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식 여행 (나일강 물에서 킴벌리 다이아몬드까지)

아프리카 지식 여행 (나일강 물에서 킴벌리 다이아몬드까지)

$22.00
Description
한 권으로 읽는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면적 3천만㎢, 인구 14억 명, 아시아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이다. 아프리카에 54개의 독립국이 있다. OECD 국가가 하나도 없다. 아프리카 검은 피부 아프리카인은 세계 육상경기를 휩쓰는 우수 인종이고, 아프리카의 자연은 호모사피엔스의 원산지다. 원산지가 나쁜 곳은 없다. 사람 살기 좋은 땅이다. 아프리카 54개국 모두가 가난하다. 왜 그럴까? 모든 나라가 독재정치를 하고 있고,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빈부의 격차가 크고, 내란이 그치지 않고, 정권 교체 수단은 쿠데타가 유일하다. 참 기가 막힌다.
그러나 버려지고 잊혀진 땅 아프리카 대륙이 우리의 미래다. 우리는 아프리카에서 자원을 수입해야 하고 냉장고와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 우리에게 아직 낯설고 먼 나라 아프리카를 지리학자 박찬석 박사가 안내할 것이다. 『아는 척하기 딱 좋은 아프리카 지식 여행』에는 아프리카에 속해 있는 모든 나라를 한 인간의 인격을 다루듯 자연과 문화 정치와 경제, 자원과 아프리카 부족을 소개하고, 그가 체험한 에피소드를 곁들였다.
아프리카가 당면한 운명을 유럽 제국주의에만 귀책해서는 안 된다고 필자는 강변한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일본의 식민지 지배, 미·소의 냉전에 모든 것을 돌리는 것은 어리석고 우매한 짓이다. 분단된 현실을 딛고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힘이고 역량이다. 아프리카의 운명도 다르지 않다. 아프리카의 현실을 아프리카인에게 두어야 희망이 있다. 여러 곳에서 희망이 보인다. 전염병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다. 정치, 문화, 경제도 전염된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는 서로 밀접하다. 국경을 넘어 쉽게 전염한다. 북아프라카의 아랍의 봄, 르완다의 학살, 세네갈의 쿠데타가 바로 이웃 나라로 전염된다. 보츠와나 부족의 이해와 배려는 쿠데타 없이, 유럽의 도움 없이도 잘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아프리카 병(내란과 쿠데타)이 없는 섬나라, 모리셔스와 상투메 프린시페는 잘 살아가고 있다.
지리학자 박찬석의 안내를 따라 펼쳐지는 아프리카 지식 여행은 지적 모험이 된다. 인류의 기원지인 아프리카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따뜻한 시선은 우리가 그곳의 삶과 문화를 더 깊이 공감하게 만든다. 동시에, 오늘날 아프리카의 현실을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이 책은 세계 경제와 문명의 구조 속에서 아프리카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지중해를 사이에 둔 유럽과의 물리적 거리는 불과 80km에 지나지 않지만, 경제적 격차는 왜 이토록 큰지 질문을 던지며,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서는 통찰을 제시한다.

아프리카 인문지리 리포트

아프리카의 국가 단위는 민족이나 부족 단위가 아니라 식민지 시절 그어 놓은 수탈과 통치의 단위였다. 식민지 정부는 부족의 공동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부족 간의 갈등을 유발하여 분할 통치를 했다. 부족 간 갈등은 식민지 통치에 유리했다. 벨기에가 르완다를 통치할 때 투치족과 후투족 간 갈등을 조장시켜 벨기에 정부에 대한 불만을 잠재웠다.
식민지의 연장선에 노예 시장이 있다. 전성시대는 1701~1800년으로 100년간 2천만 명을 잡아갔다. 다른 대륙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노예로 잡아가는 과정에서 아프리카의 부족 공동체가 파괴되었다. 힘센 부족에게 돈과 총을 주고 약한 부족을 잡아다가 제국주의 노예 상인들에게 팔았다. 노예 시장은 부족 간 불신을 가져왔고, 서로 원수가 되게 했다. 그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서 갈등과 내란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식민지 전 아프리카는 이웃 부족 간에 교류도 하고 교환도 하고 결혼도 하고 평화롭게 지냈다. 부족은 민주적으로 의사를 결정했고, 합리적으로 운영되었다. 약자를 돕고 협력해 상부상조하는 혈연 중심 공동체였다. 부의 독점도 없었고, 물론 쿠데타도 없었다.
지금의 아프리카에는 쿠데타 벨트가 있다. 쿠데타로만 정권 교체를 하고 있다. 쿠데타의 이유는 권력과 자원의 독점, 차별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많고 좋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도 있지만, 독재 권력을 견제하는 세력이 없어 자원의 분배가 공정하지 못하다.
주어진 자원으로 잘사는 나라도 있다. 보츠와나는 내륙국이고 자원도 적다. 정치 문화가 다르다. 국가 기구로 부족장 회의가 있다. 대통령 자문기구이지만, 실질적 권리를 행사한다. 보츠와나는 쿠데타가 없었다. 그 외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들도 대륙의 국가들보다 잘산다.
사하라사막도 열대우림도 변한 게 없다. 그러나 아프리카 사회는 변하고 있다. 21세기에는 그 전 세기보다 쿠데타도, 내란도, 독재정치도 줄어들고 있다. 인류의 시작이자, 세계사의 시작인 아프리카 대륙은 과거에도 중요했지만, 미래에는 더욱 중요할 것이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사회에서 아프리카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풍부한 자원과 거대한 인구를 지닌 이 대륙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자 미래 시장이다. 지금 『아는 척하기 딱 좋은 아프리카 지식 여행』을 통해서 아프리카 지식 탐험을 떠나야 할 이유이다.
저자

박찬석

경남산청에태어났다.신등중학교,진주농업고등학교,경북대학교사범대,네덜란드사회과학원(ISS)에서석사,미국하와이대학교에서지리학박사학위를받았다.경북대학교지리학교수30년,경북대학교총장(13대,14대),국회의원(17대)등을지냈다.여행을많이했다.《내일신문》대구판에매주1회,21년동안칼럼을썼고,2008년부터〈세계지리산책〉이란제목으로시민강좌를하고있다.한때SNS산문검색1위로올랐던‘아버지마음’의필자이기도하다.지은책으로는『지리를알면다시보이는지중해25개국』(2025)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아프리카시놉시스/아프리카적도/아프리카내란/아프리카하이웨이/아프리카사바나/아프리카식민지/사하라태양광발전

제1장이집트
1970년소양교육/나일강의물/박정희가존경한나세르/전쟁과지리학/1만km를단축한운하/아스완댐/파로스등대/카이로의인상/카이로회담/시와오아시스/타흐리르광장/백신과민주주의/홍해

제2장북아프리카나라들
리비아|카다피,영웅인가악동인가/리비아대수로공사/대수로공사에피소드
알제리|알제리와프랑스/알제리자원과정치
모로코|모로코:천의얼굴을지닌나라/모로코엔크라베세우타
튀니지|아랍의봄:튀니지의전태일/튀니지:사하라사막의보석
서사하라

제3장수단,에티오피아,아프리카뿔국가들
수단|세계에서가장오래된내전/남수단분리독립/남수단의늪지,수드/이태석신부/남수단의석유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와한국/에티오피아내전/비킬라아베베/에티오피아커피/아디스아바바철도
아프리카뿔:지부티,에리트레아,소말리아|지부티해적/지부티아살소금/에리트레아,선거를해본일이없는국가/소말리아,실패한국가/소말리아내전

제4장빅토리아호수주변국가들
케냐|아웃오브아프리카/케냐의독립지사,키마치/오바마의고향/마사이족/나이로비/몸바사의IAAF
우간다|이디아민/엔테베작전/빅토리아호의재앙/우간다의부정부패
르완다|르완다의제노사이드
부룬디|부룬디와벨기에
탄자니아|탄자니아흑인피부/잔지바르노예시장/킬리만자로

제5장모잠비크와이웃나라
말라위|말라위와한국
잠비아|잠비아광산물/잠비아사회
모잠비크|천연가스/잠베지강
마다가스카르|바오밥나무/레머/안타나나리보

제6장남아프리카공화국과그이웃나라들
짐바브웨|짐바브웨하이퍼인플레이션/짐바브웨백금
보츠와나|오카방고델타/식용곤충/산(San)족
앙골라|앙골라내전/앙골라의중국인/카빈다독립
나미비아|나미비아의물/나미비아우라늄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의금/남아공경찰/더반사탕수수/킴벌리다이아몬드/케이프의날씨

제7장콩고강분지국가들
콩고분지|콩고강/콩고강수력발전
콩고민주공화국|킨샤사/피그미족/콩고민주공화국내란/콜탄광산
콩고공화국|출산율
가봉|슈바이처박사/가봉의봉고,봉고의가봉?
적도기니|쿠데타용역

제8장서아프리카국가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와그너그룹/CAR의화폐
차드|차드호수
카메룬|100세의대통령/250개부족
세네갈|세네갈갈치/사막화방지숲
감비아|세네-감비아다리
기니비사우|포르투갈식민지
기니|보크사이트
말리|황금
모리타니|21세기노예국가
라이베리아|해방노예의나라
코트디부아르|상아해안
부르키나파소|좋은쿠데타?

제9장나이지리아와주변국가들
나이지리아|석유의저주/도시라고스/부족과민주주의/맹그로브숲/보코하람/나이저삼각주유야자/이바단IITA/놀리우드/나이저강
니제르|더러운이름쿠데타

제10장아프리카의도서국가들
카보베르데
상투메프린시페
세이셸
코모로|마요트
모리셔스|레위니옹/디에고가르시아

에필로그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