채, 매이는 스스로도 이해하기 힘든 말과 행동으로 관계에 거리를 둔다. 붙임성 좋고 뭐든 잘 해내는 라희가 자신을 믿고 따를수록, 매이는 더 초라해지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점점 라희를 피하게 되는데……
저자

이주현

좋아하는것들을이야기할때가장신이난다.그런마음으로사소하지만따뜻한것들을나누는것을좋아한다.오랜시간교실에서아이들과지내며,학생들이힘든순간을마주할때어떻게위로해야할지오래고민했다.그래서내이야기를건네보기로했다.

목차

1.모두다르게생긴눈송이
2.알을깨고나온병아리
3.노오란레몬사탕
4.잘난정라희돌고래
5.내가닮고싶은사람
6.우울한바다거북의구조신호
7.현실부정
8.메이데이,매이데이
9.색종이책과영화약속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메이데이,매이데이

『매이』는푸른길의두번째청소년소설이다.이작품은친구이자동생인라희를향한질투와열등감을극복하며성장하는주인공매이를그렸다.“나는왜저친구처럼될수없을까?”비슷한또래의친구를보며누구나한번쯤품는이조용한질문에서,청소년성장의이야기가시작된다.

두소녀매이와라희의관계를통해,열등감이라는감정의그늘을세밀하게그려내는작품이다.작가는아이들의내면을단정적인교훈으로묘사하지않고,감정의미세한결을따라가며‘질투’라는복잡한감정뒤에있는불안과자기의심을들여다본다.

주인공매이는뭐든평균이상으로해내지만,자신만의‘특별함’이없다고느낀다.그런매이의앞에어릴적부터친구이자동생인라희가전학을온다.밝고재치있으며성격까지좋은라희의모습은매이에게동경과동시에질투의원인이된다.처음엔오랜만에한국으로돌아온‘라희를챙겨야지’라는마음이었지만,시간이갈수록라희를향한열등감은매이자신을갉아먹기시작한다.

작가는관계속에서질투가생겨나는지점을섬세하게포착한다.단순히‘나보다더잘하는친구’가있어서가아니라,‘그친구곁에서나는어떤사람인가’라는근원적인질문이매이를흔든다.라희를피하고,스스로를고립시키며,끝내자신을숨기게되는과정은많은청소년이공감할법한‘마음의성장통’으로그려진다.

『매이』의진정한매력은,이감정의미로에서작가가탈출구로제시하는해법이‘도덕적반성’이아니라‘자기인정’이라는데있다.매이는라희와의갈등을통해자신이느낀질투와열등감을부정하지않고,오히려그감정을그대로마주하며한걸음내딛는다.“다다르고,모두특별하다”는선생님의말씀은결말에서매이가받아들이게되는깨달음의씨앗이된다.

비교와경쟁이일상이된오늘날청소년의현실속에서『매이』는관계의긴장과불안을있는그대로보여주며,‘성장은비교를이기는것이아니라,비교속에서도자신을잃지않는것’임을이야기한다.질투는부끄러운감정이아니라,나를더잘알고싶다는마음의신호일지도모른다.이소설이아이들이자신의감정을조금더따뜻하게들여다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

작가는후기에서이렇게고백한다."펑펑울었던겨울밤,세상에서가장작다고느꼈던순간에서이이야기가시작됐습니다."매이는작가자신의자책과원망을닮은존재다."화살을쏜사람은없는데스스로화살에맞은사람처럼"느꼈던그마음을글로풀어내며,독자들에게건넨다."단팥빵한입,흰우유한모금,좋아하는음악소리,고양이의따스함."작가는이런작은것들이힘든파도를넘게해준다고말한다.매이도결국자신에게닥친시련을극복하는방법을깨닫는다.이이야기는학생들에게보내는작가의응원이다.

이소설은두소녀의우정이야기이자,타인과의관계속에서진짜나를찾아가는내면의성장기록이다.질투와열등감,불안이라는흔들림을거쳐자신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과정이제목의계절이가진푸른빛처럼읽는이의마음에오래남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