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으로 읽는 미국 : 낯선 땅에 던지는 질문들

여행으로 읽는 미국 : 낯선 땅에 던지는 질문들

$22.00
저자

김민성

저자:김민성
서울대학교지리교육과교수이자,공간과장소에대한끝없는호기심을품고살아가는여행자이다.서울대학교에서학사와석사를마친후,텍사스A&M대학교(TexasA&MUniversity)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그덕분에한국과미국을오가며지도속지명이아닌,직접밟고경험한공간으로세상을이해하는법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소설『어린왕자』에등장하는,책으로만지리를공부하는지리학자가되지말아야겠다고생각하며우리의모든삶이지리적이라고말하지만,정작본인은내비게이션없이는주차장에서도길을잃고,언제나길을헤매는길치다.하지만그과정에서낯선공
간을익숙한장소로바꾸어가는법을배우고,그이야기를나누고자한다.오늘도다른장소를향해시선을넓혀나가고있으며,길위에서새로운질문과깨달음을마주하고,여행이삶이되고삶이여행이되는시간을쌓아가고있다.

목차

I.프롤로그

II.살아움직이는경제의발자국
이도시의낭만은계속될것인가,샌프란시스코
한적한시골의대변신계획,솔라노카운티
프랑스와인의코를납작하게한미국와인의메카,내파밸리
보스턴에서우스터까지,기차안에서본작은미국
세계경제를좌지우지하는,잭슨홀

III.문화와예술,그리고사람들
마리화나는피워도되지만비둘기모이는주면안되는도시,라스베이거스
자연이만든거대한지하예술관,칼즈배드동굴
시간이켜켜이쌓인붉은도시,보스턴
마녀사냥의도시,세일럼
아이다호의감자튀김향수어떠세요?

IV.대자연의최전선국립공원
아름다움의콜라주,요세미티국립공원
협곡을가로지르는바람과음악,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
모너핸스의브라운샌즈vs.앨라모고도의화이트샌즈,두사막의대결
주니어레인저가탄생한그랜드티턴국립공원제니레이크
3대장의마지막주자,욕심쟁이옐로스톤국립공원

V.현대인에게필요한새로운세상
내마음에매머드레이크있다
지구를떠나어렵게만난저세상풍경,앤털로프캐니언
호스슈벤드에서인생샷한컷

VI.사고싶고,살고싶은알래스카
알래스카최대의도시앵커리지와의만남
기후변화의카나리아,수어드의엑시트빙하
한시간에한번씩허락되는터널을지나휘티어에서빙하마가리타한잔
세계최대의육지빙하,마타누스카를걷다

VII.마법이일어나는길위에서
서류가방찾기007작전
로드트립의묘미

VIII.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여행은어디를다녀왔는지가아니라,그곳을어떻게이해했는가를묻는일이다

이책의가장큰특징은여행경험을삶에대한성찰로확장한다는점이다.저자는여행에서마주한예상치못한고생과우연한만남,길위에서의사소한발견을통해독자들에게"장소를읽는법"을이야기한다.여행은소비가아니라사유이며,새로운풍경을보는일이아니라새로운시선을갖게되는과정이라는메시지가책전반을관통한다.특히코로나19이후다시커진여행열망속에서이책은디지털로는대체할수없는현장경험의가치에도주목한다.직접걸으며보고듣고느끼는감각이야말로여행이주는가장큰배움이며,여행은결국자신을다시만나는과정이라는것이다.지도위의점으로만존재하던공간은,직접걸으며눈에담고,사람을만나고,길을잃고,우연을경험하는순간비로소'장소'가된다.그래서이책은관광정보를나열하는여행안내서가아니라,공간을이해하는새로운방식을보여주는인문교양서라고소개하는것이더알맞다.익숙한여행지에서도미처보지못했던질문을발견하고,그질문을통해세상을바라보는시야를넓혀준다.

이책에서는미국이라는거대한공간을여행하지만,결국독자가마주하게되는것은우리사회와우리의삶이다.공간은사람을만들고,사람은다시공간을바꾼다.그순환을이해하는순간여행은단순한이동이아니라세상을읽는경험이된다.『여행으로읽는미국』은여행을좋아하는독자는물론,미국사회를입체적으로이해하고싶은사람,공간과도시,문화와경제를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고싶은독자들에게색다른여행을보여줄것이다.

책속에서

혁신의중심지에는어떤특성이있는지생각해보며여행하자.세계적인무엇인가가탄생하고,성장하고,쇠퇴하는공간을파악하는안목을기르는경험을해보자.내가발딛고있는이곳에서세계적인혁신이피어오르고있다는사실을알고그기운을느껴보자.에릭와이너처럼,혁신의중심지에어떤힘이숨어있는지생각하며걷자.그런여행경험을통해혁신의주인공으로성장할수있다.다음혁신을주도하는사람이되고싶지않은가?_「이도시의낭만은계속될것인가,
샌프란시스코」(26쪽)

보스턴공공도서관을보며영화‘뷰티풀마인드’의도서관이떠올랐다.좋은도서관은개인의발전과이를바탕으로한사회의발전에핵심적인역할을한다.보스턴의도서관은또다른존내시를탄생시킬것만같은그런곳이었다.열람실책상의녹색스탠드커버가계속눈앞에아른거린다._「시간이켜켜이쌓인붉은도시,보스턴」(96쪽)

직장에서해야할일들도점점많아진다.가끔은도망가고싶을정도로수많은일들이쓰나미처럼밀려온다.이러면서점점더고요한평화를갈구하게된것같다.어릴때는넋놓고있는시간이심심했지만,지금은멍때리는시간이너무소중하다.심심하고싶다.그래서평화스러운자연에더마음이끌리는것이아닐까하는생각이든다._「내마음에매머드레이크있다」(1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