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비율의 인연 : 얼굴이 최고의 스펙

황금비율의 인연 : 얼굴이 최고의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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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여기, 외모만으로 직원을 뽑는 인사부 직원이 나타났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집단 ‘회사’에 나쁜 결과를 내기로 작정한 직원이 있다면?
내부 고발자로 몰려 해명의 기회도 없이 좌천, 인사부 신입 채용팀으로 배속된 오노.
그녀는 회사에 불이익이 되는 사람을 뽑아 회사를 망치겠노라 결심한다.
하지만 매사 대충 넘기지 못할 만큼 성실한 오노는 ‘회사에 불이익이 될 사람’이란
대체 어떤 직원일지 고민에 빠진다. 긴 고민 끝에 오노는 뚜렷한 기준을 세운다.
“얼굴만 보고 뽑자.”
공정한 척은 다 하지만 부조리로 가득한 회사의 상식을 비웃는
성실하면서도 소심한 블랙 코미디 복수극.

저자

이시다가호

저자:이시다가호
1991년일본사이타마현에서태어났다.
도쿄공대공학부졸업후취업해직장인으로근무하며글쓰기를병행,2021년『나의친구,스미스』로제45회스바루문학상가작을수상하며데뷔했다.같은작품으로제166회아쿠타가와류노스케상후보에올랐다.
2022년발표한『쩨쩨한당신』은제44회노마문예신인상,2023년열린제40회오다사쿠노스케상후보로선정되었으며,2023년발표한『내손의태양』으로는제169회아쿠타가와류노스케상과제45회노마문예신인상후보에오르는등매년발표하는작품마다주요문예상후보에오르며주목받는신예작가이다.

역자:민경욱
1969년서울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했다.일본문화포털‘일본으로가는길’을운영했으며,현재는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주요역서로는요시다슈이치의『거짓말의거짓말』,『첫사랑온천』,『여자는두번떠난다』,히가시노게이고의『11문자살인사건』,『브루투스의심장』,『백마산장살인사건』,『아름다운흉기』,『몽환화』,『미등록자』,이케이도준의『은행원니시키씨의행방』,『하늘을나는타이어』,이사카코타로의『SOS원숭이』,『바이바이,블랙버드』,누마타마호카루의『유리고코로』,『9월이영원히계속되면』,야쿠마루가쿠의『데스미션』,히가시야마아키라의『내가죽인사람나를죽인사람』,신카이마코토의『날씨의아이』,『스즈메
의문단속』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오사카여성문예상,스바루문학상을수상한신진작가의
냉철하고따뜻하며위트까지담긴기업소설

저자이시다가호는데뷔작『나의친구,스미스』를통해제166회아쿠타가와류노스케상후보에올랐으며,스바루문학상을수상했다.다음작품『쩨쩨한당신』은제44회노마문예신인상,2023년열린제40회오다사쿠노스케상후보로선정되었으며,2023년발표한『내손의태양』는제169회아쿠타가와류노스케상과제45회노마문예신인상후보에올랐다.발표하는작품마다주요문학상을수상하고후보에올랐다.그녀가묘사하는작품속장면은눈에보일듯디테일하게묘사된다.
다음으로발표한『황금비율의인연』은위트넘치는기업소설이다.인사부채용담당자를주인공으로한세계를그렸다.인간이인간을선택하는행위의기묘함을특유의디테일한표현으로채워넣었다.

회사는지원자의어떤면을선택할까?
공정한기준,정당한근거는있는걸까?

부당한발령으로회사의꽃프로세스부에서인사부신입사원채용팀으로가게된㈜K엔지니어링(‘K엔지니아링’이라는비슷한이름의회사도있으나앞에㈜가붙는다는점에유의해달라고)의직원오노.
회사에분노한그녀는은밀하게회사를향한복수에돌입한다.
하지만현장직도아닌인사부직원이회사에불이익을줄방법은많지않았다.무엇보다그녀는성격상일을대충대충하지못한다.
깊은고민에빠진그녀의머릿속에어떤생각이번뜩인다.
“그래,금세퇴직할직원만뽑는다면회사의기초체력이약해져회사가망하지않을까?”
그녀가도달한회사에악영향을줄직원채용기준은얼굴의가로세로가‘황금비율’을이루는사람만뽑는것.
잘생기고예쁜얼굴을가진사람이라면누구나함께일하고싶어하겠지.그럼이직을하기도쉬울테고.회사의기초체력을떨어뜨리는최고의방법은직원이들어왔다가바로나가버리는것일테니까.
그렇게얼굴이‘최고의스펙’인인사검증이시작되리고시간이흘렀다.자그마치10년이나.

성실한논리과다이과계여성의직장복수극
취준생이읽는다면인생이바뀔지도

‘인사부’는회사조직중에서도특히나폐쇄적인부서라할것이다.그런특수성이작품속에잘표현되어있다.직장생활경험이있는작가는직장인들이갖고있는인사부에대한고정관념을그려내고싶었다한다.
“사람이사람을선택하는것은절대무리”라는생각에서시작한이야기입니다.제가취준생일때,채용담당자는신처럼보였어요.그사람앞에서예의바르게보이기위해정말신경을많이썼죠.그런데입사한후동기가채용담당자가된걸보니,아니?이런사람이다른사람을선택하는건가?하는마음이들었습니다.”
구직자가회사와인연을맺게되는곳은‘인사’를담당하는부서일수밖에없다.인사부를통해회사전체와연을맺는셈이다.이작품에서작가는인사부직원을통해인사부,그리고회사전체로확장되는사람사는조직이라면당연히생길법한부조리와사람사는모습을그려낸다.
회사라는조직을밖에서볼때와안에서볼때,그광경은얼마나달라질까.회사도사람들의모임이고사람사는곳이다.취준생에게는긴장을풀수있는계기와새로운선택지를,직장을다니고있는사람들에게는새로운마음가짐을품을수있는계기를웃음과함께전하는소설이다.