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있니?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하고 싶은 말 있니?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조용히 다가와 말 걸어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주변 사물이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형과 대화하고, 지나가는 강아지나 길가에 피어 있는 꽃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지요. 무심코 놓여 있던 사물도 말을 건네는 순간 나에게 의미 있는 것들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고 싶은 말 있니?』는 이러한 아이들의 물활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스쳐 가는 모든 것에게 말을 걸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이성표 작가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글, 그림은 단순하지만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그림책입니다.
누리 과정 연계
[동식물과 자연]
[환경과 생활]
저자

이성표

그림이가진위로의힘을믿는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북한산숲이보이는집에서북디자이너인아내와함께작업하며살고있습니다.그림이빛,평화,생명같은말들과함께세상을밝게비출수있길소망합니다.그림책『파랑산책』,『난크고넌작다』,『모두나야』,『여우똥을이뻐하면』등을쓰고그렸으며,윤동주의『소년』,권정생의『장군님과농부』,이상교의『야,비온다』,박완서의『시를읽는다』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그림책『호랑이』로한국출판문화대상을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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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모든것에게말걸고,나에게말걸어주는그림책
바쁜생활속에서다른사람의말에귀기울일여유와시간이없는경우가많습니다.또어른들은고정관념과편견에사로잡혀아이의엉뚱한말을무시하거나지나치기도하지요.『하고싶은말있니?』는이런삭막한세상속에서따스함을뿜어내는그림책입니다.
첫장면에서기린이파란동그라미위에오롯이서있습니다.우주에있는수많은것중오로지하나의대상만을바라보고이야기하는듯합니다.글은따스하게다가가기도하고마음을살피기도하며모든것에게다가가말을건넵니다.단순한그림과짧은문장속에상대방에대한배려와관심,위로가잔잔하게녹아있습니다.

빈말풍선으로상상력을자극하는그림책
『하고싶은말있니?』에는비어있는말풍선이자주등장합니다.‘무슨말을하는걸까?’하고독자가상상하게합니다.게다가마지막장면은열린결말로끝납니다.
“내이야기도들어준다고?나도하고싶은말이많아.그럼,이제부터내이야기를시작해볼게.”라며아이가하고싶은말은정작책에나오지않습니다.이야기는끝이나지만,아이의이야기가무엇일지독자가스스로상상하게하지요.또한마지막장면에서한꺼번에많은말풍선이등장하면서존재하는모든것의또다른이야기가계속됨을암시합니다.
빈말풍선도,결말이후의이야기도독자들의상상에따라달라질수있습니다.정답은없습니다.책에서이야기하듯이어떤이야기든괜찮은것이지요.

어린이와어른이함께보고생각하는그림책
이성표작가는자신만의색깔로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다가갈수있는그림책을만들고싶어합니다.작가의바람이그러하듯『하고싶은말있니?』는어린이와어른의마음이함께공존하는그림책입니다.
“내꿈은사자가되는거야.”라는글에서는말도안되는엉뚱한대답이지만아이들의순수함과동심이느껴집니다.
“보이는것이다가아닐때도있지.”라는글에서는위트있는그림과함께세상을바라보는지혜와철학이엿보이지요.
“하고싶은말있니?어떤이야기든괜찮아.내가들어줄게.”라는글은그림책을보는모든사람들에게하는말같습니다.각자자신의마음을들여다보며수줍게마음속에숨겨둔이야기를하나둘꺼내놓을계기가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