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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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류주현문학상 수상 작가, 베스트셀러 제조기 이상훈
조선 최후의 영웅 김옥균에게 스포트라이트를 겨누다!
베스트셀러 역사 소설가 이상훈. 그가 한국 근대사의 숨은 영웅, 김옥균을 조명한다.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근대의 격랑, 그럼에도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 이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고종과 민비의 탐욕과 농단으로 무너져가는 조선. 청과 일본, 러시아와 서양 열강의 틈에서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구체제의 심장을 정조준한 조선 최후의 혁명가 김옥균. 저자는 그의 행적을 친일로 매도하는 일각의 오류를 이 소설을 통해 저격한다. 그는 일본의 자유민권 세력을 움직여 일본을 척결하려는 극일(克日)의 기수였으며, 박규수, 더 멀리는 연암 박지원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실리적 개화세력의 리더였다. 이 소설은 내우외환에 흔들리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대들보로, 조국 근대를 견인하는 선도자로 역사의 격랑 속에 자신을 내던진 고균(古均) 김옥균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한다.
김옥균의 출생부터 성장, 갑신정변을 전후한 운명의 나날들, 혁명동지인 궁녀 오경화와 자신을 흠모했던 일본 여성 스기타니 다마와의 애틋한 사랑, 일본 망명지에서의 고난과 암살까지의 온 여정을 드라마틱하면서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작품이다. 서사적 재미는 물론, 각지를 답사하고 취재하며 벼려낸 현장성, 현재의 혼란스러운 세태에 과거의 의기를 대입시키는 시의성 모두 탁월하다. 어긋나고 허물어진 역사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꿰맞추어 완성해내는 저자의 일관된 문학적 행보에 찬사를 보내며, 교양 유튜브 ‘공부왕찐천재’의 홍진경, 문학평론가 방민호 교수, 금융인 박현철이 강력 추천한다.

저자

이상훈

저자:이상훈
경남밀양출생.성균관대와서울대행정대학원에서공부했다.KBS공채피디로SBS개국에참여했으며,채널A제작본부장까지거치는동안수많은히트프로그램을제작했다.
동아방송예술대교수재직당시첫소설『한복입은남자』로등단했다.『한복입은남자』가베스트셀러에진입하면서EMK뮤지컬컴퍼니에의해뮤지컬제작이진행되었으며,2025년11월충무아트홀대극장에서공연된다.두번째소설『제명공주』(전2권)도성공하면서소설가의입지를굳혔으며,세번째소설『김의나라』가제16회류주현문학상을수상함으로써역사소설가로서인정받게되었다.네번째소설『테헤란로를걷는신라공주』도베스트셀러에진입하면서드라마와뮤지컬이준비중이며,최인호역사소설의맥을잇는다는평가를받았던다섯번째소설『포검비,칼을품고슬퍼하다』또한출간과동시에드라마계약이체결되었고2025년5월에뮤지컬로제작된다.
『고향생각』『좋은세상만들기』『유머로시작하라』『더늦기전에부모님의손을잡아드리세요』『대한민국은웃고싶다』『상식이통하는나라에살고싶다』등20여편의에세이와시집『아주높다란그리움』을출간했다.류주현문학상,한국방송대상,한국프로듀서상,문화관광부장관상,보건복지부장관상등을수상했다.

목차

책머리에005

一부눈을들어세상을보라
『갑신일록』의비밀015
백옥같이곱고희다023
개화의씨앗을퍼뜨리다031
운명적만남038
견고한장애물049
허공을헤메다060
두스승이떠나가다076
날개잃은새086
바다를건너다100
임오군란110
태극기의탄생115
고래를잡아라127
차관요청서를가슴에품다137
혁명의불씨152
마지막약속175
주사위는던져졌다191
적들의반격207
마지막만남218

二부혁명은끝나지않았다
회화나무는말이없다241
상투를자르다245
완성하지못한목각인형259
자객의그림자266
절해고도와혹한의땅276
헤어질결심292
세번째자객301
마지막도전312
리볼버총탄에쓰러지다328
잔인한계절336
복수의칼을갈다354
명성황후의진실364
살아남은자의비애367
서재필의독립협회377
기울어진역사383
마지막여정394

부록|김옥균과갑신혁명,그흔적들411

출판사 서평

“구한말의역사를알면지금의우리가보인다!”
문학평론가방민호(서울대국문과교수)
‘공부왕찐천재’홍진경(방송인)강력추천!
혁명의주역,김옥균의삶과이상을오늘에소환하다

문학평론가방민호,방송인홍진경강력추천!
“구한말의역사를알면지금의우리가보인다!”

류주현문학상수상작가,베스트셀러제조기이상훈
조선최후의영웅김옥균에게스포트라이트를겨누다!

베스트셀러역사소설가이상훈.그가한국근대사의숨은영웅,김옥균을조명한다.노도와같이밀려오는근대의격랑,그럼에도안동김씨의세도정치에이은흥선대원군의쇄국정책으로,우유부단하고무능한고종과민비의탐욕과농단으로무너져가는조선.청과일본,러시아와서양열강의틈에서풍전등화의운명에처한나라를구하기위해구체제의심장을정조준한조선최후의혁명가김옥균.저자는그의행적을친일로매도하는일각의오류를이소설을통해저격한다.그는일본의자유민권세력을움직여일본을척결하려는극일(克日)의기수였으며,박규수,더멀리는연암박지원으로부터이어져내려오는실리적개화세력의리더였다.이소설은내우외환에흔들리는조선왕조의마지막대들보로,조국근대를견인하는선도자로역사의격랑속에자신을내던진고균(古均)김옥균의삶과사상을재조명한다.
김옥균의출생부터성장,갑신정변을전후한운명의나날들,혁명동지인궁녀오경화와자신을흠모했던일본여성스기타니다마와의애틋한사랑,일본망명지에서의고난과암살까지의온여정을드라마틱하면서도디테일하게묘사하는작품이다.서사적재미는물론,각지를답사하고취재하며벼려낸현장성,현재의혼란스러운세태에과거의의기를대입시키는시의성모두탁월하다.어긋나고허물어진역사의조각들을하나하나꿰맞추어완성해내는저자의일관된문학적행보에찬사를보내며,교양유튜브‘공부왕찐천재’의홍진경,문학평론가방민호교수,금융인박현철이강력추천한다.

“묻는다.다만목숨을걸고옳은일을시도한이가누구인가?”
김옥균은오늘우리의선택지앞에놓인살아있는가르침이다

김옥균.삼일천하로끝난갑신정변의주인공으로세간에기억되는인물이다.그런그를베스트셀러역사소설가이상훈이주목한이유는무얼까.저자이상훈은김옥균이한국에서지나치게저평가되었다고토로한다.
‘마키아벨리의말처럼운명을사로잡을자격이있는사람은운명에과감히도전하는사람뿐’이니,김옥균이그렇다.저자에따르면김옥균은비록불운하였으되,영웅의자질은빠짐없이갖춘사람이었다.역사의기로에서김옥균은나라의운명과시대의소명을짊어지고조선의구체제를겨누었지만,결국거꾸러진것은자신이었다.그과정에서오판도있었고실책도발견된다.하지만사소한운명의장난들과조선왕실의배신마저김옥균의탓으로돌릴것은아니다.예나지금이나사람들은지나간과오를모두실패자의책임으로돌리지만,사실세상의어느성공한혁명도완벽한계획과흠잡을데없는실행으로만이루어지지는않는다.
김옥균은역사앞에자신을내던지는담대한사명을품고있었으며,운명에도전할줄아는과단성을겸비하고있었다.그는일본을실리적이용의대상으로삼았지만,조선조정의집요한견제와방해를받는처지였다.청나라를등에업은민비와그척족의농간으로일본은김옥균에게약속했던차관협력을배신하고,갑신정변의결정적인순간에군대를물리고,김옥균을지지하던일본의개화인사들을진압하고,김옥균을절해고도벽지인오가사와라제도로유배했다.한편으로김옥균은후쿠자와유키치를중심으로한일본의자유민권사상가들에의해아주높게평가된인물이기도하다.김옥균의암살이일본사상가들의반조선적입장을노골적으로드러내게한측면도무시할수없다고평가된다.즉,당시의그는나라안에서나밖에서나조선의마지막,그리고유일한희망이었다.단순히일본이라는외세에안주하여급진적인개혁을꿈꾼몽상가로만치부할것은아니라는이야기다.심지어배외적성향이훨씬강한북한에서김옥균의평판이한국보다나은것은역사의아이러니라할만하다.

작가의전작들에서받은벅찬감동에서한발더나간소설
매작품마다진일보하는이상훈작가의놀라운문학적행보

이책은일차적으로는김옥균에대한이야기겠지만,과거에대한반면교사의의지가,그리고현재의혼란스러운사회적실정에대한반성의목적이그저변에흐를수밖에없음은당연하다하겠다.일본은메이지유신이라는역사의핵심적인분기점에서개혁에성공했고,한국은갑신정변이라는동일한기회를얻었지만실패하고말았다.그과거의아쉬움과비분강개를저자이상훈은오늘의문장안에살리려고했다.그를위해많은자료를섭렵함과동시에,실제역사의현장을발로뛰어가며김옥균과개화당청년들의체취를소설안에담았다.
소설의부록에는작가가직접목격한갑신정변의우정국,김옥균의생가,묘소,유배지인일본의홋카이도와오가사와라제도의정경이자료사진으로담겨있다.
소설은김옥균의일기인『갑신일록』의비밀을놓고과거로들어가는,액자식구성을택하고있으며,2부로나누어김옥균과개화인사들의삶의궤적을고찰한다.1부는김옥균의출생부터갑신정변실패까지를,2부는일본망명생활에서시작하여암살,그리고뒤에남은이들의후일담을다룬다.김옥균은다양한여성들과의관계로도흥미로운인물인데,소설에서는세명의여성,즉‘고대수’라는별명으로불리던대비전궁인,김옥균의본처유씨부인,그리고일본홋카이도하코다테여관의전직게이샤스기타니다마(杉谷玉)를등장시켰다.사료에근거하여역사적인물들의궤적을소상히밝히되,행간의그늘에존재하는여러단편적인물에게는소설적상상력을가미하여살아숨쉬는캐릭터들을완성했다.이결과작품에는역사소설의웅장함과연애소설의섬세함이성공적으로공존한다.
전작인『김의나라』의류주현문학상수상으로이미역사소설가로서의재능을검증받은이상훈작가.이번『김옥균,조선의심장을쏘다』에서작가적역량의발전이계속되고있음을확인한다.필치는미려해지고고심은깊어진다.작가적으로는아직청년기,왕성한활동을보이고있는저자의차기작을더기대하게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