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의 미술관(하)(큰글자책)

백야의 미술관(하)(큰글자책)

$30.00
Description
백야와 오로라의 땅 스칸디나비아,
대자연 위에 펼쳐진 찬란한 예술의 보고

미술을 사랑한 경제학자,
낭만과 혁신의 북유럽 미술관에 꽂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탄탄한 복지설계로 지상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북유럽. 이 나라들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미술관들이다. 북유럽은 미술에 관해서는 꽤 오랫동안 서유럽에 뒤처져 있었고, 미술관의 건립은 물론 컬렉션 구축에 있어서도 확실한 후발주자였다. 하지만 19세기부터 북유럽 나라들은 미술관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개시하여 오늘날에는 세계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 명품 미술관들을 만들어냈다.
『백야의 미술관』은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러시아의 주요 미술관 탐사기다. 인상파 작품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국제적 기반을 쌓은 북유럽의 미술관들은 현재 모더니즘과 동시대 미술계 컬렉션의 선두주자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유럽의 학생, 예술가, 사업가들이 이 미술관들을 찾는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미술관 건물들 역시 북유럽이 상징하는 자유와 혁신성을 잘 나타낸다. 책은 〈절규〉의 뭉크로 대표되는 거장들의 작품들과 함께, 북유럽 미술관들의 성공 비결과 그 뒷이야기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루브르, 메트로폴리탄에 필적하는 컬렉션을 제정시대부터 보유한 러시아의 미술관 이야기도 풍부하고 매혹적이다.
순수예술은 응용예술과 패션 분야는 물론, 산업디자인과 그에 연동되는 기업 브랜드 가치까지 책임지는 장르가 되었다. 그야말로 21세기의 새로운 첨단이라 할 만한 이 분야를 맨 앞에서 이끌어나가는 기구, 바로 미술관이다. 어엿한 선진국이 되었지만, 미술관 생태계는 아직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에게, 북유럽의 혁신적인 미술관들의 이야기는 필수 체크 사항이 된다.
저자인 최정표 건국대 명예교수는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지낸 경제학자로, 전 세계의 저명한 미술관들을 순회했으며, 미국 미술관 이야기인 『부자와 미술관』(전2권) 등 여러 미술 관련 도서를 출간하는 등 세계 미술관 소개 및 국내 미술관 육성에 힘을 다하는 중이다.
저자

최정표

건국대학교경제학과교수를거쳐KDI원장을지냈으며,현재는건국대명예교수이다.세계명품미술관을둘러보고그미술관의역사와특성을시리즈책으로엮어내고있다.명품미술관은선진국의필수요건이며우리나라도조만간세계적명품미술관이많이출현하게되리라생각하고있다.지금은지리산아래산골마을에서꽃과나무를가꾸면서작은미술관을만들고있다.저서로『부자와미술관-미국동부』,『부자와미술관-미국중·서부』가있다.

목차

스웨덴스웨덴국립미술관6
스톡홀름현대미술관30
러시아에르미타주미술관50
러시아미술관84
푸시킨미술관108
트레티야코프미술관128

출판사 서평

모던과고전이절묘하게어우러진,
꼭들러보아야할북구의미술관이야기

미술관‘덕후’인경제학자,최정표가『부자와미술관』에이어『백야의미술관』을내놓았다.『백야의미술관』은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그리고러시아의명품미술관들이야기다.

1부,덴마크편에서는작은나라이지만강력한미술관들을갖춘문화선진국,덴마크의미술관들을살펴본다.덴마크국립미술관은스칸디나비아에서가장유서깊은미술관이다.뒤러의최고판화작품으로부터시작해서,마티스의〈마티스부인의초상〉,놀데의주요작품에이르기까지속이꽉찬컬렉션을자랑한다.칼스버그맥주로유명한카를스베르가문의수집품으로시작한카를스베르미술관은세계유수의조각미술관이다.마네의중요작품들을포함,여러프랑스작가의작품들도소장하고있다.루이지애나현대미술관은최첨단을달리는현대미술관으로,무어,리히텐슈타인,자코메티등현대의유명예술가들의작품들을전시하고있다.예술품을전시하는개인저택이미술관으로발전한오르드룹고르미술관,스칸디나비아복지국가가선보이는예술정책의정수라고할만한아르켄현대미술관등의이야기도흥미롭다.

2부,노르웨이편에서는뭉크로상징되는노르웨이의미술관들을둘러본다.노르웨이는스칸디나비아3국중가장늦게독립했고,미술컬렉션의역사도가장늦다.그럼에도현재는뭉크와크리스티안달등세계적미술가들을배출했고미술관들의수준도매우높다.노르웨이국립미술관은최근(2022년)새로이건물을지어이전한노르웨이의대표미술관으로,〈절규〉,〈마돈나〉등뭉크의대표작품들을소장중이다.베르겐미술관은노르웨이독립에서핵심적인역할을한정치인,크리스티의주도로만들어진미술관이다.뭉크,아스트루프,킬란등노르웨이의국민적화가들의작품이전시되어있다.아스트루프-페아른레위현대미술관은오슬로에위치한현대적미술관으로,페아른레위가문의투자로설립되었다.데미안허스트,제프쿤스,안젤름키퍼의작품들을보유하고있다.뭉크미술관은말그대로에드바르뭉크의작품들을종합하는미술관이다.

3부,스웨덴편에서는스칸디나비아유수의산업국가인스웨덴의미술관들을조명한다.스웨덴국립미술관은다양하면서도국제적인컬렉션을자랑하는종합미술관으로,특히스웨덴작가들의고전작품들의요람이라고할만하다.스웨덴의문화적특성을잘드러내는여러작품들을책에서상세한설명과함께감상할수있다.스톡홀름현대미술관은〈모노그램〉등세계에서가장혁명적인현대예술작품들을만날수있는장소다.
4부,러시아편에서는제정러시아,소련,그리고현재의러시아공화국에이르는정치적격변속에서도세계적수준의컬렉션을유지해오고있는러시아의미술관들이소개된다.첫번째는세계최고의미술관중하나로꼽히는에르미타주다.예카테리나대제의수집품으로시작된에르미타주미술관은다빈치부터마티스에이르는수준높고도방대한소장품을자랑하며,오랫동안인류문화유산의보고역할을톡톡히해내고있다.소련당시혁명과전쟁의위기에서미술관을가까스로온존한이야기가흥미롭다.상트페테스부르크에위치한러시아국립미술관은세계에서러시아작품을가장많이소장한장소로,문화재복원에있어세계최고수준으로인정받는곳이기도하다.브률로프,레핀등러시아대가들의작품들의이야기에도관심이간다.모스크바에위치한푸시킨미술관,트레티야코프미술관은민간의노력으로설립된미술관으로,각각국제적인컬렉션과국내적인컬렉션의그양과질로역시유명하다.

세계주요뮤지엄을섭렵한미술관순례자,
미술을사랑한그경제학자의예리하고독창적인시각을만나다

『백야의미술관』은미술관의역사,소장품,전시디테일뿐만아니라,미술관에대한지속적인투자의중요성,미술관의운영방식과그사회적기능을종합적으로소개한다.이는다른미술관관련서적에서는찾아보기힘든고유한장점이다.경제학자로서의관점에미술사적지식을융합하고,그에더해발품을팔아가며전세계의미술관들을직접순례한덕택이겠다.
전작인『부자와미술관』에서는부자들의기부와경영노하우로세계적수준에다다른미국의여러미술관들을다루었는데,『백야의미술관』의북유럽국가와러시아는미술관설립,유지,운영에있어국가의공헌이두드러진다.
미술관은역사적가치의보존과국민의여가장소역할도담당하지만,순수예술을선도하고예술가들의작업을후원하며,디자인과패션등응용예술의산파역할도아울러수행하고있다.한국이선진국문턱에는올라섰지만,앞으로한발더나아가기위해서는기업과국가의브랜드가치의제고가,그리고그를위한미술관육성이절실하다.“날로격화되는세계적기업전쟁에서는첨단기술뿐만아니라예술적창의성또한매우중요하다”라는시몬느회장의추천사구절이울림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